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thly Archive for 10월, 2012

로지텍 트랙맨 마블

PC 두대를 한개의 마우스만 가지고 왔다 갔다 하려니 짜증이 나서 구입을 한 로지텍의 트랙맨 마블 마우스입니다.

보시다 시피 트랙볼 마우스이구요. 나온지 좀 오래된 마우스이지만, 아직까지도 잘(?) 팔리고 있는 마우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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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철대오 : 구국의 철가방 (2011)

– 제작 –
ⓒ 스페이스M
– 배급 –
롯데엔터테인먼트

영화 ‘강철대오 : 구국의 철가방’(이하 강철대오)는 육상효 감독의 3번째 작품인데요. 이 영화로 육 감독은 자신만의 장르를 많은 부분 완성을 하지 않았나 합니다.

그가 처음 감독으로써 만든 작품은 ‘달마야 놀자’의 마지막 편인 ‘달마야 서울가자’였는데 이 영화는 성공 유무를 떠나 전작의 아류라는 점 때문에 블랙 코미디의 모습이 많이 약했었습니다.

그러나 두 번째 작품인 ’방가 방가’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자신만의 블랙 코미디 장르를 구축해 나가기 시작하였는데 방가 방가에서 이주 노동자들의 어려움을 잘 표현 했었다면 이번 영화인 강철대오는 시대상을 잘 반영을 하면서 그만의 블랙 코미디로 잘 만들어진 영화입니다.

이 영화는 ‘1985년5월 23일 미국 문화원 점거 농성’을 모티브로 하여 만들어진 영화인데, 그것은 모티브일 뿐 많은 부분이 허구로 된 영화입니다.

영화는 얼핏 보면 참 허술하고 ‘왜 이런 영화를 만들었을까?’ 하는 의문이 들 수 있는데 그 안에서 일어나는 대학생들의 민주화 운동과 주인공인 김인권의 짝사랑을 위한 행동 등 많은 부분이 짜임새 잘 만들어진 영화라고 봅니다.

특히 농성 속에서의 짝사랑이나 아니면 농성만 다루게 되면 지루하거나 짜증이 나게 진행이 될 수 있는데 이 두 가지를 적절히 잘 믹스를 하면서 영화는 전개가 되기 때문에 도입부의 지루함만 잘 견딜 수 있다면 빅재미는 아니지만 어느 정도의 재미는 느낄 수 있는 영화입니다.

더군다나 감초연기로 많은 사랑을 받는 김인권이 두 번째 주연을 맡으면서 육 감독과의 호흡이 상당히 잘 맞는 다는 점을 이 영화를 통해 알 수 있는데 개인적으로 우리나라에서 자신만의 블랙 코미디 장르를 구축하고 있는 김상진 감독에 이어 자신만의 블랙 코미디 장르를 구축한 두 번째 감독이 되지는 않을까 합니다.

위에서 언급을 하였지만 영화는 초반에는 조금은 지루한 모습을 보입니다. 주인공인 강대오가 짜장면 그릇을 수거하다 깨끗이 설거지를 하고 잘 먹었다는 메모를 남긴 여대생을 무조건 짝사랑을 하면서 시작을 하게 됩니다.

그러다 우연히 그녀를 보고 그녀의 얼굴을 한번이라도 보기 위해 경비원을 피해 그녀의 방으로가 돈을 덜 받았다는 이유를 되면서 그녀를 본격적으로 짝사랑을 하면서 영화는 본격적으로 시작이 됩니다.

