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g Archive for '살해'

유카와 하루나 살해와 고토 겐지 맞교환

PYH2015012107680007300 P2

유카와 하루나, 출처 : 연합뉴스

이슬람국가(이하 IS)가 유카와 하루나를 살해했다는 의미의 영상이 나왔습니다. 이 영상은 함께 납치가 되었던 고토 겐지가 유카와 하루나의 사망을 의미하는 사진을 들고 이야기 하는 영상으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영상을 직접적으로 보지는 못하였지만, 고토 겐지가 들고 있는 사진의 모습을 찾아서 보니 유카와 하루나가 참수를 당한 사진을 들고 있는 모습이더군요.

그래서 혹시나 하고 유튜브를 찾아보아도 제가 찾지 못하는 것인지 아니면 막힌건지 도무지 나오지 않더군요.

뭐 그건그거고, 전 지난번 포스팅에서 이들이 납치가 되었을 당시 이슬람주의 반군인 이슬람전선이 협상을 시도했었지만 IS는 협상을 거부하고 일본 정부와의 협상을 요구해, 혹시 이건 돈이 아닌 다른 무언가가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주장을 했었습니다.

저의 생각이 맞았던 것인가? IS는 일본정부에 2억달러 요구안을 버리고 다른 제안을 하였습니다.

바로 요르단에 수감 중인 여성 테러리스트 사지다 알 리샤위의 석방을 요구하고 나선 것인데요. 아마도 고토겐지와 유카와 하루나를 납치한 뒤 데리고 있다가 아베 신조가 중동을 순방하는 기간에 맞추어 이러한 행동을 한 것이 아닌가 합니다.

“이게 요르단 자폭 벨트 난 실패… 남편만 터져” (조선일보)

(2005년 알 리샤위 체포 기사, 사이트가 불안정해 에버노트에 스크랩)

그런데, 이번 석방 제안은 조금 생각을 해보면 충분히 가능한 조건이 아닐까 합니다. 물론 알 리샤위를 구속하고 있는 요르단의 결정이 중요하겠지만, 미국도 인질과 구속된 범죄자를 교환하는 방식으로 석방해 준 적이 있기 때문에 일본도 미국의 눈치를 보지 않고 이러한 행동이 가능한 것이 아닐까 하는 것입니다.

‘美 버그달 병장 맞교환’ 탈레반 지도자 카타르 이송 (NEWS1)

그런데 조금 다르게 생각을 하면 탈레반과의 협상과 이번 IS의 협상은 미국이나 다른 나라의 이해관계가 조금은 필요한 부분이 아닐까 합니다.

1

유카와 하루나의 참수를 뜻하는 사진을 들고 있는 고토 켄지

만약 일본이 이런 조건으로 인질을 구출할 경우 IS는 지금까지 처럼 미국이나 유럽의 인질이 아닌 아시아인 그 중에서 친미정책을 하고 있는 우리나라나 일본인들을 중동이나 터키 등에서 납치를 하여 또 이런 행동을 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우리나라의 경우 IS 가입이 확실한 김군의 경우가 그런데, 저 역시 김군이 IS에 가입했다는 것에 이의를 가지는 것은 아니지만, 개인적으로는 아직도 김군이 만에 하나 납치가 된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고 있기에 박근혜 대통령이 중동을 순방하거나 아니면 우리나라가 IS와 싸우고 있는 미국 그리고 유럽을 일본처럼 자금을 지원할 경우 김군을 상대로 충분히 그럴 수 있다는 점이 있습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이번 고토겐지 관련된 기사를 보면 요르단에 구속이 된 알 리샤위와의 교환 시기가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보여집니다. 아마도 IS도 이 문제는 일본 혼자 결정을 할 수 없는 일이고, 설사 혼자서 그렇게 하자고 해도 그녀를 구속하고 있는 요르단이 그녀를 풀어줄지가 확실하지 않기 때문에 일단 기한을 주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 기간이 길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녀가 돌아와 다시 IS에 들어가면 또 다시 폭탄 테러를 할 것은 자명한 사실입니다. 고토겐지의 생명 분명 중요합니다. 하지만 요르단에 구속된 테러범이 나오게 되면 더 많은 사상자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일본은 조금 신중한 모습으로 접근을 하고, 자국민만 구출하면 끝이다라는 생각으로 임하지 말고, 여러 각도에서 객관적으로 판단을 하고 협상에 임했으면 합니다.

일본, 인질 따위는 하나의 놀이감??

