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과 金의 문제가 아니었다…

출처 : 이데일리

安과 金의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지난 7.30 재보선에 11대 4라는 숫자로 패한 뒤 공동대표 자리를 물러난 안철수 의원과 김한길 의원.

전 개인적으로 이들이 공동 대표를 한 뒤 정확히 말을 해 합당을 하고 나서 안철수 의원이 대표자리에 오른 뒤 그에게 적지 않은 비판을 했었습니다. 물론 블로그에서 한 것은 아니고 혼자서 SNS에서 떠들어 되는 형식이었죠.

새정치가 어쩌니 저쩌니 하면서 형체가 있지도 않은 그의 새정치가 과연 새정치민주연합(이하 새민련)을 어떻게 바꿀수 있겠는가 하는 비판이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박영선 원내대표의 탈당설 이야기가 나오는 것을 보면 지난 번 문제도 그렇지만 결국은 당내 지도자들의 문제가 아닌 계파가 문제라는 점이었습니다.

친노진영 아니 전 이제부터 친노가 아닌 친문진영이라고 말을 하겠습니다. 왜냐? 만약 노무현 전 대통령이 살아있었다면 지금의 모습을 보고 가만히만 있지는 않고 문재인 의원쪽에 어떠한 문제제기를 했을 것이라고 믿기 때문입니다.

출처 : 민중의 소리

이번 새민련 사태를 보면 지난번 安과 金의 사퇴 아니 지도력 부재 뒤에는 친문진영의 의원들이 득세를 해서 그런 것은 아닌가 합니다.

사실 지금의 박영선 원내대표도 그렇고 안철수 의원, 김한길 의원 등등 모두 당내에서 비주류이며 구 민주당계 의원도 아니고 그렇다고 해서 친문진영의 사람들도 아닙니다. 굳이 따지자면 중도진영에 위치를 해 있는 의원들인데요. 중도진영이라면 결국 구 민주당계의 모습을 보이고 있는 의원들입니다.

하지만 세월호 문제도 그렇고 각종 법안 문제도 그렇고 당내의 힘싸움까지 당내 온건파와 친문진영의 강경파를 견제하기 위해 중도 진영의 의원들이 대표가 되었었는데요. 강경파들이 너무나 득세를 하면서, 무슨일을 하면 처음에는 가만히 있다가 일이 끝이 날 무렵에 판을 뒤업어서 다시하라하고, 그래서 다시하면 또 다시 뒤업어서 다시하라는 등의 행동으로 대표들이 그 어떤 일도 할 수 없는 지경으로 만들어 놓았기 때문입니다.

이상돈 명예교수의 비대위원장 사건도 사실 이런 중요한 사항을 박영선 대표 혼자서 결정할 수 있는 사항이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당내 중진들과 상의를 했을 것이고, 이것이 당내 의원들의 반발로 안경환 명예교수와 이상돈 명예교수를 공동 비대위원장으로 했을때도 똑같은 모습이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이제와서 문재인의원은 자기는 모르는 일이라고 합니다. 쉽게 말을 하면 발을 빼는거죠.

“나는 OK한 적 없다…”

이런식인거죠. 하지만 이런 중요한 사항을 그에게 전해지지 않았을리가 없고, 그는 OK는 하지 않았지만 결국은 “당신이 알아서 해라 난 잘 모르겠다..” 라는 식으로 나왔을 확률이 높습니다. 그러니 문재인 본인이 OK 한 적 없다는 말은 틀린말은 아니죠.

출처 : 오마이뉴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문재인 의원은 전형적인 기회주의자 같습니다. 당이 잘나갈때나 쥐죽은 듯이 가만히 있다가 당이 흔들흔들 거리면 그때서야 뛰쳐나와 자신이 무슨 구세주라도 되는냥 행동을 하고 말을 하니 말이죠. 뭐 구세주라도 되면 자신이 앞장을 서서 이끌든가 결국은 누군가가 수습을 하려고 하면 뒤에서 뒤통수를 치고 수습이 되려 하면 뒤통수를 치고 하니 말이죠.

이번일로 박영선 대표는 대표자리에서 물러나는 것은 물론이고 탈당을 한다는 소문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과거 민주당 시절 그 누구보다 앞장을 서서 여당을 공격하고 집요하게 대통령을 물고 늘어지는 등의 강경한 모습을 보였던 그녀가 결국 무너지게 된 것입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또 문제가 발생을하고 있습니다. 당내의 원내대표의 뒤통수를 계속 치고 있던 문재인 의원이 이제와서는 이번 비대위원장 문제는 탈당까지 할 사항이 아니라고 합니다. 재밌군요.

문재인 “박영선 탈당할 사안아냐..바람직하지 않아” (연합뉴스)

걸핏하면 걸고 넘어트리던 사람이 사람이 자꾸 넘어지니 “이제는 하기 싫다 니들과 놀기 싫다”는 사람보고 왜 같이 있지 않냐고 난리입니다.

왜? 그녀가 물러나게 되면 조기 전당이 뻔하게 될 것이고 그렇게 되면 결국 문재인 본인이 본이 아니게 당대표나 원내대표가 될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이죠. 그렇게 되면, 자신이 이 모든일을 수습을 해야하니 이런 행동을 할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페이스북에서 잊을만 하면 한번씩 구 민주당계와 구 열린우리당계는 분당을 해야 한다고 말을 했습니다.

지금이 적기 입니다. 구 민주당계는 지금이라도 자신들끼리 똘똘 뭉쳐 목소리를 내고 구 열린우리당계 의원들과의 손을 놓아야 합니다. 그것이 서로 살길이고, 진정 정치 다운 정치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어떻게 든 대통령 한번 해보겠다고 되지도 않는 바락을 하는 사람들과 잡은 손 이제는 놓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