영화는 미국 문화원 점거 농성을 소재로 삼았기 때문에 영화의 대부분은 미국 문화원이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이야기가 진행이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배우들의 호흡이 중요합니다. 물론 건물 밖의 경찰들이 등장을 하기는 하지만 대부분이 미국 문화원 내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자칫 잘못 전개되면 보는 관객도 답답함을 느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영화는 그 안에서도 이런 저런 상황을 만들어 보는 관객으로 하여금 지금이라도 덜 지루하게 만들어 주려고 노력을 하게 됩니다. 그 중 하나가 대학생들이 돌아가면서 민중가요를 부르는 장면이 있는데 강대오 차례에서 강대오는… ㅋㅋ

영화 마무리에서도 조금 억지스럽게 끝을 내는 것은 아닌가? 했는데 예상을 할 수 있는 내용이지만 비교적 자연스럽게 마무리를 짓게 됩니다. 그러나 마지막 장면은 글쎄요…

배우들의 연기는 뭐랄까? 농성을 하는 대학생들의 연기는 솔직히 뭐라고 말을 하기 좀 그런 모습을 보입니다. 연기가 멋지다고 하기도 그렇고 반대로 연기가 뭐 이리 엉망인가? 라고 말을 하기도 그런 딱 중간의 연기를 보여줍니다. 그 중 한명은 이렇다 할 말도 없고 조금 부자연스런 모습을 보여주는 대학생이 있는데 이는 뭐 나중에 나오는 장면에서 해결이 되는 문제이니 별 문제가 없었죠.

주인공인 김인권과 유다인의 연기를 보면 김인권은 자신의 역할을 제대로 해 준 반면 유다인은 좀 아쉬움이 남는 연기를 보여주었습니다.

김인권의 경우는 다년간 쌓여진 조연으로써의 연기와 주연으로써 육상효 감독과의 두 번째 작품이라서 그럴까 감독과의 호흡이 잘 맞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합니다.

김인권인 적당한 호흡조절과 코믹적인 연기 그리고 진지한 연기를 잘 넘나들며 좋은 연기를 보여준 반면 유다인의 연기는 감독이 어떠한 주문을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단순 연기로만 보면 무조건 예쁘게 무조건 예쁘게 연기를 하라는 주문을 받았는지 몰라도 이건 좀 아는데… 라는 생각이 들 정도의 연기였다고 봅니다. 아무리 농성 속에서 짝사랑을 받는 연기라고 해도 이건 뭐…

사실 육 감독의 영화를 보면 경력이 좀 많은 배우들의 연기는 탄탄한 모습을 보이는 반면 주인공이나 조연급이라고 해도 비중이 많지 않으면 조금은 허술한 모습을 보이는 경향이 있는데 이 영화도 그런 모습을 보이는 듯 했습니다.

전 개인적으로 이 영화를 보기 전 딱 ‘방가 방가’ 정도만 되면 좋겠다는 뜻을 보인 적이 있습니다. 그러나 개인적인 생각인지는 몰라도 일단 방가 방가는 넘어섰지 않나 하는 생각입니다.

영화 강철대오 구국의 철가방. 뭐랄까 코미디 영화이기는 하지만 뒤집어지거나 배꼽이 빠지게 웃긴 영화는 아닙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많이 보기 힘든 블랙 코미디의 성격을 잘 보여준 영화가 아닐까 합니다.

별점 : ★★★☆☆

D-55) 선진통일당, 새누리당 품으로..

새누리당이인제 의원으로 대표가 되는 선진통일당이 합당을 하였습니다. 이는 올해 초 구 친박연대인 미래희망연대이 새누리당과 합당을 한 것과는 다른 모습인데요.

새우리당에서는 비록 많은 의석수를 가지고 있지 않는 정당이지만 충청권을 대표하는 정당을 흡수 합당했다는 점에서 충청권에서의 원활한 대선운동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저는 이번 합당을 보면서 가장 먼저 들었던 생각이 있습니다. 만약 이회창 전 의원이나 심대평 전 의원이 당에 남아 있었다면 지금과 같은 결과가 나왔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지금은 두 전 의원 모두 현역에서 물러나 있는 상태이기는 한데 만약 둘 중 아무나 남아 있었다고 하면 지금과 같은 합당은 이루어지지 않았을 확률이 높습니다.

그리고 이인제 대표가 이번 합당을 하면서 다시 새누리당으로 당적을 옮기는 결과를 낳았는데 힘이 없는 정당에서 우두머리가 될 바에는 힘이 있는 정당에서 최고의원이라도 하는 것이 났다고 생각을 할 수도 있습니다.

