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hive for the '영화' Category

Page 2 of 29

여의도 (2010)

제작 : JF금산
배급 : 어뮤즈엔터테인먼트

영화 여의도를 우연히 구해서 보게 되었습니다. 2010년에 개봉을 했다고 하든데, 아무리 생각을 해봐도 기억에 없는 것이 작은 영화관이나 다양성 영화를 상영하는 상영관에서 상영을 했던 영화가 아닌가 생각을 해 봅니다.

결론부터 말을 하면 영화 여의도는 생각보다는 괜찮은 영화입니다. 주인공으로 영화를 전체적으로 이끌어가는 김태우 (황우진 역)의 힘도 좋고, 친구 박성웅 (강정훈 역), 황우진 부인인 황수정, 고세원(조부장 역) 등등 조연들의 연기도 나름 나쁘지 않은 연기를 보여주었습니다.

주인공 김태우 특유의 힘을 뺀 연기가 가끔 영화를 보는 사람에게 전염 아닌 전염이 되어 힘을 빼게 만드는 마법을 보이고는 하는데, 이 영화에서도 그의 마법은 그대로 통하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그렇기에 그의 영화를 보면 그에게 몰입이 잘 되는 것 같습니다.

회사에서는 부장에게 치이고, 사채빚에 치이고, 사채빚으로 인해 부인에게 마저…

고난의 연속이라서 그런지 그는 영화 러닝타임 내내 자신의 아이를 보고 웃는 경우가 아니라면 웃는 모습은 거의 찾아볼 수가 없는 무기력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어쩌면 이러한 스토리가 김태우라는 배우에게는 참 잘 어울리는 모습 같습니다. 그래서 그럴까? 많은 다양성영화에서 김태우는 이런 모습을 많이 보여주었죠.

영화의 스토리도 나쁘지는 않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꼭 좋다는 것은 아닌데요.

출처 : 영화 캡쳐, © JF금산

박성웅이 등장을 해 극의 스토리 라인을 바꿔 놓지 않았다면 영화는 흔하디 흔한 스토리의 영화가 되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가 등장을 하면서, 스토리는 단순히 삶과 빚에 찌든 주인공 이야기가 아닌 조금은 다른 스타일의 영화로 변모를 시켜버렸는데, 그점이 좋다면 좋고 나쁘다고 보면 나쁠 수도 있다는 점입니다.

사실 회사 일에 치이거나 사채에 관련된 영화는 참 많습니다. 물론 그 두 이야기를 합쳐놓은 영화도 많고 말이죠. 하지만 이 두이야기에 살인이라는 설정까지 집어 넣다가 보니, 영화를 보면서 막판에는 “이게 뭐냐??” 라는 생각이 좀 들었습니다.

이는 아마도 시나리오를 쓴 작가가 영화에 반전을 넣고 싶어서 강정훈이라는 인물을 등장시킨 것 같은데, 그의 등장과 함께 살인이 시작이 되었고, 막판에 나오는 반전은 글쎄요… 이를 꼭 관객에게 숨기고 막판에 이렇게 풀어야 재미가 있을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뭐, 영화를 보면서 딴짓을 하지 않았다면 후반부로 갈수록 유추가 가능하게 이야기가 전개가 되기 때문입니다.

출처 : 영화 캡쳐, © JF금산

하지만 영화는 전체적으로 보면 괜찮습니다. 스토리가 막판에 가 좀 이상하게 흘러서 그렇지, 배우들의 연기나 감독의 연출력 등등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었다는 점입니다.

이 영화를 저는 이런 저런 경로를 통해 구하기는 했는데, 리뷰를 쓰고나서 보니 유튜브에 올라와 있기도 하더군요. 유튜브에 올라온지 3년은 되었든데, 영화의 저작권을 가진 곳에서 어떻게 이걸 걸고 넘어지지 않았는지 의문이 가지는 하지만 뭐, 보실 분들은 한번 찾아서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PS : 이왕이면 합법적인 루트를 통해 영화를 보시기 바랍니다.

PS2 : 고영욱은 여기 왜 나오니?

