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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와의 전쟁 : 나쁜놈들 전성시대 (2011)

자, 먼저 영화에 대한 박수로 시작을 하겠습니다.

“짝짝짝”

이야기를 시작하기 전 박수로 먼저 이야기의 문을 열었습니다. 영화 ‘범죄와의 전쟁-나쁜놈들 전성시대’를 보고 난 뒤 저의 속 마음이었습니다.

영화 범죄와의 전쟁은 어느 방송이나 인터넷에서 거의 모두 최민식의 이야기와 하정우의 이야기로 도배가 되어있습니다. 그러니 저도 일단은 그들의 이야기로 시작을 할까합니다.

배우 최민식. 어느 영화관련 프로그램에서 한 이야기이지만 그는 이제 인간문화제로 지정을 해도 될 것 같습니다. 물론 대중문화관련 인간문화제는 없지만 그의 연기를 보면 소름이 돋고 어떻게 저렇게 연기를 할 수 있을까 하면서 감탄이 절로 나옵니다.

전 개인적으로 어렸을때만 해도 그에 대한 관심이 거의 없었습니다. 하지만 2002년 ‘파이란’이라는 영화의 DVD가 우연히 손에 들어오게 되었고 그 영화를 보면서 그에 대한 저의 생각이 완전히 바뀌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별 관심도 없던 배우의 역대 최고라고 말을 할 수 있는 영화로 그 배우에 대해 관심을 가지기 시작을 했으니 그에대한 기대치는 늘 최고였습니다. 그리고 그는 늘 저의 기대치를 채워주었습니다.

이 영화에서도 그는 저의 기대치를 채우다 못해 넘쳐나도록 해 주었습니다. 영화를 보면 볼수록 그의 매력에 빠져들어가는 것이 너무나 환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시나리오상에도 있는지도 모르겠지만 그의 애드립성 연기에는 감탄이 절로 나올 절도였습니다.

특히나 절규를 하는 장면에서는 가히 예술이더군요

한편 그는 선이 굵은 연기를 하면서도 작은 디테일까지 신경을 쓰면서 연기를 했는데 이는 윤종빈 감독의 스타일이라기 보다는 최민식이라는 배우 자체의 모습이 아닐까 합니다.

다음은 제가 가장 좋아하는 배우인 하정우입니다. 전 이 배우를 김선아 주연의 영화인 ‘잠복근무’에서 처음 보았습니다. 그 당시만해도 별 느낌없이 “아… 이런배우도 있구나…”하면서 보는 정도였죠.

그러다 부산국영화제에서 윤종빈 감독의 첫 장편인 ‘용서받지 못한 자’에서 첫 주연을 맡은 그를 보고 나서 그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그가 그 이전에 단역으로 나왔던 ‘슈퍼스타 감사용’과 ‘마들렌’까지 찾아보게 말들었던 배우입니다. 그 후 그의 영화라면 늦어서 심야영화를 볼 정도로 그의 팬이 되었죠.

그의 지금까지의 연기를 보면 최민식과 비슷하게 선이 굵은 연기를 많이 하였습니다. 그리고 히트도 많이 했고요. 하지만 2007년작인 ‘두번째 사랑’같은 경우는 조금 다르게 선이 얇고 감성이 많이 묻어나는 영화의 경우는 실패를 맛보기도 했죠.

그 후 대체적으로 그는 영화에서 만큼은 굵은 선을 가진 연기를 보여주었고 대체적으로 초 대박배우는 아니지만 소위 기본빵 이상은 하는 배우가 되었습니다.

이 영화에서의 그는 주연이라기 보다는 비중이 많은 조연의 느낌을 줍니다. 그리고 굵은선을 가진 연기를 하면서도 무겁지만은 않게 간간이 웃을 주는 연기를 합니다. 그것도 정색을 하면서 말이죠.

그 모습이 얼마나 재밌든지. 영화 ‘멋진하루’에서 툭하면 거짓말을 하는 ‘병운’ 같았습니다. 그리고 거의 마지막에 체포가 되는 장면에서는 영화 ‘추격자’에서의 일명’4885’를 보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런데 저는 여기서 한가지 우려스러운 것이 있습니다. 하정우의 일명 대박난 영화는 대부분 그가 나쁜역으로만 나오는 것이 많아 그의 이미지가 그쪽으로만 굳어져 그러한 연기만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 말입니다.

하지만 일단 그러한 우려는 이 영화에서는 쓸데없는 이야기이니 다음으로 넘기겠습니다.

다음은 감독인 윤종빈 감독 이야기입니다.

저는 이전에 블로그를 운영할 당시 그의 미래가 상당히 기대된다는 말을 한 적이 있습니다. 졸업 작품인'용서받지 못한 자’를 보면 조금은 파격적으로 제작을 하였고 그의 첫 메이저 영화인 ‘비스티 보이즈’를 보면 호스트바의 남자종업원을 조금은 다른 시선으로 보며 조금은 파격적으로 표현을 한적이 있습니다.

이 영화에서도 한국적인 갱스터 무비를 개척했다고 말을 할 정도로 지금까지의 조폭영화는 상당부분 다르게 묘사를 하였고 신선하다고 말을 하면 신선하다고 할 정도로 멋진 시나리오와 연출력을 보였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편집도 마찬가지입니다.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혼란스럽다거나 이해하기 어렵다는 말이 나올 정도의 편집이 아니면서도 본인의 색을 잃지 않는 범위에서 맛깔나게 편집을 한 것이 너무나 좋았습니다.

영화의 전체적인 시나리오를 보면 감독이 상당히 고심한 흔적을 볼 수 있습니다. 배우들의 디테일이나 스토리 전계 등 앞뒤가 딱딱 들어맞으면서 마무리까지 완벽에 가깝게 표현을 한 것이 너무나 멋스러운 시나리오였습니다.

전 이 영화에서 감독의 존재감이 묻히는 것이 너무나 안타깝습니다. 배우들이 멋진 연기를 펼친 것은 사실이지만 이 모든 것이 감독의 지휘하에 만들어진 것인데 이름이 많이 알려지지 않은 감독이라고 해서 묻혀버리는 것이 너무나 안타깝네요.

영화는 어느 누가 봐도 남성적인 영화이고 남자만을 위한 영화로 생각이 될 것입니다. 그러나 배우들의 진지한 연기속에 전형적인 모습은 아니지만 웃음의 코드가 분명 들어있어 너무나 딱딱하기만 한 갱스터무비는 아니라는 점입니다.

제가 오늘 영화를 본 영화관에서도 커플로 온 분들이 상당히 많이 있더군요. 그러니 커플인 분들도 너무나 부담을 갖지 않고 접해도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별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