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탈리 (2010)

영화 나탈리. 전 솔직한 말로 이런 영화가 있었는지도 몰랐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성재가 출연을 했었는지도 모르고 그리고 김지훈이 출연을 했었는지도 몰랐습니다. iptv 영화에서 이런 저런 것을 보다가 이성재의 모습이 눈에 딱 띄었고, 그 영화가 나탈리였습니다.

배우 중에 이성재를 가장 좋아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좋아하는 배우 중 한명이기 때문에 그냥 앞뒤가리지 않고 보기로 하고 결제를 한 뒤 영화를 보았습니다. 그것도 3D로. 가격이 5천원이라는… ㅡ..ㅡ

처음 시작하자 마자 나오는 정사씬…

만약 동생이 옆에 있거나 가족들이 같이 있었다면 대략 난감할 영화죠. 그렇게 시작한 영화는 뭐랄까? 개인적으로 좋게 보려고 하면 한 없이 좋게 보이는 영화이고 나쁘게 보면 한 없이 나쁘게 보이는 영화가 아닐까 합니다.

전 처음 영화에 대한 리뷰를 좋은 방향으로 한번 적어보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리뷰를 쓰다가 보니 뒤쪽으로 가면 갈수록 영화의 아쉬운 면이 자꾸 생각이나 결국은 안 좋은 방향으로 노선이 틀어지고 말아버린 것 같습니다.

먼저 영화는 우리나라 최초의 3D 멜로 영화로 그 의미는 상당히 큰 영화입니다. 하지만 그 의미가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닌 영화입니다. 3D의 깊이가 상당히 약합니다. 뭐 영화관에서 보면 어떠했을지는 몰라도 집에서 3D TV로 볼때는 ‘아쉽다’는 느낌보다는 ‘아니다’ 라는 생각이 많이 들더군요.

시나리오 측면도 아쉬운 면이 천지였는데, 한 여제자를 사랑한 교수 그 교수를 사랑하는 여제자, 그 여제자를 사랑하는 학생. 그 세명이 서로 삼각관계를 그린 영화입니다. 참 흔하디 흔한 소재죠. 그 흔하디 흔한 소재를 어떻게 풀었느냐? 그냥 누구나 상상할 수 있을 정도의 스토리로 풀었습니다. 쭉…

더군다나 영화는 후반부로 갈수록 뭐 점점 수렁으로 빠지고 있는 느낌이 많이 들었습니다. 처음 삼각관계이고 교수와 여제자가 사랑을 나누고, 남자 대학생이 여제자를 사랑할 때는 전 어떻게 해서든지 예술영화라고 생각을 하면서 보고 싶었습니다. 이건 상업영화도 아니고 그렇다고 대중적으로도 좀 다가기 힘든 예술영화라고 말이죠.

하지만 영화는 예술영화라고 하기에는 예술의 깊이라고 할까? 그 깊이가 너무 낮습니다. 아니 그 깊이가 없다고 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그 점이 가장 아쉬운데, 대중적으로 다가가기 힘들게 영화를 만들었다면 그냥 예술적으로 나가 많은 영화 매니아나 전문가들에게 호평을 받았으면 그 의미라도 깊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배우들의 연기는 시나리오나 3D 처럼 나쁘지만은 안습니다. 이성재의 좀 색다른 변신도 좋았고, 김지훈의 애절한(?) 짝사랑도 좋았습니다. 특히 이성재의 경우는 감정의 기복이 좀 심하기는 하지만 그 기복을 훌륭하게 소화를 하였고, 배드신 역시 나쁘지 않았다고 봅니다.

이는 김지훈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한 여대생을 짝사랑하는 연기에서는 그다지 좋은 모습을 보이지는 못하였지만, 자신의 감정 그 중에서도 아내 앞에서 빨래를 하다가 아내가 죽은 모습을 보면서 슬퍼하는 모습과 그 슬픔을 참지 않고 흐느끼며 계속 빨리를 하는 모습. 어떻게 보면 좀 미친것 가치 보이지만, 그 슬픔을 색다르게 표현한 것에 대해서는 좋게 보고 싶습니다.

하지만 여제자로 나온 박민경의 경우는 이건 뭐… 아무리 신인이라고 하지만은 “나 신인이요…” 라고 이마에 쓰고 다니는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그만큼 연기가 어색하였고, 대사처리는 물론 시선처리도 “이건 뭐야?”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조금은 많이 어색하였습니다.

아마도 감독이 파격적인 누드나 베드씬을 할 수 있는 참신한 인물을 찾다가  이 배우를 찾은 것 같은데, 글쎄요.. 캐스팅 미스라고 봐야하는 것인지, 아니면 감독의 안목이 없는 것인지 조금은 판단하기 힘드네요.

영화 나탈리는 사랑을 소재로 한 영화입니다. 그 소재를 어떻게 푸느냐가 관건인 영화인데, 그 사랑을 육체적인 사랑과, 정신적인 사랑을 모두 표현을 하려고 하다보니 그 사이에서 어정쩡한 사랑으로 표현이 되어버렸고, 그 결과 역시 참담하게 된 것이 아닐까 합니다.

별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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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kiyong2
분 류 : 영화
작성일 : 2012, 4월 27th,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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