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

6개월만입니다. 지난 7월 마지막 글을 올린 뒤 대략 6개월만에 글을 씁니다.

제가 글을 쓰던 쓰지 않던 대부분의 분들은 관심도 없을 것입니다. 더군다나 저는 대략 1달이 지난 글에는 스팸 예방을 위해 댓글도 막아 놓기 때문에 이런 저런 피드백도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사실 6개월의 시간동안 블로그를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 아닌 고민을 하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래서 답이 나왔어?” 라고 하면 그것도 아직은 아닙니다. 지난 달까지 아니 이번 초 까지만 해도 블로그를 아예 폭파를 시킬까 하는 생각도 진지하게 했습니다.

하지만 블로그 폭파는 일단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10년 가까운 시간동안 이 블로그가 운영이 되면서 이런 저런 글을 참 많이 썼습니다. 시사와 영화관련 이야기를 쓰면서 10년 더 길게 잡으면 대략 15년이라는 시간동안 블로그를 운영을 했는데 아무런 대책도 없이 블로그를 폭파 한다는 것이 너무나 아까웠습니다. (최근에는 일상적인 이야기만 썼지만요.)

© kiyong2 & Kiyong Ahn

현재 블로그가 운영이 되고 있는 서버의 이용기간이 다 되면 다른 곳으로 블로그를 옮기거나 폭파를 시킬 수는 있겠지만 대략 1년이라는 시간이 남아있기에 좀 더 긴 시간을 두고 생각을 해보기로 했다는 것이 정답일 것 같습니다.

요즘은 영상으로 많은 정보를 얻다가 보니 저부터 블로그같은 곳에서 정보를 얻는 일이 많이 줄었습니다. 뭐 글을 읽기 귀찮아 진것도 그 이유겠지만, 저를 비롯한 많은 유저들이 글을 점점 멀리하면서 글을 쓰고 있는 저도 이게 과연 읽기는 할까하는 걱정이 먼저 드는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영상과 달리 글은 내가 천천히 보고 싶은면 천천히 빨리 보고 싶으면 빨리 보기 등 영상과 달리 여유를 가지며 정보를 얻을 수 있기에 반드시 필요한 방식입니다. 그래서 블로그를 유지한 것도 있고, 유튜브로 넘어가기에는 좀…

이 글을 시작으로 블로그가 다시 정상적으로 운영이 될지 아니면 또 한 없이 시간만 때우게 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2월이 되면 그 가닥이 잡힐 것 같기는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