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g Archive for '북한'

더 인터뷰 (The Interview, 2014)

연말 미국 영화계에 한 영화로 인해 상당히 시끄러웠습니다. 바로 북한의 김정은 암살을 소재로 한 The Interview (이하 더 인터뷰) 때문입니다.

소니 픽쳐스의 사이트가 해킹을 당하고, 개봉을 하는 영화관을 상대로 테러를 하겠다는 등의 협박으로 개봉일이 취소가 되고 다시 개봉날짜가 잡혀 개봉을 하는 등 상당히 시끄러웠던 영화입니다.

본격적인 이야기에 드어가기 앞서 전 개인적으로 합법이던 불법이던 영화를 다운받아 모니터나 TV를 통해 영화를 보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요. 이 영화의 경우는 미국에서도 힘들게 개봉을 하였지만 우리나라에서는 개봉할 확률이 거의 0%에 가깝기 때문에 인터넷을 통해 다운을 받아서 보았습니다.

영화이야기로 들어가 영화의 스토리는 간단합니다. 토크쇼 진행자가 김정은 인터뷰를 하려고 하는데, 미국의 CIA가 그 인터뷰어와 PD에게 김정은 암살을 지시해 일어나는 일들을 영화로 만든 내용입니다.

장르는 코미디로 되어있는데요. 글쎄요 제가 미국식 코미디를 이해하지 못해서 그런가? 코미디 영화라기 보다는 이렇다 할 장르가 없는 그냥 재미삼아 만든 영화로 밖에 보이지 않았습니다. 뭐 사람들이 죽는 과정을 조금 잔인하게 표현한 것을 보면 고어 장르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제가 한국사람이라서 그런가? 이 영화는 보기가 상당히 불편합니다.

왜냐? 배우들이 연기를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 북한 사람의 연기를 한 배우들이 미국 내 교포들이 연기를 하다보니 우리말도 잘 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북한의 억양과 사투리로 연기를 하니 거 참 보는 내내 참 불편하더군요.

몇몇 장면에서 나오는 성적인 장면들도 어쩜 전형적인 미국스타일이라, 북한에서의 이야기를 하는데, 왜? 이런 장면을 넣었을까 하는 의문이 들기도 합니다.

영화는 솔직히 상당히 재미는 없습니다. 교훈적인 면도 없고, 그렇다고 블랙코미디 같은 면도 하나도 없습니다. 대체 왜? 이런 영화를 만들었는지, 답답한 영화입니다.

우리나라 탈북단체는 이 영화를 삐라와 함께 북한에 보낸다고 하는데, 이 영화를 통해서 북한주민들에게 무슨 메세지를 주려고 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김정은도 오줌을 싸고, 똥을 싸는 등 그는 신이 아니다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것인지, 아니면 북한주민들의 문화생활을 위해 주는 것인지 왜? 이런 소모적인 행동을 하는지 참…

영화 더 인터뷰가 궁금한 분들은 한번쯤 보는 것은 괜찮습니다. 하지만 뭐 특별한 것은 바라지 마세요. 그냥 거지 같은 영화입니다.

별점 : ★☆☆

베를린 (2012)

– 제작 –
외유내강, ⓒ CJ 엔터테인먼트
– 배급 –
CJ 엔터테인먼트

영화 베를린. 정말 오래간만에 본 영화입니다. 지난달 초에 영화 ‘레 미제라블’을 두번째로 보고는 약 한달 만에 보는 영화인데요. 이번 영화를 선택하게 된 이유는 오로지 가장 좋아하는 배우인 하정우가 이 영화에 출연을 하기 때문이였죠.

그런데 많고 많은 말 중에 왜 하필 영화를 본 이유를 이렇게 설명을 하느냐 하면 개인적으로 류승완 사단의 액션 영화를 별로 좋아하지 않기 때문인 것이 가장 큰 이유인 것 같네요.

영화 이야기로 들어가 영화 베를린은 영화를 보면 스토리가 딱 이해가 되는데 말로 하려면 조금은 애매해지는 스타일의 영화입니다. 좀 간단히 이야기를 하면 잔가지는 많이 있는데 중심이 되는 줄기 하나가 없어 딱 이거다 라고 말을 하기 힘든 뭐 그런 류의 영화입니다.

Continue reading ‘베를린 (2012)’

간첩 (2012)

– 제작 –
ⓒ ㈜영화사 울림
– 배급 –
롯데엔터테인먼트

영화 ‘간첩’. 개인적으로 이런 저런 기대감을 많이 가졌던 영화입니다. 왜냐하면 우리나라에서만 있을 수 있는 소재이고, 김명민, 염정아 등이 예고편만 봐서는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모습의 연기를 보여주었기 때문에 기대감을 많이 가졌던 영화입니다.

영화는 영화 제목에서 나타나듯이 간첩, 그 중에서도 우리나라에서 생활을 하면서 간첩질(?)을 하는 고정 간첩을 소재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조금은 새롭게 느껴졌습니다.

물론 이런 저런 영화에서 고정간첩을 다룬 적이 많이는 있지만, 이번 영화처럼 고정간첩 자체를 소재로 삼는 경우는 별로 없기 때문이죠. 사실 우리나라 여건상 간첩 그것도 고정간첩을 다루기는 좀 그런 것도 사실이죠.

스토리는 단순합니다. 북에서 한 인사가 넘어오게 되고 그 인사를 암살하기 위해 북에서 간첩이 내려와 우리나라의 고정간첩과 접선을 해서 그를 죽이려고 하는 뭐 그런 스토리입니다. 스포는 뺀 스토리이기는 해요..

스토리의 구조는 뭐랄까? 단순하지만 결코 단순하지만은 않습니다. 영화는 고정간첩을 소재로 하고 있지만, 그 고정간첩의 모습으로 우리네의 삶에 찌든 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내에게 구박을 받으며 맨날 돈에 쪼달리는 김명민, 자식을 혼자 키우며 부동산을 운영하면서 억척같이 살아가는 싱글맘 염정아, 목장을 하면서 한미FTA를 열심히 반대하면서 우리 한우를 지켜가는 정겨운 등등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친근한 모습으로 캐릭터가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 중에서 김과장 역의 김명민과 강대리 역을 맡은 염정아의 연기가 참 인상적이고 기억에 많이 남는데, 가벼우면서도 가볍지 않은 모습으로 적정선을 잘 지켜가며 오버를 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좀 부족해 보이지도 않는 연기를 보여줍니다.

전체적인 스토리도 영화가 강약을 잘 조절을 하면서 진지할 때는 한없이 진지하고 가벼울 때는 한 없이 가벼운 극단적인 모습이 잘 조화가 되어 지루할 틈을 주지 않았습니다.

완벽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괜찮은 영화라고 생각이 되는데요. 아무래도 배급사 때문에 영화관 편식이 있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인데, 특정 영화 때문에 상영관 확보도 어려운 상황에 개봉을 한지 얼마되지 않았는데도 상영횟수가 절반이상 줄어든 모습이 좀 아쉽게 느껴지는 영화입니다.

PS : 멘붕상태로 쓴 글입니다.

별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