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thly Archive for 1월, 2011

황해 (2010)

2007년 영화 추격자로 화려하게 충무로에 등장을 한 감독인 나홍진 감독의 두번째 영화인 황해. 첫 영화인 추격자가 흥행과 평론가들 사이에서 많은 찬사를 받으면서 나홍진 감독의 차기작을 상당히 기대가 되었었습니다.

그의 두번째 영화인 황해를 얼마전 보았는데요. 일단 결론부터 말을 하면 진짜 나홍진이라는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궁금할 정도의 영화였습니다. 영화의 짜임새는 물론이고 감독이 직접 쓴 시나리오 그리고 연출력까지.. 그 어느하나 놓치지 않고 정말 멋지게 만든 영화였다는 점입니다.

특히 추격자의 두 주인공인 김윤석과 하정우가 두번째 영화에도 주인공으로 출연을 하면서 영화계의 또 하나의 사단인 나홍진 사단이 탄생을 하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더군요.

영화 이야기로 들어가서 영화는 뭐랄까? 이전 작품보다는 약간 어렵게 느껴지는 영화입니다. 영화의 스토리가 얼키고 설키고 해서 어려운 것은 아닌데, 개인적으로 약간 어렵게 느껴지더군요. 영화를 보면서 이 장면의 왜일까? 그리고 이 장면은 또 왜이럴까? 하면서 본 장면이 한둘이 아니었습니다.

더군다나 중국과 서울, 부산, 인천 울산 그리고 천안 등등 전국으로 돌아다니면서 촬영이 이뤄진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 어떤 기사에서 보니 감독이 시나리오 작업을 할 때 그냥 방안에서 틀어박혀 시나리오 작업을 한 것이 아닌 조선족인 구남(하정우분)의 행적을 감독이 그대로 따라다니며 일일이 시나리오 작업을 했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습니다.

감독의 연출력도 마찬가지입니다. 시나리오 작업을 이렇게 고생을 하면서 만든 것 처럼 영화의 연출력 또한 상당히 디테일하게 이루어 진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영화를 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굵직 굵직한 장면들이 상당히 많이 나오는데, 그러한 장면속에서도 배우들의 디테인한 표정이나, 소품 등등 뭐하나 놓치지 않고 정말 잘 만들었더군요.

배우들의 연기도 연기도 상당시 멋졌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데, 영화를 보면 주인공인 하정우와 김윤석은 이전작인 추격자보다 더 고생을 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정우는 추격자 때 보다 더 오래 많이 뛰고, 김윤석의 경우는 더 많고 위험한 액션씬들이 등장을 하는 등 몸으로도 상당히 많이 고생을 하였고, 배우들의 감정표현은 물로이고, 조선족 특유의 억양까지 진짜 구남이 되고, 면가가 된 것 같았을 정도였습니다.

영화 황해에서는 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서울에서 촬영을 한 씬과 부산에서 촬영을 한 씬이 많은 굵직한 부분을 차지하게 되는데, 서울에서는 디테일한 장면들이 많이 촬영이 되었다면 부산에서는 자동차 추격씬이나 사고씬 등 영화 속에서 상당이 굵직한 씬들이 많이 촬영이 되었다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뭐 항구가 있는 부산의 지리적인 위치도 이러한 장면의 영향을 미치기는 하였겠지만, 부산이 영화산업에 상당히 적극적이라는 점도 이러한 장면이 부산에서 촬영이 가능했던 것은 아닌가 합니다.

모르겠습니다. 영화 황해는 면가가 누구에게 살인을 사주 받고 구남이 살인을 해야 하는지가 명확하게 나오지가 않아 누리꾼들 사이에서 이런 저런 이야기들이 많이 오가고 있지만 저 개인적으로 상당히 궁금한 부분입니다.

