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thly Archive for 12월, 2017

신과 함께 – 죄와 벌 (2017)

간만에 영화 하나 봤습니다. 진짜 얼마 만에 영화관에서 영화를 본 것인지 감회가 새롭습니다. 적어도 얼추 3년 정도는 된 것 같네요. 매해 수십편씩 영화를 볼 정도로 영화 보는 것이 취미였던 적도 있는데, 어느 순간부터 멀리했던 것이 지금까지 왔네요.

롯데시네마 위례 내부 ⓒ kiyong2

몇 년 만에 영화를 봐서 그럴까? 이번에는 아침에 조용히 보고 싶어서 위례신도시에 유일하게 하나 있는 롯데시네마 위례에서 관람하였습니다. 집에서 가깝기도 해서요. 🙂

영화관에 차를 가지고 가니 영화관이 있는 건물에 도착해도 영화관 간판이 없는 것이 좀 당황스럽기까지 한 영화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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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 그러나…

얼마전 잘알고 지내는 아주머니께서 저에게,

음악 자주 들어?

라고 물으셨습니다. 그래서 전

아.. 네…

라고 말씀을 드렸죠. 그러더니 가방에서 뭐가 주섬주섬 뒤지더니 저에게 CD 한 장을 주시는 것이었습니다. 그 CD의 정체는 바로…

김태우 크리스마스 앨범

이 앨범입니다. 바로 김태우크리스마스 앨범인 ‘KIM TAE WOO with friends’ 입니다.

Yes24에서 찾아보니 대략 1만원 정도 하는 녀석이더군요

저는 아주머니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고 나서 이 앨범을 어떻게 해야하나 고민을 했습니다.

뭐 물론 집에 CD로 음악을 들을 수 있는 기기가 있기는 하지만, 김태우라는 가수도 별로 관심 밖의 가수이고 더더군다나 크리스마스 관련 앨범은 더욱 관심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크리스마스 음악을 전혀 듣지 않는다는 뜻은 아닙니다)

전 혹시나 하는 마음에 음악을 들을 때 이용중인 애플뮤직을 통해 들어보려고 하니 이 음반은 등록조차 되어있지 않더군요.

그래서 유튜브를 통해 들어봤는데… 역시나… 🙁

특히 타이틀곡인 ‘Christmas Love’의 경우는 뭐 CCM도 아니고 참…

선물은 고마운데 이런건 좀…

결국 뜯지도 않고 진열장에 넣어만 놨네요.

솔직히 충격이었다

미국 인디씬에서 화제를 낳고 있다는 예지(Yaeji)의 음악을 이런 저런 경로를 통해 찾다가 우연히 보게 된 씽씽(SsingSsign).

출처 : 유튜브

유튜브에서 썸네일을 봤을 때만해도

이게 뭐야?

라는 생각을했습니다. 아니 그 이상의 느낌이 들기도 했습니다.

그게 뭐랄까? 개인적으로는 이 밴드가 정말 우리나라의 밴드이고 더군다나 정말 소리꾼들이란 말인가? 하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뭐 화제의 밴드라고 하니 일단 들어봤습니다.

출처 : NPR Music

음악을 들으니 더욱더 충격적이었습니다.

엄청난 무언가가 머리를 ‘퍽’ 하고 때리는 듯한 충격이었습니다.

이러한 조합, 아니 이러한 밴드는 아마도 속칭 국악계의 아이돌로 불리우는 경기민요 명창인 이희문 명창의 도발 아닌 도발이 아니었으면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봅니다.

이희문 명창, 출처 : 서울문화투데이

밴드는 음악을 좋아하면 만들수 있고 음악을 할 수 있지만, 소리를 하는 분들이 이러한 생각을 한다는 것은 결코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 밴드의 음악을 접하고 나서 이들의 음악을 일일이 찾아서 듣고 있고, NPR Music에 출연을 했던 영상도 거의 매시간 보고 있습니다.

충격이 감탄을 넘어 빠지게 만들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이 밴드의 자세한 정보는 더 찾아봐야 하겠지만 프로젝트 밴드라는 것을 어디서 봤습니다.

음악을 듣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프로젝트 밴드가 아닌 쭉 이어가는 밴드가 되었으면 좋겠지만 여기서 노래? 소리? 여튼 그것을 하는 분들은 밴드가 업이 아닌 우리의 소리가 업인 분들이기에 밴드를 앞으로 계속 이어가기는 조금은 힘들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하지만 근래 꽤 많은 활동을 하는 것 같은데, 찾아가서 보지는 못하겠지만 영상이나마 꾸준히 업로드가 되어 아쉬움을 달랬으면 하네요.

PS : 아래는 씽씽의 보컬인 이희문, 조원석, 주다혜의 공연 영상입니다.


창부타령 – 이희문 명창 (KBS 국악한마당)

민요 천안삼거리, 는실타령 – 프로젝트 놈 (조원석, 신승태, 김주현) (KBS 국악한마당)

배띄어라 – 추다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