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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2B : 리턴 투 베이스 (2011)

우리나라 공군과 북한 공군의 우리나라 침입이라는 소재로 만들어진 영화 R2B:리턴 투 베이스(이하 리턴투베이스)를 보았습니다.

영화를 보자마자 들은 첫번째 생각은 과연 이 영화가 여성 관객들에게 먹힐까 하는 것이었습니다.

공군 다시말을 해서 군인 영화이기 때문입니다. 뭐 이하나신세경이 등장을 하기는 하지만 그들도 엄연한 군인. 그렇기 때문에 군인에 환상이 있는 여성분들이 아니라면 글쎄… 어필을 하기는 좀 힘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영화 이야기로 들어가서 영화는 전세계에서 우리나라만이 겪을 수 있는 상황을 비교적 잘 표현을 한 영화입니다. 하지만 단순히 북한군의 우리나라 침입을 소재로 하였다면 분명 문제의 소지가 있겠지만 영화에서는 그 북한군 마져 북에서 쿠테타를 일으킨 단체가 저지른 일로 표현을 하면서 혹시나 모를 분쟁의 소지를 없앤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스토리면에서는 뭐랄까? 그다지 신선한 느낌은 없는 스토리입니다. 진짜 단순하게 줄거리를 이야기하면 최고의 파일럿이 똘아이 짓을 하다 쫓겨나고 결국 나중에는 영웅이 된다. 뭐 이런 것이죠.

그래서 영화를 보는 내내 참 시선하네.. 하는 느낌은 많이 들지 않았습니다. 더군다나 결말도 충분히 예상 가능한 스토리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영화는 이러한 아쉬운 점을 화려한 전투기 액션으로 커버를 합니다. 그렇습니다. 커버..

이 영화에서는 전투기 관련된 영화이기 때문에 전투기 액션이 상당히 볼만한 영화입니다. 이것이 실제로 가능한 비행인지는 몰라도 일단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은 상당히 멋지고 동경을 할 만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전투기 액션 이야기가 나온김에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영화 리턴투베이스에서 제가 가장 높게 점수를 주고 싶은 점은 감독의 연출력도 아니고 시나리오도 아니고 배우들의 연기도 아닌 바로 카메라 영상입니다.

이 영화는 다른 것은 몰라도 비행을 하는 모습도 그렇고 이, 착륙하는 하는 모습 그리고 전투기 전투씬까지 굉장히 멋진 영상을 보여줍니다. 항공 촬영은 `인셉션`, `다크 나이트`를 촬영한 헐리우드 촬영팀이 했다고 하는데 누가 촬영을 했던 간에 상당히 멋스런 모습을 보여줍니다.

배우들의 연기는 가수이지만 자신만의 연기를 만들어낸 정지훈의 연기말고는 딱히 뭐라고 말을 하기 힘든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렇다고 해서 오로지 정지훈만 보여주는 영화는 아닌데요. 이유는 다른 배우들의 경우는 조연으로써의 연기를 보여준 것이 아닌 영화의 흐름에 맞는 연기 그리고 정지훈의 연기를 받쳐주는 듯한 연기를 보여주기 때문에 자신들만의 연기라기 보다는 주연을 더 빛나게 하려는 모습이 보였다는 점입니다.

아무리 생각을 해도 배우 한명 한명의 연기 중 딱하고 떠오르는 것이 거의 없을 정도네요. 억지로 생각을 해보라고 하면 이하나의 감정 연기 정도???

그 정도로 이 영화는 배우들의 캐릭터가 상당히 약합니다. 아무래도 몸으로 하는 액션이 아닌 전투기 액션이라서 그런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영화 리턴투베이스. 이것 저것 따지지 않으면 재밌는 영화입니다. 보는 재미가 충분히 있는 영화입니다.

그러나 ‘도둑들’이 득세하고 휴가철도 끝이 나고 학생들도 개학을 하고 있는 요즘 이 영화의 성공은 장담하기 힘들어보이는 것이 제 견해입니다.

별점 : ★★☆☆☆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2012)

간만에 영화관에서 사극을 한편 보았네요. 그것도 코믹 사극… 바로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입니다. 이 영화는 뭐랄까? 결론부터 이야기를 하자면 스토리 따위는 관심이 없고 그냥 유명스타들만 내세워 만든 영화 ‘도둑들’에 비해 엄청은 아니지만 비교적 괜찮은 영화입니다.

하지만 두 영화 모두 영화 ‘오션스 일레븐’이 모토가 된 것은 비슷하죠.

그러나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는 스토리면에서도 비교적 탄탄하고 도둑들에 비해 캐릭터의 모습들을 잘 살린 영화입니다.

영화는 일단 영조 때를 배경으로 얼음을 훔치는 뭐 그다지 어렵지 않은 소재를 가지고 이야기를 합니다.

