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과 함께 – 죄와 벌 (2017)

간만에 영화 하나 봤습니다. 진짜 얼마 만에 영화관에서 영화를 본 것인지 감회가 새롭습니다. 적어도 얼추 3년 정도는 된 것 같네요. 매해 수십편씩 영화를 볼 정도로 영화 보는 것이 취미였던 적도 있는데, 어느 순간부터 멀리했던 것이 지금까지 왔네요.

롯데시네마 위례 내부 ⓒ kiyong2

몇 년 만에 영화를 봐서 그럴까? 이번에는 아침에 조용히 보고 싶어서 위례신도시에 유일하게 하나 있는 롯데시네마 위례에서 관람하였습니다. 집에서 가깝기도 해서요. 🙂

영화관에 차를 가지고 가니 영화관이 있는 건물에 도착해도 영화관 간판이 없는 것이 좀 당황스럽기까지 한 영화관이었습니다.

영화 이야기로 들어가겠습니다. 제가 몇 년 만에 선택을 한 영화는 주호민 작가의 원작 ‘신과 함께’를 영화로 하고  하정우, 차태현, 주지훈, 김향기 그리고 김동욱 무려 5명이 공동 주연인 영화 ‘신과 함께 – 죄와벌’ 입니다.

일단 본격적으로 이야기를 하기에 앞서 전 영화의 원작을 본 적이 없어 원작에 관한 이야기는 크게 다루지 않겠습니다.

영화는 뭐랄까? 처음부터 끝까지 그냥 환타지물이라고 생각을 하면 쉽게 이해가 될 것입니다. 그만큼 모든 내용이 상상이고, 나오는 장면 한컷 한 컷마다 CG가 들어있지 않는 곳이 없을 정도로 범벅이 되어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스토리는 크게 중요하지 않고 보이는 것에 치중했기 때문에 눈이 참 즐거워야 하는 영화입니다.

하지만 영화에서 CG가 얼마나 훌륭한지 아니면 허접한지는 다음 문제이고, 눈이 너무나 피곤할 정도로 범벅이 되어있어 영화가 참 보기 불편할 정도였습니다.

그렇다고 영화의 스토리가 상당히 훌륭한 것도 아닙니다. 일단 원작은 어떤지 몰라 뭐라고 말을 할 수는 없지만, 영화로 각색이 된 내용은 정말이지 너무나 답답할 정도입니다.

물론 저의 생각일 수도 있지만 무겁게 다루어야 하는 곳은 한없이 무겁게 다루고 가볍게 다루어야 할 것은 가볍게 다루어야 하는데, 재판 할 때 판관들도 그렇고 중간중간 주지훈이 하는 대사들도 그렇고 무거운 스토리를 가볍게 해주는 역할을 하는 배우들이 있는데, 전혀 중화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Source : 다음영화

Source : 다음영화

그리고 영화가 뒤로 갈수록 클라이맥스로 치닫거나 아니면 마무리가 되는 모습을 보여야 하는데, 후반부는 신파까지는 아니지만, 감독이 어떻게서든 감동을 주려고 한 것인지 참…

더군다나 1, 2편을 동시에 제작했기 때문에 영화의 끝은 마무리가 아니라 ‘다음 편에 계속…’ 이라는 식으로 끝이 나기 때문에 영화를 보고 나오면 어딘가 모르게 찜찜한 생각도 듭니다.

가뜩이나 뻔한 스토리에 뻔한 결말인데, 마무리까지 이렇게 되니 나오면서 한숨만 나오는 영화였습니다.

특히나 2편이 나올 것을 뻔히 알기 때문에 영화가 끝이 나면 다음 편에 대한 기대감을 주어야 하는데, 이건 뭐 다음 편에 대한 기대가 아닌 1편의 후회가 먼저 다가오니 뭐라고 할 말이 없을 정도입니다.

Source : 다음영화

Source : 다음영화

배우들의 연기는 나름 괜찮습니다. 주연급 배우들도 그렇고 조연급 배우들도 그렇고 누구 하나 ‘연기가 뭐이래?’라고 말을 할 정도로 엉성하거나 이상한 배우는 없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도경수의 연기가 엄청난 연기는 아니었지만 상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하지만 몇몇 대왕들은 카메오로 출연을 했는데, 감독은 꼭 그들을 그렇게 가볍게 표현을 해야만 했을까 하는 생각이 조금 들기는 합니다. 그러나 카메오로 출연을 한 배우들은 연기 스펙트럼이 상당한 배우들이라 꼭 그렇게 나쁘지만은 않았습니다.

Source : 다음영화

Source : 다음영화

영화 ‘신과 함께-죄와 벌’은 저의 사견1으로 솔직히 킬링 타임용으로도 부족한 영화입니다. 영화를 보고 나서 머릿속에는 영상의 화려함, 스토리에 대한 감동 그리고 영화에 대한 여운 그 어떤 하나 남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PS : 3년 만에 영화관에서 본 영화가…. 하……

별점 : ★☆☆☆☆

- 각주 -

  1. 자기 혼자의 주관적인 생각이나 사사로운 의견
트랙백주소 : http://kiyong2.net/along_with_the_gods-the_two_worlds_2017/trackback/
본 사이트의 모든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3.0 (CC BY-NC-ND 3.0) 대한민국 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작성자 : kiyong2
분 류 : 영화
작성일 : 2017, 12월 25th, 월요일
꼬리표 : , , , , , , , , , , ,

0개의 댓글이 “신과 함께 – 죄와 벌 (2017)”에 있습니다.


  • 댓글이 없습니다.

댓글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