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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부의 왕 (2012)

마지막에 영화를 본 것이 지난달 26일에 리뷰를 쓰지 않았지만, 맨인블랙3를 봤으니 딱 한 달 만에 영화를 보게 된 것이군요. 사실 이번 영화도 보려고 해서 본 것이 아니고, 그냥 간만에 시간이 남는 바람에 시간이나 때우자라는 생각으로 선택을 하게 된 영화입니다.

그러다 보니 영화의 선택을 그냥 가까운 시간으로 선택을 하게 되었는데, 그 영화는 바로 ‘아부의 왕’ 처음 듣는 영화이기는 하지만, 요즘 좀 머리가 많이 복잡하서 머리나 식힐 겸해서 코미디 영화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영화 아부의 왕은 일단 장르로만 따지면 코미디영화입니다. 뭐 이런 저런 부가설명이 필요 없는 장르죠. 그렇습니다. 바로 그냥 웃기는 영화가 되겠습니다.

그런데 영화는 코미디라고 할 수 있는 요소는 중간 중간 많이 있으나 웃음을 터트리기에는 다소 많은 점이 부족한 영화였습니다.

본격적인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영화 아부의 왕은 단순한 코미디라기보다는 우리의 어두운 면 다시 말을 해서 아부를 잘 해야만 성공을 하는 우리시대의 어두운 면을 보여주는 블랙코미디입니다. 그런데 영화는 아부라기보다는 로비스트 관련 영화로 소재에 비해 영화가 조금은 무겁게 느껴지는 영화입니다.

배우들의 연기는 뭐랄까? 조금 많은 것이 실망스러운 영화입니다. 주인공인 송새벽은 물론이고, 성동일 그리고 김성령 등등 많은 배우들이 좋지 못한 연기를 보여주게 됩니다. 특히 송새벽은 특유의 어눌한 말투가 처음부터 끝까지 이어지게 되는데, 처음에는 재밌게 느껴지지만, 나중에 시간이 갈수록 짜증이 날 정도로 느껴지더군요.

주연이 연기력이 약하다보니 조연들의 연기가 탄탄해야 하는데, 성동일의 경우는 너무 웃기는 데만 치중이 되어있고, 김성령의 경우는 혼자만의 자아도취에 빠져있는 모습이었고, 한채아가 등장을 할 때는 이건 뭐 신파를 만들기 바쁘니 영화를 보고 있는 저도 어쩔 줄 모르겠더군요.

그나마 이병준이 캐릭터는 물론이고, 본인의 몸에 맡는 연기를 보여주지 않았나 생각을 합니다. 그 다음으로 고창석이 괜찮은 연기를 보여주었는데, 이 두 사람 모두 이 영화의 중심이 아니기 때문에 그다지 빛을 보이지는 못한 것 같아 아쉽습니다.

되레 단연들이 더 괜찮은 연기를 보여주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문제는 배우들의 연기뿐만이 아닙니다. 스토리 역시 소재가 아부라는 것 말고는 영화를 보는 내내 어디서 많이 본 듯한 이야기의 연속입니다.

영화를 보는 내내 생각이 났던 영화는 이문식이준기 주연의 ‘플라이 대디’백윤식, 재희 주연의 ‘싸움의 기술’ 그리고 감우성, 김수로 주연의 ‘쏜다.’ 이렇게 세 영화가 생각이 나더군요.

글쎄 뭐랄까? 이 세 영화를 아부라는 소재 하나로 교묘하게 섞어놓은 듯한 느낌이 많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그런가 영화를 보는 내내 나가고 싶은 충동이 너무나 많이 들었습니다.

영화는 정승구 감독의 장편 데뷔작인데, 보통 첫 작품은 보인이 각본을 쓰기 나름인데, 이 영화를 감독 스스로가 각본을 쓴 것이 아닌 신인 작가가 쓴 시나리오를 영화로 만들어서 그런가? 연출력 또한 ‘일단 만들고 이야기 하자’ 라는 말을 하는 듯했습니다.

하지만 영화에서 조금은 이상한 느낌이 들었는데, 바로 영화를 다 보고 나니 영화에서 장진의 냄새가 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감독과 시나리오 작가를 장진 감독이나 그가 운영을 하는 ‘필름있수다’와 어떤 연관이 있는지 확인을 해 보았는데, 서로간의 연관성은 찾기 힘들더군요. 그나마 연관성이 있는 것은 영화 스크롤에 장진감독의 이름이 나온 것 말고는 어떤 연관성을 찾기가 힘들더군요.

영화 ‘아부의 왕’은 위에서도 언급을 했지만 코미디 영화입니다. 그것도 블랙코미디. 영화는 사회성을 반영하는 블랙코미디의 역할을 제대로 했을지에 대한 질문에는 조금 생각을 해봐야 할 영화입니다.. 그리고 코미디라는 장르의 충실성도 유명무실한 영화입니다.

쉽게 말을 해서 전혀 코미디 영화 같지 않았다는 이야기입니다. 혹자가 저에게 와서 이 영화에 대해 이야기를 해 달라거나 보면 재밌겠냐고 물어보면, 도시락을 싸 들고 말리고 싶은 영화입니다.

PS:아마도 다음 달 중순쯤에 이 영화가 각종 VOD서비스에 등장을 하지 않을까 합니다.

* 별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