대략적인 스토리가 궁금한 분은 그냥 포털을 검색하시고요.

영화는 일단 기본적으로 스토리가 탄탄하다고 말을 할 수 있습니다. 이야기들이 전반적으로 물 흐르듯이 잘 흘러가고, 각 분야의 전문가들을 모으는 과정이 생략이 되어 조금은 뜬금없기는 하지만, 그 부분만 제외를 하면 거의 모든 부분, 다시 말을 해서 처음부터 끝까지 철저한 계산을 한 것처럼 자연스럽게 흘러간다는 점입니다.

영화에서 좀 뜬금없던 것이 수시로 난무를 하는 OK이라는 단어인데,  개인적으로 OK이라는 단어가 나중에 뭔가 대단한 그들만의 소통수단이 될 줄 알았죠.. 하지만 현실은….

배우들의 연기는 뭐랄까? 기본빵 그 이상입니다.

주인공인 차태현오지호는 물론이고, 조연으로 출연을 한 성동일이나 고창석 그리고 신정근 등등 자기 몫을 충실히 다 잘해주었고, 전문가들 중 인지도가 가장 떨어지는 김길동 정도가 대사나 씬이 적어 자신의 캐릭터를 살리기 힘들었지 나머지들은 자신만의 캐릭터를 대부분 잘 살렸고, 한명 한명이 모두 기억에 남을 만한 캐릭터 연기를 했다는 점입니다.

연기는 아역들도 비교적 좋은 모습을 보였는데, 영화에 조연으로 출연을 한 김향기 양과 천보근 군이 많은 드라마에서 검증이 되었듯이 좋은 연기를 보여주었는데, 그 외의 단역 아역들은 좀 심각한 차이를 보이더군요. 거의 모두다 책을 읽는다는 느낌이랄까???

영화는 지금까지 말을 하는 것처럼 좋았던 점만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스토리에서 차태현은 오지호가 민효린의 오빠라는 것을 알고 나서부터 오지호를 처남이라고 부르기 시작을 하면서 끝까지 그렇게 행동을 합니다. 이게 처음에는 재밌게 보이지만, 처남이라고 부를 때마다 오지호가 발끈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그 모습이 끝까지 지속이 되다가 보니 나중에는 제 자신도 짜증이 나더군요. 왠지 흐름과 너무 맞지 않는다고나 할까?

그리고 배우들의 연기도 그렇습니다. 성인이든 아역이든 주, 조연들의 연기와 단역들의 연기의 편차가 좀 지나치다. 라고 생각을 할 정도로 편차가 심합니다. 이는 주, 조연들끼리만 이야기를 할 때는 상관이 없지만, 단역들과 이야기를 하는 씬에서는 너무나 답답한 모습을 보이게 됩니다.

그러나 영화는 전체적으로 상당히 만족스러운 모습을 저에게 보여주었습니다. 위에서 언급을 했지만 영화 ‘도둑들’보다 더 매력적인 영화입니다. 하지만 탁 까놓고 말을 해서 ‘도둑들’을 관객수 면에서 이기기는 힘이 들겠지만, 재미 면에서 만큼은 올해 개봉을 한 한국영화 중 코미디 부분에서 단연 최고가 아니었을까 합니다.

별점 : ★★★☆☆

도둑들 (2012)

영화 도둑들… 요즘 한국영화 아니 우리나라에서 올해 현재까지 개봉을 한 영화 중 이렇게 사람들에게 많은 관심을 가지는 영화는 처음 보는 것 같습니다. 도둑들이 개봉을 하기 전까지는 거의 모든 영화관들이 ‘다크나이트 라이즈’가 거의 잡고 있는 상황이었는데, 지금은 이 두 영화가 양분 아니 도둑들이 ‘다크나이트 라이즈’보다 조금 더 많은 점유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자 그렇다면 여기서 이 영화가 과연 이만한 인기를 끌 만큼의 재미가 있느냐가 관건일 것입니다.

전 영화가 개봉을 하기 전 이 영화가 헐리우드의 유명한 영화인 ‘오션스 일레븐’을 얼마나 커닝을 했을가 하는 의문을 가지고 영화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범죄영화 중 ‘오션스 일레븐’은 전설에 가까운 영화이기 때문이고, 예고편을 보면 ‘오션스 일레븐’과 큰 줄기는 물론이고 가는 줄기까지 많은 유사성을 보이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럴까? 영화는 중반까지는 진짜로 ‘오션스 일레븐과’ 많은 유사성을 보여줍니다. 한명이 계획을 짜고, 그리고 그 계획을 실행 할 수 있는 각 분야의 전문가들을 모아 물건을 훔친다는 내용. 어떻게 보면 흔히 볼 수 있는 구조이기는 합니다만 이런 구조를 가진 영화 중 사람들 사이에서 가장 크게 각인이 되어있는 영화가 ‘오션스 일레븐’이기 때문입니다.

