영구와 땡칠이 (1989)

영구와 땡칠이. 1970년 후반과 1980년 초반에 태어난 분들이라면 보지 않은 분들이 없을 정도로 엄청난 캐릭터였고, 영화였습니다.

영구와 땡칠이 시리즈의 시작을 알린 남기남 감독영구와 땡칠이(1989). 인터넷으로 우연히 발견을 하여 다운을 받고 영화를 보게되었습니다. 뭐랄까? 영화를 방송에서 했던 것 말고는 약 22년 정도만에 보는 것 같은데요. 어릴때 감성이 다시 살아나는 느낌이랄까??? 하여튼 그랬습니다.  🙂

영화는 어린이 영화의 대부격으로 불리우는 남기남 감독의 영화로도 유명한데요. 그를 더욱 유명하게 만든 것은 속전속결로 영화를 만드는 것으로도 유명합니다. 보통 5일안에 영화를 찍기로 유명한 감독이기도 하죠.

영화는 어린이 영화답게 이렇다 할 작품성은 거의 없다 시피합니다. 하지만 흥행성은 충분히 있는데요. 당시 어린이영화가 지금에 비하면 적은 것은 아니었지만, 영화관들이 지금과 같은 모습이 아니었기 때문에 어린아이들이 영화를 접하는 것은 물론이고,  어린이 영화를 접하는 것은 지금보다 더 어려웠던 것이 사실입니다.

영구와 땡칠이는 비공식 집계로 200만이 넘은 영화였기 때문에 만약 이것이 공직집계라고 하면 1000만까지는 아니어도 5~600백만은 정도는 되는 정도의 흥행을 거든 영화입니다. 그것도 어린이 영화가 말이죠.

당시는 영구라는 캐릭터가 코미디 프로는 물론이고, 영화에서까지 성공을 거두면서 89년 영구와 땡칠이를 시작으로 93년 영구와 공룡 쮸쮸까지 총 8편이 만들어지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모든 영화가 성공을 거둔 것은 아니었는데, 약 5년이라는 시간동안 한 캐릭터를 너무나 많이 우려먹었고, 이는 영구 아니 심형래 스스로가 무너지는 계기가 되었다고 봅니다.

특히나 92년부터는 심형래 스스로가 감독이 되어 영화를 만들게 되었는데, 그 이후로 심형래는 영화에 빠지게 되었고, 영구라는 캐릭터는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되는 계기가 되기도 하였습니다.

영화의 이야기로 들어가 영화의 스토리는 간단합니다. 영구가 사는 마을에 귀신들이 들어와 마을 사람들을 공격하고 크게봐서는 세상을 지배하려고 했는데, 영구가 막았다. 뭐 이런 스토리입니다. 어린이 영화이기는 하지만 대한민국표 영웅주의 영화이기도 하죠. 🙂

배우들의 연기는 글쎄… 남기남 감독 스타일이 원래 그래서 그런지는 몰라도 혼신의 연기를 한다고 할 정도의 연기를 하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이는 주인공인 심형래도 마찮가지인데, 더군다나 대사까지도 후시 녹음방식이라 지금 보면 허접 그 자체입니다.

이는 시나리오도 마찬가지인데, 시나리오 자체는 이곳 저곳 허점이 많이 보이기는 하나, 뭐랄까? 지금 보아도 어느 정도의 짜임새는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는 감독의 연출력도 한 몫을 하는데요. 남기남 감독은 촬영을 속전 속결로 하지만, 영화가 뜬금없는 부분이 별로 없고, 이야기의 흐름이 자연스럽게 흘러가는 것이 만약 남 감독이 어린이 영화가 아닌 일반적인 영화를 계속만들었다면 어떠한 결과를 낳았을지, 그리고 예술성을 중시로 영화를 만들었다면 어떠한 영화가 나올지 기대가 되기도 하더군요.

영화 영구와 땡칠이. 어린이들이 이 영화는 지금보면 이렇다 할 감동이나  재미를 느끼기는 거의 힘든영화입니다. 더군다나 최근에 개봉을 한 영화인 ’라스트 갓파더’속의 영구 캐릭터와 다른 점이라고는 심형래가 나이 든 것 말고는 거의 없다는 점에서 아이들도 신선한 느낌을 받기는 힘든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20대 후반에서 30대 중반정도의 어른이보면 어린 시절을 추억할 수 있어 한번쯤 시간날때 보는 것은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별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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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kiyong2
분 류 : 영화
작성일 : 2012, 2월 29th,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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