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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사람 (2012)

영화 이웃사람. 많은 분들이 강풀웹툰을 통해 보셨을 텐데요. 바로 강풀의 웹툰인 이웃사람을 영화로 그대로 옮긴 영화입니다.

전 개인적으로 웹툰을 보지는 못했는데요. 제가 만화를 별로 좋아하지 않고, 더군다나 인터넷을 통해서는 더 더욱 안보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전 영화의 스토리에 대해 좋다 나쁘다라는 언급을 하지 않고 순수 영화에 대한 이야기만 하도록 하겠습니다.

영화는 뭐랄까? 참으로 단순합니다. 그냥 우리의 주변 사람인 이웃사람이 살인범이다 라는 소재인데요. 솔직히 그다지 신선해 보이지는 않습니다. 연쇄살인범은 물론이고 이웃이 살인범이라는 컨셉은 우리나라는 물론이고 외국의 많은 영화에서도 이미 다룬 이야기 이기도 하죠.

이는 만화로는 신선하거나 많은 사람들에게 기대감을 줄 수는 있겠지만, 영화에서는 전혀 새롭지 않다는 점입니다. 이 점이 바로 만화를 영화 만들었을 때 문제점입니다.

외국의 경우는 액션신 강한 만화 다시 말을 해서 스파이더맨, 배트맨, 슈퍼맨 등등의 만화를 영화로 만들다 보니 스토리면은 약해도 영상이나 액션신만을 보기 위해서라도 영화를 보고 오래 전부터 연재가 된 탓에 탄탄한 매니아층을 구성하게 되는데, 우리나라의 경우는 멜로나 스릴러 등 결과나 스토리를 알아버리면 재미가 없어져버리는 만화를 영화로 만들다 보니 스토리에 대한 궁금증이나 반전에 대한 궁금증이 없고, 그리고 영상미나 액션신이 좋지 않기 때문에 보는 즐거움이 거의 없다는 점이 단점이라고 말을 할 수 있습니다.

특히 강풀의 웹툰을 원작으로 해서 만든 영화를 보면 아파트, 바보, 순정만화, 그대를 사랑합니다 그리고 이웃사람이 있는데, 이 중에서 작품성이나 흥행면에서 성공을 거두었다고 말을 할만한 영화가 없다는 점에서 그의 웹툰을 영화로 만드는 것은 하나의 모험이 되고있죠.

영화를 보고 나서 이 웹툰을 본 동생에게 스토리이나 장면들을 이야기 해 주니 웹툰과 아주 똑같다고 이야기를 하더군요. 그래서 현재는 유료이지만 1~3회까지는 무료로 풀려있는 웹툰을 보았는데요. 어쩜… 웹툰이라기 보다는 영화의 콘티를 보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다시 말을 해서 영화의 스토리나 배우들의 위치 그리고 화면의 구도까지 거의 똑같았습니다. 아무리 웹툰을 영화로 만들었다고 해도 조금 심하게 느껴지더군요.

배우들의 이야기로 들어가 배우들의 캐릭터 한 명 한 명의 모습은 잘 살렸습니다. 그러나 캐릭터가 후반보로 갈수록 조금씩 뭉개지는 듯한 모습을 보이는데요.

이웃의 살인자인 김성균(류승혁 역)의 경우는 어쩌면 이 영화에서 가장 확실한 캐릭터를 보여줄 수 있는 배역이었는데, 처음에는 사이코패스 같은 모습으로 살인을 저지르는 모습을 보여주어 개인적으로 이 사람이 어떻게 변할까 얼마나 잔인해 줄 수 있을까 하는 기대감을 주었는데, 뒤로 갈수록 오히려 약간은 찌질해 보이는 듯한 캐릭터를 보여주고 결국은 본인의 색은 완전히 잃어버린 듯한 느낌을 주었습니다.

김윤진(송경희 역)의 경우는 좀 더 심합니다. 그녀는 김새론(유수연/원여선 역)이 죽고 나서 어떠한 모습을 보여주는가 했는데, 그녀는 아예 캐릭터 따위는 필요도 없다는 듯한 존재감을 보여주게 됩니다. 이는 다른 배우들도 마찬가지인데요. 경비역이었던 천호진(표종록 역), 사채업자 마동석(안혁모 역), 부녀회장 장영남(하태선 역) 그리고 피자배달부 도지환(안상윤 역)등등 그 어떤 누구도 자신만의 캐릭터를 만들었다기 보다는 그냥 인위적으로 움직이는 듯한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습니다.

마치 감독이 이 장면은 이렇게 되어있으니깐 무조건 이런것만 해야한다. 다른 모습이나 다른 구도로 그리고 동선으로 움직이면 안된다 뭐 이런 식으로 만든 것 같았다는 점입니다.

그럴 정도로 배우 한 명 한 명의 연기가 나쁘지는 않은데, 어딘가 답답한 느낌이었고, 능동적인 움직임을 보여주지 못하는 것 같았습니다.

현재 리뷰를 영화를 본지 약 1주일 정도가 지나서 찍고 있는데요. 처음 3일동안 100만의 관객이 영화를 보았는데, 글쎄요… 이 제가 볼 때는 이 영화는 롱런하기는 좀 힘든 영화이고, 손익분기점을 넘기는 선에서 영화가 마무리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군요.

별점 : ★★☆☆☆

다크나이트 라이즈 (The Dark Knight Rises, 2012)

영화 ‘다크나이트 라이즈’ (영문위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배트맨 3부작의 마지막 작품인 영화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고, 특히 영화의 러닝타임 164분 중 무려 72분을 IMAX카메라로 촬영을 하여, 무조건 IMAX로 봐야한다는 압박감 때문일까? 티켓예매가 오픈이 되자마자 서울에 있는 IMAX영화관에는 예매가 폭주하는 현상이 일어나기도 한 영화입니다.