영화를 보면서, 전 결국 “이런 식으로 끝이 나는구나.…”라는 생각을 가지면서 시계를 보았는데, 시간이 많이 남아있더군요. 과연 어떻게 끝을 낼까? 하는 궁금증을 가졌는데, 영화가 조금 산으로 가는 스토리를 보여주게 됩니다. 왜냐? 영화가 후반부로 갈수록 점점 홍콩식 느와르로 흐르게 됩니다.

홍콩식 느와르… 90년대는 이 장르가 먹혔지만, 2000년에 들어와서는 이런 식의 영화가 개봉하는 족족 망하는 결과를 났는데, 이 영화는 뭐랄까? “왜? 잘(?) 나가다 느와르로 가지???” 라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더군다나 느와르의 장르가 홍콩이나 중국이 아닌, 부산. 그것도 단순 싸움으로 끝이 나는 것이 아닌 총격전이 쭉 이어지게 됩니다. 그렇게 영화가 계속 이어지다 보니 느와르라는 장르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저에게는 아주 몸이 비비 꼬아 질 정도의 따분함을 보여주었습니다.

총격씬을 하려면 아예 다 때려 부수며 화끈하게 가든가? 해야 하는데, 이 영화는 단순히 아파트 한 채를 빌린 건지 뭔지는 몰라도 그 안에서만 주구장창 싸우고, 건물의 벽을 타고, 건물 벽에서 총격전을 하고, 아파트 천정을 돌아다니고 하는 등 90년대식의 홍콩 느와르 모습을 보여주게 됩니다.

왜? 영화의 스토리가 점점 산으로 갈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더군다나 ‘범죄의 재구성’, ‘타짜’ 그리고 ‘전우치’ 등 보통 사람들이 생각은 하지만, 그 생각을 독특하게 영화로 옮긴 감독이 어떻게 이렇게 이런 저런 영화에서 짜 맞추기 한 듯한 영화를 만들었을까 하는 것이었습니다. 더군다나 최동훈 식의 범죄시리즈 중에 이렇게 배낀은 듯한 느낌을 주는 영화가 없었는데, 왜???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캐릭터 면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이 영화에는 이정재, 김혜수, 전지현 그리고 김수현 등등 A급 배우들과 김윤석, 김해숙, 오달수 등 연기파 배우들까지 총 동원을 해 만든 영화라서 그럴까? 누구 하나 확실한 캐릭터를 잡은 배우는 거의 없다고 봅니다. 그나마 마지막까지 자신의 캐릭터를 끝까지 유지를 한 전지현 정도가 ‘엽기적인 그녀’ 이후 그나마 가장 낫은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무겁기만 한 이 영화에서 그나마 가장 활력소가 될 만한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다른 캐릭터들은 뭐랄까? 보이지는 않지만, “내가 너보다 잘났으니 내가 더 잘나가야 한다.” 라는 식의 연기를 보여주기 때문에 캐릭터들이 계속 엉키기만 해서 확실한 캐릭터를 보이지 못한 것이 아닐까 합니다.

배우들의 연기는 글쎄요… 누구 한명 “정말 대단하다”하다고 말을 할 정도의 연기를 보여준 배우를 누구라고 말을 하기가 좀 힘듭니다. 연기파 배우로 불리는 김윤석이나 김해숙 그리고 오달수까지 역시라는 말이 도무지 나올 정도는 아니었으니, 다른 배우들은 오죽하겠습니까? 특히나 어느 날 갑자기 A급(?) 톱스타가 되어버린 김수현의 경우는 이 캐릭터가 과연 필요한 캐릭터인가?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존재감이 없었을 정도였으니 말이죠.

전 이 영화를 통해서 다른 배우도 배우지만 이정재가 다시 한 번 살아났으면 했습니다. 이정재는 오랜 기간 동안 역시 이정재다라고 말을 할 수 있을 정도의 영화도 만나지 못하였고, 그나마 찾은 영화도 왠지 그에게는 맞지 않는 옷을 입은 듯한 연기를 보여주었죠. 그래서 그가 이번 영화에서 그만의 확실한 스타일을 잡고 다시 한 번 살아났으면 했는데, 이번 영화도 역시나 그에게는 좀 너무 가벼운 느낌의 영화가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영화 도둑들. 진짜, 진짜 단순히 영화로써만 생각을 하면서 보면 재미는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저런 영화를 많이 접한 분들이라면 다른 영화와의 비교가 자기도 모르게 어쩔 수 없이 되는 영화라고 봅니다. 이 영화를 재밌게 보려면, 이런 저런 잡생각을 버리고, 영화의 스토리도 생각을 하지 말고, 단순히 눈으로만 느끼는 즐거움으로 영화를 접하시라고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별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