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thly Archive for 7월, 2012

안테나 2:1 선택기

안테나 2:1 선택기 - 2 by kiyong2
안테나 2:1 선택기 – 2, a photo by kiyong2 on Flickr.

집 거실에 유선방송과 IPTV가 연결이 되어있는데, 지상파 3D방송은 그 어떤 방식도 지원을 하지 않기에 어쩔 수 없이 구입을 한 놈입니다. (참고로 지상파 3D는 안테나 방식만 지원…)

이 놈을 달면, 유선방식과, 안테나 방식을 선택을 하여 볼 수 있기 때문에 지상파 3D 방송을 안테나 케이블을 결합했다 분리했다 하는 불편함이 없이 볼 수 있는 놈이죠.. ^^

전 개인적으로 옥션에서 구입을 하였는데, 인터넷을 찾아보니 파는 쇼핑몰마다 가격차이가 좀 많이 나더군요. 보니깐 똑같은 물건인데도 1만원 가까이 차이가 나는 곳도 있었습니다.

참고로 전 옥션에서 배송료 빼고 4,500원에 구입을 했습니다. ^^ㅋ

추가 : 더 싸게 파는 곳이 한군데 있군요.. T.T

무서운 이야기 (2012)

올 들어 특별나게 흥행을 하는 공포영화가 없습니다. 아마도 지난 몇 해동안 이렇다 할 성공을 거둔 공포영화는 없는 듯 합니다. 그 영화가 한국영화든, 헐리우드든 아니면 기타 외국영화든 말이죠.

또한 올해도 가장 먼저 개봉을 했던 공포영화인 ‘미확인 동영상’이 징크스를 깨지 못하고 가장 먼저 흥행에 실패하였고, 그 뒤로 이어졌던 이런 저런 공포영화들이 줄줄이 흥행에 실패하는 못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런 상황에 올해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개막작으로 선정이 되어 많은 관심을 많은 영화가 개봉을 했으니, 바로 ‘무서운 이야기’입니다. 전 개인적으로 공포영화를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진짜 무서운 영화는 거의 없고, 단순히 캭캭 소리만 지르는 식의 공포가 끈임 없이 이어지는 것이 싫은 것입니다.

그런데 이 영화는 뭐랄까? 이 영화 역시 캭캭 소리를 지르는 장면들은 꽤 나옵니다. 그런데 여기서 생각을 해봐야 할 것이 있으니 바로 부천영화제에서 먼저 개봉을 한 영화라는 점입니다. 부천영화제에서 개봉을 하는 영화들은 뭐랄까? 약간 B급 호러물이 가까운 영화들이 지금까지 많이 상영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 영화도 그런 기대를 한번 했죠.

영화의 이야기로 들어가면 이 영화는 단순한 공포영화와 호러물을 약 7대3정도로 섞어 놓은 듯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렇기 때문에 적지 않은 명암이 갈릴만한 영화입니다. 우리가 보통 생각을 하는 공포영화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약간의 거부감 반대로 호러영화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큰 실망감을 주기 딱 좋은 영화입니다.

하지만 공포물도 재대로 보지 못하는 분이라면 글쎄요.. 그다지 추천을 하고 싶지는 않은 영화이기도 합니다.

영화는 옴니버스 형식을 보여주게 됩니다. 하지만 보통 생각을 하는 옴니버스 영화는 하나의 주제를 가지고 몇 명의 감독이 자신만의 스타일로 시나리오를 쓰고 영화를 만드는 방식인데, 이 영화는 주제를 가지고 다른 작은 영화를 끌고 가는 스타일의 영화입니다. 그래서 중간 중간에 납치범에게 납치가 된 김지원이 무서운 이야기를 해주는 방식으로 영화 전체를 이끌어 가게 됩니다. 하지만, 이 역할이 없어도 영화 자체에는 큰 지장은 없어 보이네요.

영화는 해와 달, 공포 비행기, 콩쥐 팥쥐 그리고 엠뷸런스 이렇게 4편의 영화로 구성이 되었습니다.