별점 : ★★★☆☆

우뢰매 : 외계에서 온 우뢰매 (1986)

얼마 전 tvN에서 방송을 하는 신서유기5를 우연히 보다가 우리영화 제목을 말하는 게임에서 우뢰매가 나왔었습니다.

Source : tvN 신서유기5 캡쳐

우뢰매라… 현재 40대 중반에서 30대 중후반의 남자분들이라면 이 영화에 대한 추억은 하나 정도는 있을 텐데요. 방송에서 갑자기 이 영화에 대한 이야기가 나와 부랴부랴 찾아서 추억도 되 살릴 겸 해서 한번 보았습니다.

오래된 영화라서 그런가? 생각보다는 볼 수 있는 곳이 없더군요. 그리하여 혹시나 하는 마음에 유튜브를 찾아봤는데, 역시나 있었습니다.(관련링크) 3편까지는 있는 것을 봤는데, 9편까지 다 있는지는 모르겠네요.

참고로 영화를 다 본 뒤, 리뷰를 쓰려고 이런 저런 것을 찾다보니 제가 가지고 있는 영화에 9편까지 다 있더군요… 이런…

제작 : 김청기
배금 : 서울동화프로덕션

여튼 영화이야기로 들어가 일단. 우뢰매 1 – 외계에서 온 우뢰매는 어린이 영화로 당시 전국 14만 정도의 관객이 들었다고 풍문이 들기는 하는데, 제가 볼 때도 그 보다 더 많은 인원이 봤으면 봤지 그보다 적지는 않았을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왜냐? 제 기억에 당시 영화를 보면 매번 상영관이 꽉꽉 찼던 것으로 기억을 하기 때문이죠.

당시는 지금과 상영관의 규모도 다르고 상영방식도 다르고 집계방식 또한 다르기 때문에 이런 저런 문제로 부풀려지지는 않았을 것이기에 14만 이상은 들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보는 것입니다.

영화의 스토리는 심기한 박사의 아들인 형래는 비행기 사고로 가족은 물론 모든 탑승자가 사망을 한 가운데 유일한 생존자로, 심박사의 친구인 엄박사가 대신 그를 보살펴 주었는데, 그러다 형래는 친구들과 캠핑를 가서 흉가를 다녀오는 게임을 하던 중 한 무언가에 홀려 한 비행선에 탑승을 하였고, 그 안에서  43광년 알파센터 우리라는 별에서 온 수사관 씨맨에게 강한 초능력을 얻어 에스퍼맨이 되었고, 루카라는 범죄자가 탈옥을 하여 각종 정보를 훔쳤고 지구로 도망을 왔는데, 그들에 대적해 지구의 평화를 지켜야 한다는 임무를 받아 그들과 싸워 지구를 지킨다.

라는 내용입니다. 쉽게 설명을 하면 형래가 초능력자가 되었고 지구를 지킨 다 뭐 그런 내용입니다.

영화는 당시 우리나라에서 전무하다 시피했던 SF영화인데, 실사와 만화가 합성이 되어 만들어진 영화로, 지금 보면 상당히 기가 차고 저질 영화처럼 느껴지겠지만, 당시만 해도 참신하고 대단해 보였던 영화입니다. 물론 어린아이의 눈으로 그랬죠.

Source : 영화 우뢰매 1 캡쳐

SF영화라 그럴까? 아님 어린이 영화라가 그럴까? 스토리도 복잡하지 않고, 배우들의 연기도 아이들의 수준에 맞추어 비교적 잘 만들어진 영화입니다.

하지만 더빙으로 이루어진 영화다 보니 배우들의 입과 목소리가 서로 일치하지 않는 모습이 자주 보이고, 후처리 역시 많이 부족해 당시 어린이 영화는 그냥 빨리 빨리 재밌게만 만들면 된다는 식의 제작방식 그대로 만들어진 영화입니다.

그리고 영화를 보면 몇몇 싸움신에서는 손에서 광선이 나와야 하는데, 후처리 과정에 실수를 했는지, 소리는 나는데, 광선은 나오지않고 배우들이 액션을 하며 손만 뻣는 어이없는 장면이 나오기도 합니다. (영상 : PC , 모바일)

영화는 김청기감독 특유의 연출력으로 비교적 잘 버무려지다 보니 지금보아도 스토리가 이상하게 꼬이거나 하는 것이 없이 매끄럽게 잘 흘러가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뿐, 스토리도 좀 엉성하고, 배우 역시 전문 배우라기 보다는 코미디언이 주가되어 어린이들을 위해 만든 영화라 연기도 어린이 영화라는 점을 생각하면 비교적 잘하기는 하였지만 좀 엉성해, 성인이 된 지금 보면 한숨이 좀 절로 나오는 영화이기도 합니다.