이번 합당은 솔직히 조금은 의외였습니다.

뭐 박근혜 후보가 보수층을 모으고 있는 것은 어쩜 당연한 것이지만 선진통일당의 경우는 새누리당의 색 보다는 자민련의 색이 강했던 정당이기 때문입니다. 지금도 그 색을 완전히 빼지는 못한 가운데 새누리당과 합당이 된 것인데, 최근 새누리당이 극 보수에서 아주 약간 중도 쪽으로 성격이 이동을 하였고, 그리고 현재 그 위치에 서 있는 정당인 선진통일당과의 성격이 맞는다는 판단 하에 합당을 논의 하고 생각보다 빠른 결과를 낳은 것은 아닌가 합니다.

그렇다면 이번 합당을 통해 가장 이득을 보는 쪽은 어디일까요?

가장 이득을 보는 쪽은 아마도 박근혜 후보일 것입니다. 일단 다른 곳은 몰라도 충청지역에서는 한 시름 놓을 수 있게 되었으니 말이죠.

보통 대선 같은 큰 선거에서는 충청권의 민심이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한 것이 사실입니다. 왜냐하면 많은 선거에서 충청권에서 승리한 후보다 크게 볼 때 당선이 된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선진통일당 소속 의원들은 이렇다 할 이득이 없는 것일까요?

일단 이인제 의원의 경우 박근혜 후보의 선거캠프로 들어갈 확률이 높다고 봅니다. 일단 캠프로 들어가야 합당의 면목이 생기고 만약 박근혜 후보가 당선이 될 경우 주요 요직에 한자리를 맡을 수 있기 때문이죠.

만약 그가 캠프에 들어간다면 어떤 요직이 좋을까 생각을 했는데 아마도 IT분야가 되지는 않을까 합니다. 이유는 이인제 의원은 예전부터 자신이 IT전문가라고 스스로를 이야기 하고 다녔기 때문에 박근혜 후보가 한번 맡겨보지 않을까 합니다.

하지만 문제는 나머지 인물들입니다. 현재 선진통일당에서는 자신의 목소리를 내면서 정치를 하는 국회의원들이 전무하다 시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들이 어떠한 요직에 임명이 되고 일을 하게 될지는 조금은 미지수입니다.

출처 : 중앙일보

그렇기 때문에 이번 합당은 소속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해서 했다기 보다는 이인제 의원이 자신을 위해서 추진을 하고 결론이 난 것은 아닌가 합니다.

그러나 이번 합당으로 새누리당에 좋은 점만 있는 것은 아닌데, 동교동계의 이동, 철새의 우두머리인 이인제 의원이 대표로 있는 선진통일당과의 합당 그리고 구 자유선진당이었던 전 의원의 선거캠프 합류 등 철새도래지라는 오명을 벗을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 논란은 금방 끝이 날 것으로 예상이 되는데 문재인 캠프는 물론이고 안철수 캠프 역시 순수하게 민주통합당이나 안철수계 인물이 거의 없다는 점에서 논란이 오래 갈 것 같지는 않습니다.

이번 합당은 위에서 언급을 하였지만 보수의 연합이라는 측면에서 그 의미가 상당히 큽니다. 하지만 이번 연합은 선거용 합당이라는 점에서 대선 결과의 따라 그 결과가 달리질 텐데요.

만약 박근혜 후보다 대선에서 패배할 경우 이인제 후보의 경우 당에서 자신의 목소리를 박근혜 후보보다 크게 낼 수 있고 만약 승리를 해도 박근혜 후보에게 잘 보이면 장관이나 크면 총리까지 노려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이인제 의원에게는 나쁘지 않은 결과 같습니다.

하지만 이인제 의원에게 쏟아지는 곱지 않은 시선을 새누리당이 어떻게 감당을 하느냐에 따라 그의 거처가 달라지겠죠.

PS : 그나저나 보수들은 이렇게 연합을 하고 있는데 도대체 중도와 진보진영은 뭘 하고 있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군요.

지들끼리 싸우고나 있고,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