그러나 영화 황해는 제가 볼 때는 상당히 잘 만들어진 영화이고 배우들의 연기도 상당히 열연을 펼진 영화입니다. 이전작인 추격자에 비해 좀 더 잔인해지고, 액션씬도 많지만, 이러한 점만 감수하고 영화를 본다면 충분히 만족을 하고 나올 만한 영화가 아닐까 합니다.

PS : 이 글은 과거 페이스북에 올렸던 내용을 옮긴 글입니다.

라스트 갓파더

The_Last_Godfather_2010영구가 돌아왔다. 이 한마디로 시작을 할 수 있는 영화인 ‘라스트 갓파더’를 보았습니다. 뭐랄까? 이 영화는 단순한 재미보다는 아쉬움이 많이 남는 영화였습니다.

일단 영화는 영구라는 우리나라에서 오래전 흥행한 캐릭터를 그대로 미국식 코미디에 접목을 시켰습니다. 뭐 좋습니다. 그러나 영화에서 나오는 행동들이나 대사등의 모습은 미국식이라고 하기보다는 어디서나 흔히 볼 수 있는 식의 슬랩스틱 코미디를 보여주었다는 점입니다.

이 점은 좋게 말을 하면 어디를 가든 먹힐 수 있다는 뜻이 되고 나쁘게 말을 하면 상당히 식상하게 보일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 영화는 솔직히 말을 해서 좀 식상한 듯한 느낌을 상당히 많이 주는 건 사실입니다. 뭐 우리에게는 영구라는 캐릭터가 상당히 진부한 캐릭터라는 생각이 강하기 때문입니다. 이는 외국에서도 마찮가지는 아닐까합니다. 외국에서는 영구라는 캐릭터는 비록 처음 접하는 것이기는 하지만 저 개인적으로도 영화를 보는 내내 ‘미스터빈’을 보는 듯한 느낌도 적지 않게 받았으니 말이죠

이는 외국에서 자칫하면 영구라는 캐릭터가 새로운 캐릭터가 아닌 흔하디 흔한 바보 캐릭터로 인식을 하기 쉽다는 점입니다.

스토리면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스토리가 그 어느 곳을 보아도 진보한 느낌보다는 진부한 느낌만 가득 느껴지게 만듭니다. 우리나라에서 시나리오의 초안을 만들고 미국작가를 통해 미국식 코미디를 첨가했다고 하는데 글쎄요… 저 개인적으로는 한두장면을 제외하고는 전혀 느끼기가 힘이 들더군요.

코미디도 감독이 뛰어난 연출력을 보이면 명작으로 남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그리고 캐릭터가 중독성이 있으면 열혈팬들이 생기면서 그 어떤 영화에서 그 캐릭터가 등장을 해도 어느 정도의 성공을 보장을 받을 수 있게 됩니다.

그러나 영화 라스트 갓파더는 심형래 감독이 뛰어난 연출력을 보인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해서 캐릭터가 중독성이 있는 것도 아닙니다.. 그렇다고 시나리오가 좋은 것도 아니고 말이죠..

하지만 영화 라스트 갓파더는 우리나라에서 평과 달리 흥행면에서는 성공을 할 수 있는 성격은 다분히 가지고 있습니다. 일단 어린시절의 향수라는 점에서 20대 후반에서 30대 중반에게는 어렸을 때의 기억을 되살릴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것도 그런 것이 제가 영화를 본 곳에서는 20대 후반에서 30대 분들이 가족단위로 많이 온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대부분의 많은 가족단위의 관객들이 영화를 즐겁게 보고 나가는 것 같더군요..

그러나 영화 라스트 갓파더는 보는 저로 하여금 득보다는 실이 많은 듯한 느낌을 주는 영화였습니다. 아마도 이전의 영화인 ‘디워’처럼 우리나라에서만 어느 정도의 성공을 거두고 해외에서는 이렇다 할 성공을 거두기 조금은 힘이 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데 이제 개봉 2주차이니 한번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PS : 이 글은 페이스북에서 작성했던 글을 옮겨온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