공작 (2018)

– 제작 –
사나이픽처스 , 영화사 월광
– 배급 –
CJ 엔터테인먼트

영화 공작은 90년대 국가안전기획부(안기부)에서 북에 보낸 북파간첩인 흑금성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로 사실 이렇다 할 액션이 나올 것을 기대하기는 힘든 영화입니다. 사실 영화에서도 액션씬이라고는 거의 나오지 않고 심리적인 내용으로만 이야기가 전개가 되는 영화인데요.

단순히 시대적 배경이나 정치적인 것을 모두 배제를 하고 영화를 보게 된다면 나름 나쁘지는 않은 영화라고 봅니다. 각본이나 감독의 연출력 그리고 배우들의 세세한 감정연기까지 나름 괜찮은 영화라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 영화를 볼 때 많은 리뷰를 보면 꼭 정치색을 영화에 입히고 있습니다.

뭐 쉽게 말을 하면 보통 보수라고 하는 사람들이 하는 이야기인 좌파, 좌빨, 빨갱이 등등 정치색을 입히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런 영화에 정치색을 입히게 된다면 한도 끝도 없습니다. 북한에 관한 영화는 무조건 전쟁영화나 아니면 북한을 때려부수는 영화를 만들어야지만 만족을 하려는 것인지는 몰라도 실화를 바탕으로 하였지만 픽션이 들어간 것이기 때문에 순수하게 영화로써만 접근을 해야한다는 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윤종빈 감독의 메이저 영화들을 쭉 보면, 비스티보이즈, 범죄와의 전쟁, 군도 그리고 공작까지 이렇게 총 4편인데, 처음 3편의 경우는 보여지는 것을 중시하면서 만든 영화였다면, 공작의 경우는 보여지는 것 보다는 심리적인 면을 강조를 하면서, 배우들의 연기 하나하나가 굉장히 중요했던 영화라고 봅니다.

특히 윤종빈 사단의 핵심 배우인 하정우가 이번 영화에서는 나오지 않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아마도 과거 하정우가 주연을 맡았던 영화 베를린 때문에 서로의 연기가 비교가 될 것을 우려했던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위에서 계속 언급을 하였지만, 공작에서는 배우들의 감정 연기가 상당히 중요했던 영화입니다. 주연인 황정민이나, 리명훈 역의 이성민 그리고 정무택 역의 주지훈까지 그 누구하나 이렇다 할 액션보다는 감정 연기에 치중을 하면서 나름 섬세한 연기를 보여주었습니다.

하지만 뭐랄까? 이게 득도 있지만 실도 있던 것이 너무나 감정선에만 치중을 하다가 보니 영화가 좀 지루하게 전개가 된다는 점입니다. 장르가 드라마이지만 마치 무언가가 나오지 않을까 하는 긴막감이 속속 나오는데, 그럴때 마다 황정민 특유의 웃음과 연기로 무마가 되거나 해결이 되다가 보니 좀 지루하게 영화가 흘러간다는 것입니다.

당시의 시대상이나 정치상황을 잘 모르는 세대들에게는 영화의 설득력이 너무나 약하고, 그나마 아는 세대에게도 이미 영화 ‘더킹’에서 한번 표현이 된 것이들이기 때문에 재탕이 되는 듯한 모습도 보였습니다.

영화 공작. 분명 잘 만든 영화이기는 합니다. 하지만 영화가 젊은 세대들에게 공감을 얻기는 힘이 좀 약하고 그렇다고 모든 세대들이 즐기기에는 정치색이 너무 느껴져 거부감이 들 수 있는 영화라고 봅니다. 영화의 특성상 정치색을 완전하게 뺄 수는 없었겠지만, 조금은 다각도로 보면서 영화가 전개되면 어떠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별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