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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명탐정: 흡혈괴마의 비밀 (2017)

Source : Daum Movie

– 제작 –
청년필름
– 배급 –
쇼박스

국내에는 이런 저런 코미디 영화가 참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성공을 하든 실패를 하든 대부분의 영화가 일회성으로 끝이 나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요.

코미디 영화가 성공을 거둔 뒤 시리즈로 계속 나온 영화가 무엇이 있나? 하고 생각을 해보면 딱 3편의 영화가 생각이 납니다

가장 먼저 ‘가문의 영광’ 시리즈, 두번째는 ‘두사부일체’ 시리즈 그리고 이번에 본 ‘조선명탐정’ 시리즈 입니다.

추가로 ‘달마야 놀자’‘황산벌’‘평양성’으로 이어지는 시리즈 그리고 ‘주유소 습격사건’ 시리즈는 두편이 나오면서 시리즈로 쭉 나오나 했는데 2편에서 끝나 아쉬웠던 영화들이기도 합니다

조선명탐정: 흡혈괴마의 비밀(이하 조선명탐정3)은 많지 않은 사극 코미디물로 1편 때 부터 상당히 좋아하던 영화였습니다.

그래서 2편을 보고 난 뒤에도 다음편이 나오기를 기대했던 영화였습니다.

그런 영화가 올해 초 제작발표회를 하면서 이 시리즈 물을 좋아하는 저에게는 기대감을 주었고, 영화관에서 본다 본다 하다 시간이 맞지 않아 결국 이번에 집에서 볼 수 있게 되어 이번에 보았습니다.

뭐 코미디 영화에서 이렇다 할 작품성을 논하기는 좀 힘듭니다. 물론 작품성이 대단한 코미디 영화도 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현실적으로 거의 불가능한 공식이 되어버렸으니 그 부분은 언급을 하지 않고 넘어가겠습니다.

Source : Daum Movie

Source : Daum Movie

영화 조선명탐정은 개봉을 하기 전 늘 김명민이 얼마나 망가지느냐가 늘 궁금해지는 영화입니다.

조선명탐정3의 기본소재는 흡혈귀 입니다. 자 흡혈귀… 대충 스토리가 예상이 되지요?

스토리의 큰 줄기는 여자주인공인 김지원의 정체를 알아가며 김명민이 의문의 죽음을 추적하는 그런 내용입니다.

후반부에는 김명민에 대한 반전이 하나 있는데 이 반전 내용이 김지원과 연결이 되면서 무조건 가볍지만은 않은 코미디 영화로 만들어버립니다.

이런 걸 보면 영화를 만든 김석윤감독의 연출이 비교적 괜찮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을 말하자면, 마무리가 조금 아쉬웠는데, 이건 뭐 깔끔한 마무리라고 하기도 그렇고, 그렇다고 지저분한 마무리도 아니고 참 뭐라고 말하기 애매한 마무리를 보여줍니다.

또한 매번 영화가 끝이 날 때마다 나오지만 다음편을 예고하는 듯한 결말은 과연 이 영화가 4편이 또 나올까? 아니 나올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을 들게 합니다. (이유는 아시죠?)

Source : Daum Movie

Source : Daum Movie

배우들의 연기는 뭐랄까? 김명민과 이름을 언급하지 않고 있는 남자 주인공(이하 남주)이 두사람의 연기가 코믹적이지 않으면 이 영화는 결코 코미디 영화로 분류하기 힘들 정도로 코믹적인 연기를 보여줍니다. 물론 김명민은 처음부터 끝까지 쭉~ 코믹연기로 가지 않고 강약을 조절하며 연기를 하였지만 다른 남주는 예전부터 늘 그랬듯이 그냥 코믹으로만 갑니다.

그래서 그럴가? 김명민과 다른 남주가 만나 둘다 코믹적으로 연기를 하게 되면 영화가 한 없이 가벼워지는 모습을 보여주게 됩니다.

전 이런게 좋습니다. 무거울 때는 한없이 무겁고 가벼울때는 한없이 가벼운 그런 스토리 말입니다.

하지만 이런 스타일의 영화의 핵심은 이 상반된 스타일의 이야기 전개를 어떻게 잘 버물여 자연스럽게 만드냐인데, 위에서 언급을 했듯이 감독의 연출력이 비교적 괜찮았다는 점을 여기서 보게 된 것입니다.

Source : Daum Movie Source : Daum Movie
Source : Daum Movie

다시 배우들 이야기로 들어와 김지원과 이민기의 연기는 좀 생각을 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이 두 배우의 연기는 영화가 현대극이든 사극이든 연기 스타일이 똑같고 연기톤도 애매하며, 연기도 영화에서 늘 그랬듯이 잘한다는 생각은 그다지 들지 않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어떻게 보면 감독이 이런 스타일을 좋아하는 것 같기도 합니다. 우연인지는 몰라도 그가 만든 영화는 다 보았는데 영화에서 꼭 한두명씩 “이 배우는 뭐지?”라는 생각이 드는 배우와 같이 하는데 지금 생각나는 배우로는 조선명탐정2의 이연희가 생각이 나네요.