해와 달은 집안에 들어온 침입자에 대해 아이들이 느끼는 공포를 어른의 시선이 아닌 아이들의 시선으로 잘 보여주었고, 공포 비행기는 범인을 호송하기 위해 특별기를 투입해 범인을 호송하는 도중 일어나는 사건을 보여주었으며, 콩쥐 팥쥐는 재벌가에 6번째 부인으로 시집을 가는 팥쥐를 부러워 하다 대신 결혼을 하는 콩쥐와 그 결혼을 취소시키기 위해 재벌가 집으로 들어가는 팥쥐가 겪는 일을 보여주었으며, 엠뷸런스는 좀비들이 득실거리는 도시에서 다친 아이를 호송하면서 일어나는 일들을 표현한 영화입니다.

영화는 전체적으로 잔혹동화 형식을 띄게 됩니다. 뭐 동화가 아닌 영화도 있지만, 해와 달이나, 콩쥐 팥쥐 등은 어린 아이들이 보는 영화가 아니, 성인용 잔혹 동화 같은 형식을 보여주게 되는거죠.

영화들은 전체적으로 잘 짜여진 짜임새들을 보여주게 됩니다. 물론 단편들 답게 끝은 좀 어정쩡하게 끝을 내는 단점은 있지만, 감독이 생각하는 공포를 잘 표현해 주는 영화들입니다.

그리고 아역배우들을 포함한 거의 모든 배우들이 완벽이라고 하기까는 그렇지만, 비교적 괜찮은 연기들을 보여줍니다. 특히나 가장 소름 돋는 연기를 보여준 배우는 공포 비행기에서 범인 역할을 맡은 진태현인데, 그는 지금까지 멜로는 물론이고, 공포, 코믹, 그리고 지체 장애인 연기까지 다재다능한 연기를 보여주는 배우인데, 이번 영화에서도 실망스럽지 않은 멋진 연기를 보여주었습니다.

영화의 스토리는 굵직굵직하지만 러닝타임이 짧아 스토리들을 이야기하기는 힘들지만, 공포영화는 심심하다, 하지만 호러물은 잔인해서 싫다 하는 분들에게는 적정선을 지켜주는 영화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PS : 옴니버스 영화는 정말 리뷰를 쓸때 정리가 안되네요.. T.T

별점

해와 달 : ★★☆☆☆
공포비행기 : ★★★☆☆
콩쥐,팥쥐 : ★★☆☆☆
엠뷸런스 : ★★★☆☆

도둑들 (2012)

영화 도둑들… 요즘 한국영화 아니 우리나라에서 올해 현재까지 개봉을 한 영화 중 이렇게 사람들에게 많은 관심을 가지는 영화는 처음 보는 것 같습니다. 도둑들이 개봉을 하기 전까지는 거의 모든 영화관들이 ‘다크나이트 라이즈’가 거의 잡고 있는 상황이었는데, 지금은 이 두 영화가 양분 아니 도둑들이 ‘다크나이트 라이즈’보다 조금 더 많은 점유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자 그렇다면 여기서 이 영화가 과연 이만한 인기를 끌 만큼의 재미가 있느냐가 관건일 것입니다.

전 영화가 개봉을 하기 전 이 영화가 헐리우드의 유명한 영화인 ‘오션스 일레븐’을 얼마나 커닝을 했을가 하는 의문을 가지고 영화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범죄영화 중 ‘오션스 일레븐’은 전설에 가까운 영화이기 때문이고, 예고편을 보면 ‘오션스 일레븐’과 큰 줄기는 물론이고 가는 줄기까지 많은 유사성을 보이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럴까? 영화는 중반까지는 진짜로 ‘오션스 일레븐과’ 많은 유사성을 보여줍니다. 한명이 계획을 짜고, 그리고 그 계획을 실행 할 수 있는 각 분야의 전문가들을 모아 물건을 훔친다는 내용. 어떻게 보면 흔히 볼 수 있는 구조이기는 합니다만 이런 구조를 가진 영화 중 사람들 사이에서 가장 크게 각인이 되어있는 영화가 ‘오션스 일레븐’이기 때문입니다.

영화를 보면서, 전 결국 “이런 식으로 끝이 나는구나.…”라는 생각을 가지면서 시계를 보았는데, 시간이 많이 남아있더군요. 과연 어떻게 끝을 낼까? 하는 궁금증을 가졌는데, 영화가 조금 산으로 가는 스토리를 보여주게 됩니다. 왜냐? 영화가 후반부로 갈수록 점점 홍콩식 느와르로 흐르게 됩니다.

