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차 (2011)

영화 ‘화차’. 이 영화는 미야베 미유키소설 ‘하차’를 영화로 만든 영화이지만 개인적으로 소설을 접한적이 없기 때문에 순수하게 영화로써만 보겠습니다.

영화 화차의 스토리는 큰 테두리로 볼 때 신분을 속이고 결혼까지 하려다가 틀통이 난 여주인공이 실종이 되면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영화로 만든 것입니다.

뭐 이미 소설로 나온 내용이기 때문에 스포일러를 말해도 무관하지만 소설을 접하지 않은 분들을 위해 스포는 언급하지는 않겠습니다.

영화는 전체적으로 보았을때 비교적 잘 만든 영화입니다. 물론 이미 나와있는 소설을 영화화 한 것이기 때문에 이미 스토리는 검증이 된 것이기는 하지만 그 소설을 토대로 각본을 쓰고 영화를 만든 감독의 능력 또한 좋았다고 말을 하고 싶습니다.

특히 감독의 연출력이 눈이 띄는 영화였는데 적당히 긴장감을 만들어내면서 이야기를 전개하고 스토리를 이끌어 가는 것이 근사해보였을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뭐랄까? 배우들의 연기는 그다지 만족스러운 모습을 보이지 못하였는데요.

가장 아쉬웠던 배우를 꼽으라면 이선균의 연기였는데 그의 스타일이니 뭐라고 말을 하기는 좀 그렇지만 지금까지의 연기는 물론이고 대사톤까지 너무나 비슷해 조금은 아쉬운 느낌이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김민희의 연기는 어떠했을까 궁금해 하실 수 있는데 김민희 연기는 예전의 영화나 연기들보다 상당히 많이 좋아졌습니다.

특히나 이렇다 할 대사가 많이 없어 감정적인 연기를 해야 하는 씬이 많았는데 조금 어색하게 느껴지기는 해도 비교적 잘 소화를 한 것이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뭐 아무리 그녀가 연기를 잘하였다고 하여도 이선균이나 조성하의 연기에는 많이 미치지 못했던 것은 사실입니다. 쉽게 말을 하면 연기 공부를 좀 더 많이 했었으면 하는 느낌이 많이 들었습니다.

실종된 여자를 찾아나서는 연기를 한 조성하의 경우는 조금 아주 조금 아쉬운 모습이 들었는데 아무리 파면이 된 형사라고 하여도 얼굴을 새까맣게 만들도 폐인같은 모습으로 캐릭터를 만든 것이 감독의 의도인지 아니면 소설에서 표현된 내용인지는 몰라도 조금은 억지같은 설정이었습니다.

또한 그가 수사를 해나가는 과정도 약간은 억지스러운 설정이 아이었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자신에게 이렇다 할 이득도 없는데 그 사건에 목숨을 거는 것과 고가도로에서 길이 막힌다는 이유로 고가도로 갓길에 차를 새우고 사건 현장까지 뛰어가는 모습은 이거 웃길려고 일부러 그런건가 할 정도로 좀 억지스러웠습니다.

영화 화차는 영화를 본 뒤 소설을 한번쯤 읽어보고 싶게 만든 영화입니다.

하지만 저 개인적으로 어제 구입을 한 책을 읽고 있는지라 수입을 해 읽어보기는 좀 그러한데 지금 읽고있는 책을 다 읽고나면 구입을 해서 한번 읽어볼까 하는 생각입니다.

영화는 단순히 킬링타임으로 보기에는 가볍지만은 않은 영화입니다. 그렇다고 스릴러 장르라고 해서 무겁기만 한 영화도 아닙니다.

사람을 죽이는 장면이 나오는 것도 아니고 잔인한 장면이 나오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해서 사랑에만 미친 주인공이 나오는 어설픈 영화도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영화를 조금은 진지하게 접했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별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