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레옹 다이너마이트 (Napoleon Dynamite, 2004)

영화 나폴레옹 다이너마이트. 얼마 전에 설치를 한 올레 TV에서 영화를 소개하는 프로그램을 보다가 이 영화가 소개가 되었고, 그래서 VOD에서 찾아서 보게 되었습니다.

뭐 한번 보는데, 1,200원이더군요.

ㅡ.ㅡ^

영화를 보면 뭐랄까? 상당히라고는 말을 하기는 힘이들지만 재미있습니다. 하지만 시나리오나 배우들의 연기 하나하나가 재미있거나 웃긴 장면은 거의 없습니다. 그런데 괜히 웃음이 나옵니다.

바로 설정 하나 하나가 상당히 재미있습니다. 주인공인 나폴레옹(존 헤저 분)의 모습, 형인 킵(아론 러엘 분), 친구인 페드로(에프렌 라미레즈 분) 그리고 또 페드로와 친하게 지내는 여자친구인 뎁(티나 마조리노 분)까지 배우들의 모습하나하나도 상당히 재미있습니다.

위에서 말을 했지만, 영화는 대사나 행동들로 보는 사람을 재미있게 해주는 영화는 아닙니다. 그렇다면 어떤 부분들이 그렇게 재미를 주느냐? 바로 배우 그 자체입니다.

이 영화는 이렇다 할 스토리가 없습니다. 이는 영화를 보신 분이라면 큰 이견이 없을 것이라고 봅니다. 또한 영화는 배우들의 설정이 평범하였다면 솔직히 더럽게 재미가 없는 영화라고 욕을 많이 먹었을 영화입니다.

영화는 장르가 코미디, 드라마이지만, 나폴레옹의 성장영화에 가깝습니다. 그러나 어린 학생들이 느끼는 감정 다시 말을 해서 소소한 사랑이나 아픔 이런 것도 다루지 않습니다. 기껏해야 댄스파티에 같이 가자고 말을 하는 정도?

그런데 참 이상합니다. 영화를 보면 괜히 웃음이 나옵니다. 주인공 나폴레옹이 식사를 하는 장면이나, 감자튀김을 몰래 먹는 장면 그리고 렉스권도를 배우기 전후의 장면 등… 일반 영화라면 진짜 별거 아닌 것들인데, 웃음이 피식피식 거리면 연실 나옵니다.

또 뭐랄까? 성장영화에 늘 등장하는 불량학생이 이 영화에도 등장을 하게 되는데, 웃으면 안 되는 장면이기는 하지만, 불량학생이 학생들을 괴롭힐 때 하는 방법이 헤드락을 걸거나 아니면 목을 잡고 위아래로 흔드는 정도가 다 입니다. 뭐 당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그것도 괴롭겠지만 영화라는 매체를 통해서 하도 험한 장면들을 많이 보아서 그런가? 그 장면이 전 괜히 재미있더군요. 🙂

보통 코미디 영화라고 하면 그냥 무작정 재미있고 뒤집어지는 영화를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이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 영화는 이렇다 할 스토리가 없어도 연기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상당히 재미있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그렇다면 영화는 어떻게 관객을 웃기게 될까요? 바로 축축처지는 말투와 배우들의 연기입니다.

전 영화를 보면서 왜? 저렇게들 연기를 하는거지? 라는 생각을 수도 없이 했습니다. 아무리 폭탄들이 주인공인 영화이기는 하지만, 너무 할 정도로 축축 처집니다. 배우들의 모습도 울상입니다. 마치 울기 직전의 모습들입니다.

그러나 배우들은 초지일관 그 모습을 유지합니다. 즐겁거나 슬프거나 힘들거나 화가 나거나 늘 그 모습입니다. 그 모습 자체가 너무나 재미있는 것입니다.

영화 나폴레옹 다이너마이트는 잘은 모르겠지만 메이저급 영화로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렇다면 인디영화인데, 아마도 저예산 인디영화가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위에서 언급을 했지만 이 영화는 빵빵 터지는 영화는 아닙니다. 하지만 소소한 재미나 어딘가 모르게 재밌게 느껴지는 영화기 때문에 얌전한 코미디 영화를 찾는 분이라면 괜찮은 영화라고 봅니다.

PS1 : 왜이리 영화가 머릿속에서 정리가 안되는지 참…

PS2 : 주절주절 쓸데없는 소리를 많이 했는데 딱 잘라 이야기를 하면 은근 골때리는 영화라고 표현이 되겠네요.

별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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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kiyong2
분 류 : 영화
작성일 : 2012, 4월 24th,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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