홍콩식 느와르… 90년대는 이 장르가 먹혔지만, 2000년에 들어와서는 이런 식의 영화가 개봉하는 족족 망하는 결과를 났는데, 이 영화는 뭐랄까? “왜? 잘(?) 나가다 느와르로 가지???” 라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더군다나 느와르의 장르가 홍콩이나 중국이 아닌, 부산. 그것도 단순 싸움으로 끝이 나는 것이 아닌 총격전이 쭉 이어지게 됩니다. 그렇게 영화가 계속 이어지다 보니 느와르라는 장르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저에게는 아주 몸이 비비 꼬아 질 정도의 따분함을 보여주었습니다.

총격씬을 하려면 아예 다 때려 부수며 화끈하게 가든가? 해야 하는데, 이 영화는 단순히 아파트 한 채를 빌린 건지 뭔지는 몰라도 그 안에서만 주구장창 싸우고, 건물의 벽을 타고, 건물 벽에서 총격전을 하고, 아파트 천정을 돌아다니고 하는 등 90년대식의 홍콩 느와르 모습을 보여주게 됩니다.

왜? 영화의 스토리가 점점 산으로 갈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더군다나 ‘범죄의 재구성’, ‘타짜’ 그리고 ‘전우치’ 등 보통 사람들이 생각은 하지만, 그 생각을 독특하게 영화로 옮긴 감독이 어떻게 이렇게 이런 저런 영화에서 짜 맞추기 한 듯한 영화를 만들었을까 하는 것이었습니다. 더군다나 최동훈 식의 범죄시리즈 중에 이렇게 배낀은 듯한 느낌을 주는 영화가 없었는데, 왜???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캐릭터 면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이 영화에는 이정재, 김혜수, 전지현 그리고 김수현 등등 A급 배우들과 김윤석, 김해숙, 오달수 등 연기파 배우들까지 총 동원을 해 만든 영화라서 그럴까? 누구 하나 확실한 캐릭터를 잡은 배우는 거의 없다고 봅니다. 그나마 마지막까지 자신의 캐릭터를 끝까지 유지를 한 전지현 정도가 ‘엽기적인 그녀’ 이후 그나마 가장 낫은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무겁기만 한 이 영화에서 그나마 가장 활력소가 될 만한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다른 캐릭터들은 뭐랄까? 보이지는 않지만, “내가 너보다 잘났으니 내가 더 잘나가야 한다.” 라는 식의 연기를 보여주기 때문에 캐릭터들이 계속 엉키기만 해서 확실한 캐릭터를 보이지 못한 것이 아닐까 합니다.

배우들의 연기는 글쎄요… 누구 한명 “정말 대단하다”하다고 말을 할 정도의 연기를 보여준 배우를 누구라고 말을 하기가 좀 힘듭니다. 연기파 배우로 불리는 김윤석이나 김해숙 그리고 오달수까지 역시라는 말이 도무지 나올 정도는 아니었으니, 다른 배우들은 오죽하겠습니까? 특히나 어느 날 갑자기 A급(?) 톱스타가 되어버린 김수현의 경우는 이 캐릭터가 과연 필요한 캐릭터인가?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존재감이 없었을 정도였으니 말이죠.

전 이 영화를 통해서 다른 배우도 배우지만 이정재가 다시 한 번 살아났으면 했습니다. 이정재는 오랜 기간 동안 역시 이정재다라고 말을 할 수 있을 정도의 영화도 만나지 못하였고, 그나마 찾은 영화도 왠지 그에게는 맞지 않는 옷을 입은 듯한 연기를 보여주었죠. 그래서 그가 이번 영화에서 그만의 확실한 스타일을 잡고 다시 한 번 살아났으면 했는데, 이번 영화도 역시나 그에게는 좀 너무 가벼운 느낌의 영화가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영화 도둑들. 진짜, 진짜 단순히 영화로써만 생각을 하면서 보면 재미는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저런 영화를 많이 접한 분들이라면 다른 영화와의 비교가 자기도 모르게 어쩔 수 없이 되는 영화라고 봅니다. 이 영화를 재밌게 보려면, 이런 저런 잡생각을 버리고, 영화의 스토리도 생각을 하지 말고, 단순히 눈으로만 느끼는 즐거움으로 영화를 접하시라고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별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