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들어온 한국은행 가 천원권..

인터넷을 돌아다녀보면 화폐를 취미로 모으시는 분들은 누구나 한장쯤은 가지고 있는 돈이 있는데, 바로 한국은행가 천원권입니다.

많은 분들이 가지고 있는 만큼 생각보다 그다지 가치도 높지 않은데요. 인터넷에서 판매되고 있는 것을 보면 미사용권이 6,000원에서 7,000원 사이에 판매가 되는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사실 전 이 돈의 존재 자체를 잘 몰랐습니다. 찾아보니 이 돈이 1975년 8월14일에 발행이 시작되어 1993년 5월 12이까지 발행이 되었다고 나와있더군요.

하지만 개인적으로 이 돈을 사용한 기억이 거의 없는데, 그래서 지금 사용하고 있는 바로 전 도안인  나 천원권 도안이 1983년 6월 11일에 발행이 된 것으로 보아 가 천원권을 한번에 생산 중단을 한 것이 아닌 나 천원권이 본격적으로 발행이 되면서 가 천원권은 발매수를 줄여 나갔던 것 같습니다.

뭐 그건 그거고.. 아무리 적게 잡아도 최소 18년이 넘은 돈이 가게를 운영하시는 어머니에게 들어왔다는 점입니다. 어느 한 손님이 물건을 구입하고나서 이 돈으로 지불을 했다고 하는데, 이 돈이 아직도 유통이 되고 있다는 것 자체가 참 의아합니다.

 우연히 손에 들어온 가 천원권 (앞면)

우연히 손에 들어온 가 천원권 (뒷면)

저는 이 돈을 보고 처음보는 돈이니 위폐가 아닌가 하고 한참을 들여다 보았습니다. 보통 있어야 하는 퇴계의 숨은 그림 대신 무궁화가 있지 않나, 맹인들을 위한 점자 표시도 없고.. 그래서 어머니를 보여드리니 구권 같기는 한데 자세히는 모르겠다고 하셔서 인터넷을 열심히 뒤져 얻어낸 결과죠…

어머니가 가게를 하시다 보니 우연치 않게 종종 구권이 들어오는데, 아직까지 살아남이 자신의 소임을 다 하는 돈을 보니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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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kiyong2
분 류 : 1. 일상다반사
작성일 : 2011, 11월 23rd,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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