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RS 사태를 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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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The Telegraph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이하 메르스)로 인해 난리가 아닙니다. 성완종리스트는 물론 황교안 국무총리 지명자의 청문회까지 거의 모든 일들이 묻히고 메르스에 관한 기사가 연일 수백 수천건씩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나 지난 4일 밤 박원순 서울시장이 특별 담화를 발표를 하면서, 그 파장은 더욱 커지고 있는데요. 보건복지부질병관리본부는 합심해서 박원순 서울시장의 말에 반박을 하면서 서로간의 진실공방이 연일 이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번 진실공방을 바라보면서, 개인적으로 박원순 시장이 왜? 이 발표를 밤 중에 기자들을 불러 이러한 발표를 했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과연 그가 정치적인 의도로 이러는 것인지, 아니면 진심 서울시민들을 위해 정부와 맞대응을 하는 것인지 하는 의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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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NEWSIS

자 그건 나중에 해도 되는 이야기고, 이번 메르스 사태를 보면서, 우리나라가 무슨 재해나 사건이 발생을 하면 과연 이것을 누가 지휘를 해야하는지에 대한 대처가 전혀 되어있지 않다는 것을 전적으로 잘 보여준 계기가 되었습니다.

특히나 지난해 세월호사건을 계기로 만들어진 국민안전처는 이번 전염병 사태에서 자신들은 상관이 없다는 식으로 멀찌 감치 떨어져 있는데, 국민의 안전을 관리하겠다는 조직이 국민의 안전이 달려있는 이번 사태에 전혀 관심을 주지 않고 있고, 보건복지부는 그 역할을 제대로 하지도 못하고, 질병관리본부는 질병을 관리, 확산을 막으려고 노력을 하기는 커녕 감추기만 급급해 보이고, 법무부는 누가 유언비어를 하는지 눈에 불을 켜고 보고 있는 상황이니 메르스 사태가 엉망이 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물론 많은 공무원분들은 앞일 제쳐두고 열심히 일을 하고 있겠지만 말이죠.

정부가 마치 하나가 되어 이번 사태를 잘 수습을 하자는 것이 아닌 하나가 되어 어떻게든 잘 돌파를 하자 뭐 이런 식으로 대처를 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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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들 역시 자신들의 몸을 사리고 있는 것인지는 몰라도 사무실에 틀어박혀 원론적인 이야기만 떠들어되고, 청와대는 뭐 말할 것도 없으니 정말 한심을 넘어 걱정입니다.

개인적으로 생각을 하기에 이번 사태는 적어도 두어달 이상을 갈 것으로 보입니다. 문제는 치료제는 둘때치고 이렇다 할 백신도없는 사태라 자신이 이 병이 걸리지 않기만 바랄뿐인데, 제발이지 정부와 지자체가 잘 협업을 해 빠른시일내 해결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참 이럴라면 청와대는 나서려면 확실히 나서고 가만히 있으려면 그냥 가만히 있어야 하는 모습을 보여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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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kiyong2
분 류 : 사회, 정치
작성일 : 2015, 6월 5th,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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