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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레이디 (The Lady, 2011)

– 제작 –
ⓒEuropa Corp., ⓒLeft Bank Pictures,
ⓒFrance 2 Cinéma, ⓒFrance Télévision
– 수입, 배급-
CJ 엔터테인먼트

영화 더 레이디. 영화 ‘더 레이디'(이하 레이디)는 미얀마 민주화 운동 지도자로 앞장을 섰고 그리고 지금은 민족민주동맹의 당수이자 국회의원인 ’아웅 산 수 치 여사’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입니다.

아웅 산 수 치 여사라고 하면 국제문제에 아주 조금이라도 관심을 가졌던 분이라면 많이 들어보셨던 이름 일 텐데요. 미얀마에서 미얀마 군정을 상대로 반정부 운동을 벌였던 인물로 미얀마 민주화에 영운적인 인물입니다.

영화 레이디에서는 그녀의 아버지가 반군에서 살해를 당하면서부터 이야기가 시작이 됩니다. 그녀가 영국인 남성과 결혼을 해 살다가 어머니가 뇌졸증으로 위독해 져 미얀마로 들어갔다가 미얀마의 상황을 보고 영국으로 돌아가지 않고서는 정부군과 싸우는 이야기로 미얀마에 대한 상황은 이야기 하지 않겠습니다. 뭐 익히 많이 알려진 건 사실이니깐요.

영화에서는 주인공인 아웅 산 수 치 여사의 이야기를 담고 있지만 영화를 보면 그녀만의 이야기가 아니라는 것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제가 볼 때 영화 레이디의 숨겨진 주인공인 바로 아웅 산 수 치 여사의 남편인 마이클 에어리스 입니다. 그는 수 치 여사와 계속 함께 한 것은 아니지만 보이지 않는 곳에서 그녀를 위해 이곳 저곳을 찾아 다니고 외교적인 문제도 스스로 해결을 하려고 하면서 그녀를 지키려고 했던 숨겨진 진정한 영웅이라는 점입니다.

영화를 보면 수 치 여사도 만약 남편이 없었다면 버티기 힘들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모든 삶을 그녀만을 위해 살아온 모습을 잘 그려나갔습니다.

영화 레이디의 스토리는 모두들 익히 아는 내용으로 가득합니다. 하지만 그 속에서 남편의 지극한 외조를 첨부함으로써 정치적인 영화라기 보다는 가족을 바탕으로 한 영화가 되어 보는 관객으로 하여금 진한 감동을 받게 한다는 점입니다.

배우들의 연기는 뭐 말할 것도 없습니다. 주인공인 아웅 산 수 치 여사 역을 맡은 양자경은 정말이지 신들린 듯한 연기를 보여줍니다. 강인함 겉모습에 담겨져 있는 연약한 한 여성, 어머니 그리고 부인의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는 듯 했습니다.

연설 중인 아웅 산 수 치 여사
출처 : 위키백과

특히 자신을 향해 총을 겨누고 있는 군인들을 앞으로 걸어나 갈 때의 모습은 강인함 속에 숨겨진 연약함 그리고 두려움을 소름이 끼칠 정도로 멋지게 표현을 했다는 점입니다.

또한 아들이 자신을 대신해 노벨 평화상을 받고 연설하는 것을 라디오로 들으며 좋아하는 장면이나 남편의 죽음 소식을 듣고 나서 오열하는 장면은 역시 양자경이구나 하는 생각을 팍 느끼게 해줍니다.

이는 남편역을 맡은 데이비드 슐리스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는 수 치 여사를 향해 한 없이 기다리고 또 기다리며 보이지 않는 곳에서 숨은 노력을 하는 등의 연기가 마치 실제인 것 마냥 멋지게 아주 잘 소화를 했습니다.

특히 기복이 크지는 않지만 섬세하게 표현되는 그의 감정연기는 박수를 쳐 주고 싶을 정도였습니다. 또한 암이 걸린 뒤에 아픈 모습을 연기할 때는 아픔을 참아가며 기쁘기도 하고 슬프기도 한 연기가 참으로 멋졌었습니다.

이 영화는 수 치 여사가 2010년 가택연금이 완전히 끝 날 때까지의 모습을 그리지는 않고 있습니다. 영화는 미얀마의 승려들이 본격적으로 시위에 참여하기 시작한 2007년까지의 모습을 그리고 있는데요.

아마도 감독인 뤽 베송 감독이 그녀가 가택연금이 끝이 난 뒤의 모습을 그리게 될 경우 자칫 자신이 표현을 하려 했던 미얀마의 현실과 조금은 다르게 묘사가 될 것을 우려해서 그 정도 선에서 끝을 낸 것은 아닌가 합니다.

영화 더 레이디. 전 영화를 보면서 저도 모르게 눈물이 흐를 정도였는데요. 눈물을 흘릴만한 장면이 거이 없음에 영화 자체를 보면서 저도 모르게 눈물을 흘렸던 것은 처음이 아닌가 합니다.

이 영화 솔직히 그다지 롱런을 할 것 같지는 않습니다. CJ에서 수입을 해서 개봉을 하고는 있지만 대작들이 많이 쏟아져 나오는 9월에 개봉을 하였고 많이 알려지지도 않은 영화라 더더욱 그러네요.

하지만 이 영화 꼭 한번 보시라고 추천해드리고 싶은 영화입니다. 정말 멋집니다.

별점 : ★★★★☆

첫 화면 썸네일 출처 : 아웅 산 수 치 웹사이트 (http://http://www.dassk.org)

PS : 이번 포스팅부터 영화 포스터에 C.C를 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