저도 그래서 힘들게 영화를 IMAX로 예매를 했었으나, 시간도 좀 애매하기도 하고, 집에서 거리도 있고 해서 예매를 취소한 쓰라린 아픔이 있죠..

그러다 시간이 좀 나기에 일반 영화관으로 무작정 달려가 표를 구해보기로 했는데, 다행인지는 몰라도 어렵지 않게 영화 티켓을 구하였고, 바로 들어가 영화를 보는 영광을 누렸습니다.

결론부터 말을 하면 IMAX로 무조건 다시 한 번 봐야겠다는 굳은 의지가 생기더군요.

영화 이야기로 들어가, 이 영화는 시리즈답게 지난 영화인 ‘다크나이트’를 무조건 보신 다음 이 영화를 보시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왜냐? 일단 영화가 지난 영화와 연결이 되는 이야기로 스토리가 시작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스토리 내내 지난 영화를 보지 않았다면 알 수 없는 이야기들이 계속은 아니지만 종종 나오게 됩니다. 그러니 이전 영화인 ‘다크나이트’를 꼭 봐야겠죠? 또 이 영화도 좋지만 ‘다크나이트’에서 조커로 출연을 하였고, 이 영화를 끝으로 사망을 한 ‘히스 레저’의 소름 돋는 연기를 보시는 것도 좋을 듯싶습니다.

이야기가 옆으로 흘렀는데, 영화 ‘다크나이트 라이즈’는 지난 영화에 비해 많이 약한 느낌을 주는 것은 사실입니다. 연기는 모두들 완벽했지만, 캐릭터의 느낌이 이전 작에 비해 상당히 많이 약하고, 이전 작은 주인공인 배트맨 그리고 악당인 조커 등 주연들의 캐릭터가 완벽하게 잡힌 반면 이 영화는 악당은 물론이고, 주인공인 배트맨도 뚜렷한 캐릭터를 이끌어 냈다고 하기는 좀 어렵습니다.

하지만 머릿속에서 확실히 남는 것은 악당인 베인의 얼굴정도라고 할까? 여하튼 캐릭터들에 확실한 모습이 없어 이전작의 조커만큼 악당이지만 열광적이고, 엄청난 인기를 끌기는 많이 약한 모습이었습니다. 특히나 반전 때문에 더더욱 그랬죠.

배트맨의 경우도 그렇습니다. 이번 작에서 물론 배트맨이 악당을 물리치는 것은 뻔한 내용이지만, 어떻게 물리치고, 그의 비중이 어떻게 되고 어떤 모습으로 나오게 되느냐가 중요한 포인트였을 텐데, 글쎄요… 이번에는 억만 장자인 ‘브루스웨인‘의 모습도 보기 힘들기 때문에 화려한 모습이라기보다는 그냥 반짝하고 끝이 나는 영웅의 느낌이 들더군요.

‘캣우먼’은 뭐랄까? 그냥 좀 그렇습니다. 배트맨의 파트너라고 하기도 그렇고, 그렇다고 반대로 훼방꾼이라고 하기도 그렇고, 이 캐릭터의 표현이 지금까지 알던 캣우먼과는 조금은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반전이 커서 스토리나 캐릭터에 대한 이야기를 쓰기가 힘드네요.. T.T

영화의 시나리오는 뭐랄까? 이 전작에 비해 규모는 커졌지만, 탄탄함은 솔직히 예전만 못합니다. 이전작의 경우는 조커가 배트맨에 대해 복수심이 불타 이야기 구조를 이끌어가는 바람에 그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재가 되었지만, 탄탄한 스토리를 보였지만, 이번의 경우는 배트맨이 이끈다고 하기도 그렇고, 그렇다고 악당인 베인이 스토리를 이끌어간다고 하기가 좀 그렇기 때문에, 이야기가 약간은 붕붕 떠다니는 느낌이 드는 건 사실입니다.

그리고 극적으로 도시를 구하는 것도 뭐랄까? 왜 이 긴 러닝타임을 잘 활용하지 못하고 , 갑작스럽게 끝을 내는 것일까? 하는 느낌이 들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위에서 말을 했지만, 일단 영화의 규모가 커졌기 때문에 눈요기 감으로는 참 좋은 영화인데요. 글쎄요… 배트맨의 팬들은 마지막편이라 좀 큰 선물을 바랬을 텐데, 조금은 아쉽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많은 분들이 이 영화의 결말에 대해 반전이 좀 크기 때문에 말들을 많이 아끼는 편인데요. 개인적으로는 고지식한 경찰인 ‘존 블레이크’의 본명이 밝혀지면서 충격을 받았었습니다.

왜냐하면 그의 본명으로 인해, 영화가 새로운 시리즈로 나갈 수도 있는 것이고, 전혀 다른 영화로도 탄생을 할 수도 있기 때문이었죠. 하지만 여기서 말을 하기가 좀…

먼저도 말을 했지만 영화의 반전 규모가 좀 커서 무슨 말을 하기가 참 힘드네요.

하여튼 영화 ‘다크나이트 라이즈’는 배트맨 시리즈의 마지막은 아닐 수도 있지만,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만드는 배트맨 시리즈 마지막이기 때문에 그 의미가 큰데요. 이 영화가 끝이 아닌 새로운 시리즈의 시작이 되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 영화였습니다.

별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