영화 조선명탐정3은 뭐 괜찮습니다. 킬링타임용으로도 좋습니다. 하지만 남주의 사건이 터지면서 영화의 관심도가 뚝 떨어져 결국 한달 정도만에 IPTV에 올라왔는데, 코미디 영화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가볍게 한번 즐겨 볼만한 영화는 아닐까 생각합니다.

별점 : ★★★☆☆

광해, 왕이 된 남자 (2012)

– 제작 –
리얼라이즈 픽쳐스, ⓒ CJ 엔터테인먼트
– 배급 –
CJ 엔터테인먼트

이병헌이 처음으로 사극이라는 장르에 도전을 하게 만든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이하 광해). 영화 광해는 조선시대 광해군이 자신과 똑같이 생긴 사람을 자신대신 어쩔 수 없이 용좌 앉히게 된 다음 일어나는 일들로 만들어진 영화입니다.

물론 조선에서 아니 우리나라에서 일어날 수 없는 일이기 때문에 거의 모든 것이 픽션이지만 뭐랄까? 역사에 대해 잘 모르거나 아니면 관심이 없는 사람들이 이 이야기가 진짜라고 믿는 것은 아닐까 하는 쓸데없는 걱정이 들기도 하는 영화입니다.

영화 광해는 소설 왕과 거지처럼 두 명의 인생이 바뀌는 뭐 그런 내용은 아닙니다. 쉽게 말을 하면 본인의 뜻과 다르게 왕좌에 앉은 광대 하선(이병헌 역)이 약 보름간 왕실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중점적으로 다룬 영화라는 점입니다.

이런 장르의 영화는 실제 왕의 모습과 왕좌에 앉은 천민의 이야기를 골고루 다루는 것이 중요한 관건입니다. 하지만 이 영화는 왕의 모습은 영화상에서 크게 다루어지지는 않고, 궁에 들어온 하선의 이야기만 중점적으로 다루게 되면서 영화 자체가 좀 가벼워지는 문제가 있습니다.

이런 영화는 강약을 적절하게 조절을 하는 것이 중요한데, 영화 광해는 강약 조절에는 실패한 모습을 보인다는 점이죠.

영화가 진지함과 코믹함을 적절하게 섞여있어야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볼 수 있게 되는데, 영화는 처음 초반은 무겁다 초,중반부터는 쭉 가볍게 가다 끝나기 20여분 정도를 남겨두고는 갑자기 무겁게 진행이 되게 됩니다. 그래서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왕의 근엄함이나 영화 자체의 진지함을 느끼기는 다소 부족한 점이 많은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영화의 거의 60~70%가 코믹한 장르처럼 만들어졌기 때문에 단순히 즐길 거리로는 참 좋은 영화입니다. 코믹적인 요소도 상당히 많고 이병헌의 코믹적인 연기도 상당히 좋았던 영화이기 때문입니다. 이병헌의 새로운 발견이랄까?

배우들의 연기는 그다지 후한 점수를 주고 싶지는 않습니다.

물론 주인공인 광해와 하선의 역을 맡은 이병헌의 연기는 단연 최고였습니다. 코믹적인 모습은 물론이고 왕의 근엄함까지 멋진 모습을 보여주었죠. 특히 감정연기를 할 때는 소름이 끼칠 정도였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주변입니다. 영화는 주변인물의 캐릭터가 상당히 약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병헌을 제외한 역할 중 그나마 도부장 역을 맡은 김인권이 캐릭터 있는 모습의 연기를 보여주기는 했는데, 조금 아쉬운 것이 조금 있는 코믹적인 요소를 완전히 빼고 진지한 모습으로만 연기를 했으면 어떠했을까 하는 아쉬움을 주는 연기를 보여줍니다.

그리고 그 외의 인물들 중에는 도승지(허균, 류승룡 분)와 조내관(장광 분) 그리고 사월이(심은경 분)를 빼고는 그다지 기억에 남는 연기를 보여주지 못했으며 그나마 언급을 했던 인물들도 확실한 자신의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했습니다. 대부분의 연기가 약간 간만 보게 한다는 느낌이랄까? 여튼 그렇습니다.

영화 ‘광해’. 이 영화에서는 진지함은 찾기 힘들고 코믹적인 요소만 가득하지만, 위에서 언급을 했듯이 이병헌이라는 배우의 새로운 발견이라는 점에서 박수를 쳐 주고 싶은 영화입니다.

PS : 오늘따라 머리가 복잡해 정리가 안되네요… T.T

별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