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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원 (2012)

먼저, 글 내용에 결말은 아니지만 글을 읽다 보면 스포라고 느껴질 수 있는 부분이 있으니 유념하시기 바랍니다.

– 제작 –
ⓒ 영화사 심미안(주), ⓒ 쇼박스(주)미디어플렉스
– 공동제작 –
ⓒ (주)51k
– 배급 –
쇼박스(주)미디어플렉스

영화 ’회사원’, 뭐 단순히 영화의 아무런 정보 없이 제목만 듣고서는 무슨 회사에 관한 이야기인가 할 수 있는데 이 영화는 뭐랄까? 일반 금속 회사로 위장을 한 청부살인업체에서 일을 하는 킬러를 다른 말로 표현을 한 영화라고 할 수 있네요.

그러니 쉽게 말을 해서 청부살인에 관한 영화입니다.

이런 청부살인 다시 말을 해 킬러에 관한 영화는 거의 늘 나오는 소재가 있으니 바로 사랑과 복수입니다. 뭐 어떤 식의 사랑이고 복수냐에 대해서는 약간의 차이가 있을 수는 있지만 보통은 자신이 죽여야 하는 사람과의 사랑이나 아니면 주변인과의 사랑 그런 식이죠.

이 영화도 별반 다를 것은 없습니다. 자신의 밑에서 일을 하던 킬러를 죽여야 하지만 결국 죽이지 못해 그 뒤에 일어나는 일들을 소재로 한 것인데 이런 저런 소재면 내용면에서 상당히 많은 부분들이 진부합니다.

만약 이렇게 진부하게 진행이 되면 배우들만의 특색 있는 연기가 필요합니다. 그래야 이 영화만의 특색을 찾을 수라도 있으니깐요. 그런데 영화는 주인공이 소지섭이라서 그럴까? 그는 그만의 색을 잘 연기를 하였지만 흔하디 흔한 말이 없고 표정이 없는 킬러 그 모습 그대로라 거의 아니 전혀 특색이 없어 보입니다.

그리고 이미연의 연기도 영화 속에서 그녀만이 가진 슬픔을 거의 표현을 하지 못합니다. 예를 들어 과거 솔로로 가수를 했을 때의 감상에 젖는 모습에서도 과거의 모습이 나오지 않다 보니 관객 스스로가 상상을 해야 하는 상황이 벌어지는데 단순히 이미연의 과거모습만 나오면서 관객들 보고 “너희들이 알아서 상상해!” 라고 감독 스스로가 말을 하는 것 같았습니다.

또한 그녀의 힘든 모습을 공장에서 미싱 일을 하며 힘들게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주려고 영화는 부단히 애를 쓰는데 글쎄요.. 뭐 힘든 척은 무진장 하는데 삶에 찌든 그런 느낌은 전혀 느낄 수가 없더군요.

영 화에서는 오피스에서의 총격신이 나오는데 글쎄요.. 어차피 벌어질 총격신이라면 조금 더 긴장감 있는 모습을 보여야 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해 봅니다. 영화에서는 이렇다 할 긴장감이 전혀 없이 뻔히 예상이 되는 타이밍에 총격신이 나오고 뻔히 예상이 가능한 부분에서 끝이 나므로 써 총격신만의 스펙터클 한 맛은 거의 없다 시피합니다.

그리고 총격신에서 총격으로 인해 사무실이 아작이 나는데 외부 유리들은 어쩜 단 한 장도 안 깨지는지 참…

영화 ‘회사원’, 요즘 흔하디 흔하게 나오는 킬러의 모습을 깔끔한 정장을 입고 회사를 출근 하듯이 그려서 타이틀을 회사원이라는 타이틀로 나왔는데 영화를 보면서 아예 킬러다운 모습을 보이든가 아니면 킬러질도 하나의 직업이니 그 직업에 찌든 모습을 그리든지 했어야 하는데 이것도 아닌 죽도 밥도 아닌 영화가 되었습니다.

또한 배우들의 연기도 솔직히 두서너명을 제외하고는 그다지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영화와 잘 어우러지는 모습은 느끼기 힘들었고 마치 물과 기름마냥 잘 섞이지 않는 모습을 보는 듯 했습니다.

그런데 한가지 확실한 것인 이 영화에서는 소지섭의 많은 매력은 느낄 수 있던 영화는 아닐까 합니다.

PS : 많은 장면에서 나오는 것은 아니지만, 제국의 아이들에 속해 있는 김동준의 연기가 강한 인상을 주더군요.

별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