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分黨)은 답이었다. 그러나…

저는 개인적으로 블로그나 SNS를 통해서 새정치민주연합(현 더불어민주당)의 분당(分黨)을 끈임없이 요구를 했었습니다.

친노 아니 친문진영인 과거 열린우리당파와 민주당파가 합당을 하면서 부터 이런 조합으로는 안되다는 말을 하며 끈임없이 분당을 주장했습니다.

특히 친문진영이 민주당과 합당을 하면서 과거 중도진영의 정당이었던 민주당이 왼쪽으로 이동을 해 진보진영의 정당이 되어버렸고, 그 때쯤 우측에 있던 정당인 새누리당이 중도까지는 아니지만 왼쪽으로 약간 이동을 하면서 중도진영의 지지자들을 흡수하는 변수가 발생하게 되었죠.

결국 보수의 견고한 지지층과 어중간하게 걸쳐있는 중도진영의 지지자들의 일부를 흡수하며 새누리당이 대선에서 승리를 하는 결과를 보였습니다.

뭐 거기까지는 그렇다 치겠습니다.

그런데 새민연 내부에서 중도진영의 인물들이 많은 비주류계과 진보진영의 인물들이 대부분인 주류계가 충돌을 하면서 본격적인 분란이 일어난 뒤, 몇몇 선거를 통해 김한길 의원과 안철수 의원의 공동대표, 박영선 의원의 당대표가 문재인 의원에 의해 당 대표직에서 사퇴를 하였으며, 대안을 요구하던 비주류계의 질문에 문재인 의원은 이렇다 할 방향을 제시하지 못하며 당은 갈 길을 잃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문재인 의원이 당대표가 되고 나서 당은 완전히 문재인 정당이 되어버렸고, 보궐선거 참패에도 이렇다 할 책임을 지는 모습을 보이지 않으며 비주류계과 주류계의 골은 더 심해졌습니다.

상황이 점점 악화가 되면서 안철수 의원은 결국 당을 떠났고, 그를 따라 몇 몇의 국회의원과 전 국회의원들이 당을 떠나면서 결국 분당 아닌 분당이 되고 있는데요.

개인적인 생각은 제가 아무리 분당을 주장하고 있어도 이런식의 분당은 좋은 방향이 아니라고 봅니다.

지금의 더불어민주당도 결론적으로 초선들의 당파 싸움으로 인해 이 꼴이 난 것이고, 재선, 3선 등의 다선의원들이 자신들의 목소리를 내기는 커녕 초선들의 싸움을 구경만 하면서 자신들의 자리지키기만 연연하였고, 누구하나 앞장을 서려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물론 지금처럼 누군가가 ‘나를 따르라’ 식으로 당을 나간 뒤 당을 만들어 분당이 되는거 나쁘지 않습니다. 그러나 정치판에서 이렇다 할 경력이 없는 초선, 아니 인턴 국회의원이 패기만으로 이런식으로 당을 만들고 이끌어 나가게 된다면 인스턴트 당이 되어버릴 수 있다는 점입니다.

대한민국은 정치9단의 노련한 정치인이 운영을 하는 힘있는 정당이 필요합니다. 정치판에서 잔뼈가 굵은 정치인이 앞장을 서서 이끌어 나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럴까? 안철수 의원과 동행을 선택한 김한길 의원이 자신은 안철수 당으로 들어가는 것이 아닌 같이 가는 것이라는 식으로 말을 했는데, 김한길 의원의 리더쉽이 과연 얼마나 발휘가 될 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당이 만들어지는 과정에 있는 정당의 선택으로는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특히나 오늘 윤여준 전 장관이 창당에 함께하기로 해 일단은 구색은 잘 맞추어져 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만약 이번에 당이 만들어지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의 물어 뜯기가 연일 계속 될 텐데요.

안철수 의원의 이러한 선택이 과연 올바른 선택인가?는 총선이 되면 알게 되겠지만, 안철수 의원은 지금의 모습에 만족하는 모습을 보이면 안되고, 젊은 인재의 영입도 중요하지만 중진들의 영입도 소홀히 하면 안되며, 더 크게봐서는 앞으로 창당이 예상이 되는 천정배 신당과의 연대도 고려를 해야 할 것입니다.

PS : 총선이 되면 변수가 과연 정의당이 어느당과 손을 잡고 러닝메이트로 뛰는지가 가장 큰 변수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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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kiyong2
분 류 : 정치
작성일 : 2016, 1월 8th,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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