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체가 돌아왔다. (2011)

이 영화를 언제 봤는지도 기억이 나지가 않네요. 뭐 티켓을 찾아보면 알 것 같기는 한데, 아마도 영화가 개봉을 하는 날 보지 않았나 생각이 됩니다.

영화 ‘시체가 돌아왔다’. 이 영화는 다 보고 나면 먼저 딱하고 드는 생각은 유쾌한 영화다라는 점입니다.

영화의 스토리가 뛰어난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해서 배우들의 연기가 좋았던 영화도 아닙니다. 더군다나 감독의 연출력 또한 멋지다라고 말을 하기는 좀 힘들 정도입니다.

하지만 그 중에서도 특히 류승범의 연기가 기억에 많이 남았는데 연기도 연기지만 연기를 하면서 나오는 말투가 영화 ‘아치와 시팍’에서 류승범이 목소리 연기를 했던 ‘아치’와 같은 말투로 코믹한 연기를 하게 됩니다. 더군다나 영화에서는 약간 돌+아이 기질이 있는 역으로 나오기 때문에 더더욱 그렇죠…

이범수의 연기는 좀 많이 아쉬웠습니다. 사실 이범수가 출연을 한 영화 중 소위 대박이라고 말을 할만한 영화가 없다는 점에서 이 영화도 그 누가 봐도 정말 대박이다! 라고 말을 하기는 좀 힘듭니다.

전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초반에 이범수의 연기를 보고 또 영화 ’정승필 실종사건’ 꼴이 나겠구나..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뭐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그 영화는 21세기 영화 중 졸작으로 유명한 영화지요.

하지만 영화는 시간이 갈수록 점점 자리를 잡아가는 모습을 보였고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을 하면서부터는 많이 살아나는 모습을 보입니다.

이건 어떻게 보면 자신이 주도를 하던 초반보다 류승범이 등장을 하므로서 부담감이 덜해 좀 더 자연스러운 모습이 나온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김옥빈의 연기는 글쎄…

전 솔직히 김옥빈이 된장녀 파문이 일어난 뒤 첫 영화인 ’박쥐’를 보고나서, “아~ 이 친구가 좀 힘든시기를 견디더니 연기가 많이 좋아졌구나”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하지만 이건 너무나 큰 착각이더군요. 그녀는 그 이후 이렇다 할 변신은 커녕 현상유지도 못하는 연기를 하므로서 아쉬운 모습을 많이 보였습니다.

사실 ’박쥐’ 이후의 영화인 ’여배우들’에서는 막내 김옥빈 역을 맡으면서 “뭐 막내 역할이니깐…” 이라는 생각을 했는데 다음 영화인 ’고지전’ 그리고 ‘시체가 돌아왔다’까지…. 영화 ’박쥐’’여배우들’ 그 사이에서의 모습이 너무나 많이 남아있다는 점입니다.

만약 김옥빈은 이러한 모습이 캐릭터로 잡혀버리면 글쎄요 앞으로 다양한 연기는 좀 힘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영화의 시나리오는 글쎄요… 너무나 좀 엉성한 느낌입니다. 이 시나리오를 쓴 사람은 과연 이 시나리오를 쓰고나서 어떠한 생각을 했을지 기대가 됩니다.

정말이지 이 시나리오를 쓰면서 대박이다. 무조건 성공한다 라는 생각을 가졌는지 의문인데요.

시체를 훔친다는 설정부터 시체가 바뀐다는 사실 그리고 살아있는 사람이 시체가 보관되는 냉장고에 들어가 술을 먹는 다는 점 등, 기본적인 상식의 틀을 깨어 버립니다.

하지만 이러한 기본적인 상식의 틀을 깼다면 영화를 코믹적으로 이끌어 갔어야 합니다. 하지만 영화는 류승범 말고는 모든 배우가 “우리는 코믹영화가 아닌 액션영화를 찍고있어!”라는 마음으로 영화를 찍었던 것 같습니다.

더군다나 진지함 속에 코믹적인 요소가 들었다면 다행인데 그 어디에서 류승범 이외에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냥 단순히 시체를 훔쳐 협박한다가 다입니다.

이런 식의 스토리는 너무나 단순합니다. 재밌지도 않고 멋있지도 않습니다. 그리고 설득력도 떨어집니다.

이 영화가 그런 영화입니다. 초반에 영화가 유쾌하다고 말을 하기는 했는데요. 그건 다 류승범 때문입니다.

영화 ‘시체가 돌아왔다’는 벌써 상영관수가 줄어드는 것이 눈에 띌 정도로 줄어들고 있는데요. 글쎄요.. 단순히 시간때우기 식의 그 이상 그 이하의 영화도 아니지 않을까 합니다.

별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