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한직업 (2018)

제작 : 어바웃필름, 영화사 해그림, CJ 엔터테인먼트
배급 : CJ 엔터테인먼트

이번 달 아니 올해 처음 영화관에서 본 영화로 선택을 한 영화는 오늘(2월5일 현재) 관객 900만을 돌파한 영화 극한직업입니다.

이 영화는 올해 첫 천만을 바라보고 있는 영화이기도 하지만 천만을 찍을 확률이 높은 첫번째 두번째 코미디 영화이기도 합니다. 무겁지 않은 주제와 배우들의 연기 그리고 각 영화관들이 팍팍 밀어주는 영화로 요즘 숨고르기를 하고 있는 한국영화에 다시 힘을 실어주고 있는 영화입니다.

영화의 공식 예고편을 먼저 보면,

(1차 공식예고편)

(2차 공식예고편)

예고는 참 잘만들었습니다. 예고편만 보아도 영화를 보고 싶게 만드는 비주얼입니다.

하지만 저는 이 영화가 금방 영화관에서 내려올 줄 알았습니다. 그리고 이번 달 말 정도면 VOD로 풀려 집에서 쉽게볼 줄 알았는데, 예상 외로 흥행을 하더군요.

한달안에 VOD 출시를 예상했다. © kiyong2 & Kiyong Ahn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영화를 보게 되었고, 집근처에 있는 스타필드 시티 위례 안에 있는 CGV에서 영화를 관람하게 되었습니다.

영화 극한직업은 일단 재미가 있고 없고를 떠나 배우들이 참 열심히 만든 영화입니다. 물론 작가의 시나리오가 있고 감독의 연출도 있고 하지만, 모든 것을 다 떠나 배우들이 참 열심히 만든 영화입니다. 이는 대부분의 코미디 영화도 마찬가지인데, 배우들은 영화를 코미디 장르라고 생각을 하지 않고 씬 하나 하나를 참 열심히 만든 것 같아서 일단 그 모습에 박수를 보냅니다.

Source : Daum 영화

하지만 이 영화는 조금 달랐습니다. 주연배우 5명은 물론이고 조연급 그리고 단연 배우들 까지도 어떻게 해서 든 조금이라도 웃낀 영화를 만들어 보려고 작정을 하고 덤빈 영화인 것 같습니다.

조연으로 나온 김의성(서장 역), 신하균(이무배 역), 오정세(태드창 역) 등등 모든 배우들이 어떻게 해서든 이 영화에서 자신만의 웃음 포인트를 만들어야 한다는 부담감을 가지고 연기를 한 것이 아닌가 하는 점입니다.

그래서 조금은 진지하게 나와야 하는 장면에서도 약간 오버스러운 연기를 하는 것이 제 입장에서는 좀 거슬리는 모습이었습니다. 특히나 지금까지 코믹연기는 거의 한 적이 없는 김의성까지도 오버스러운 연기를 하면서 아무리 코미디 영화라고 해도 누구하나 묵직한 연기라고는 볼 수 없는 영화였습니다.

Source : Daum 영화

유일하게 무게를 잡는 연기를 하는 신하균 여성 보디가드를 보면서, “쟤는 뭔데 혼자 무게를 잡어?”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코미디 영화를 말 그대로 관객을 즐겁게 해주는 영화이지만 모든 배우가 코미디로 간다면 그건 영화가 아닌 그냥 하나의 긴 꽁트에 불과합니다. 시트콤도 되지 못합니다. 다시 말을 해서 모든 배우가 관객들에게 웃음을 줄 필요는 없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나라에서 만드는 대부분의 코미디 영화들의 문제점이 있으니, 바로 예고편에서 나온 웃음포인트가 영화에서 나온 웃음포인트의 7,80%는 된다는 점입니다. 그 문제점은 이 영화에서도 고스란히 나오는데, 예고편에서 나온 각종 웃음포인트가 예고편에 그대로 노출이 되면서 그냥 너무나 재미가 없는 영화가 되어버렸습니다.

Source : Daum 영화

영화는 후반으로 갈수록 조금은 어둡게 변해가는데, 전국적으로 마약이 퍼져나가고 주연배우들이 그들을 체포하는 과정을 보면 모든 과정이 말도 되지 않는 내용들 뿐이고, 이무배 패와 태드창 패가 서로 만나 싸우게 되는 계기도 너무나 억지스럽고 앞뒤가 맞지 않게 된다는 것이죠.

또한 주연배우들이 그들을 정리하는 과정에 중 그들의 전직이나 비밀이 밝혀지면서 진압을 하게되는 과정이 나오는데, 아무리 그들의 전직이 화려하다고 해도 이런식의 진압은 말도 되지 않고, 그냥 웃끼기만 한 영화에 뭐라도 있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집어 넣은 액션씬은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듭니다.

보통의 마약 단속반들을 보면 굉장히 과격하게 범인을 잡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특별히 서장이 사람을 추려 만든 마약반이 수사도 잘 못하고 검거율도 낮고 하면 그 마약반은 해체가 되어야 합니다. 아무리 거물을 잡았다고 해도 이건 후배의 정보가 있었으니 가능했던 것이지 정보가 없었으면 무능 그 자체인 팀이 단순히 싸움만 잘해 범인을 잡았다고 모두가 특진을 한다는 건 도무지 말이 되지 않는 일이라는 점입니다. (특진 부분은 예상가능한 시나리오라 오픈을 했습니다.)

Source : Daum 영화

영화는 전체적으로 코믹으로 가야한다는 부담감으로 인해 이런 저런 곳에 구멍이 엄청납니다. 말도 되지 않는 마약의 유통과정이나 검거과정 그리고 각종 수사과정까지 이런식으로 풀면 안되는데 작가는 왜? 이런 식으로 스토리와 이야기를 풀어갔는지, 개인적으로 너무나 아쉽습니다.

마지막으로 영화가 막판에는 영화 투캅스 느낌 비스무리하게 전개가 되어버리는데, 도대체 왜! 왜! 왜! 그렇게 해야만 했는지 알고 싶네요.

별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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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kiyong2
분 류 : 영화
작성일 : 2019, 2월 5th,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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