4d1

며칠전 IS의 대원으로 보이는 사람이 일본정부에게 72시간 내로 2억달러를 입금을 해야지 그렇지 않으면 인질 2명을 살해하겠다고 협박영상을 올렸습니다. (관련영상)

그들은 유카와 하루나와 프리랜서 저널리스트인 고토 겐지로 일본정부의 입장은 협상은 없다는 식으로 나와 이들의 생명을 보장할 수 없는 실정입니다. 

특히 이들은 유카와가 납치가 된 지난해 8월 이후 온건 성향의 이슬람주의 반군인 이슬람전선이슬람 국가(이하 IS)와 여러차례 협상을 시도하였지만, 그들은 일본정부와의 협상을 원한다고 하며 실패로 끝이나 이들이 요구하는 것이 단순히 돈이 아닌 그 이상의 무언가가 있지 않은가 하는 의문이 들고 있습니다.

日 인질 동행 무장조직, IS와 협상 실패 “일본과 협상 원했다” (NEWS1)

그런데 일본정부의 입장에서 보면 협상을 하지 않으려는 것은 어느 정도 이해가 갑니다. 협상을 한다는 것은 그들에게 굴복을 한다는 뜻이 되기 때문이죠. (우리나라도 김선일씨의 예가 있죠.)

그런데 몇몇의 뉴스를 보면 일본정부가 물밑협상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기사도 눈에 띄더군요. 

IS “우리가 납치”… 아베, 인질 몸값 물밑 지불하나 (서울신문)

뭐 일본 정부는 그럴 수 있습니다. 하지만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는 것이 이번 살해협박에 대처를 하는 일본의 몇몇 정신머리 없는 사람들의 국민성입니다.

이번 사건은 일본은 물론 IS가 아시아인을 대상으로 하는 첫 협박이라 관심이 많은데, 이들은 이 영상을 캡쳐를 해 하나의 놀이문화를 만들고 있다는 점입니다.

사진 아니 합성한 사진들을 보면,

9a7

이건 인질들이 협박범을 협박하는 아주 얍전한 합성입니다.

B7yHbCmCUAMOxlZ jpg medium

이 합성본은 인질이 된 자국민을 희화한 느낌도 들고, 

B7yFS1pCEAAnaE jpg large

이건 아주 인질이 된 자국민을 데리고 노는군요.

49e72ba5b6d35f3a66653d8919b729df

대한항공조현아가 빠지면 섭하겠죠?

일본인들은 트위터에서 #ISISクソコラグランプリ라는 해시태그로 놀이들을 하고 있는데, 누군가가 협상을 하고 있는지도 그리고 인질로 잡혀있는 자국민들이 살지 죽을지 모르는 상황에 이러한 놀이를 하고 있다는 점이 아주 극도로 혐오스럽습니다.

모르긴 몰라도 이러한 영향을 받아 우리 국민이 시리아IS지역에 이렇게 잡혀있어도 분명 이런짓을 하는 인간들이 생길 것 같은데, 정한 한심합니다.

이러다 이들이 죽으면 그 가족들은 지금도 가슴이 굉장히 아플텐데, 얼마나 더 힘들까요. 모르긴 몰라도 나라를 떠나고 싶어하지 않을까요?

정말 이해하고 싶지도 않지만 이해하기도 힘든 사람들이네요.

26년 (2012)

– 제작 –
영화사 청어람
– 배급 –
인벤트 디, 영화사 청어람

화제의 영화(?) ’26년’. 강풀만화를 원작으로 해서 만들어진 영화로 전 만화를 보지 않았기 때문에 순수하게 영화로써만 보고 생각을 해서 리뷰 써 내려가겠습니다.

영화 26년은 5.18 광주 민주화 운동 당시 희생을 당한 분들의 유족이 그 사람(장광분) 다시 말을 해서 전두환을 살해하려는 내용으로 만들어진 영화입니다.

제가 알기로는 이 영화는 제작비상의 이런 저런 문제로 인해 누리꾼들에게 투자를 받았고 결국 제작두레라는 흔하지 않은 방식으로 제작비를 충당하여 만들어진 영화입니다. 마지막에 제작두레에 참여한 분들의 명단이 쭉 올라가는데 얼마씩 한지는 몰라도 상당히 많은 인원이더군요.

전 영화를 보면서 초반부터 상당히 불편한 마음으로 영화를 보았습니다. 왜냐하면 시작하자마자 나오는 애니메이션에서 광주 학살이 나오게 되는데 좀 적날하게 표현이 되어 있어 그랬습니다.

그래서 그럴까? 그 느낌이 사라지지 않고 아무리 학살의 주범을 살해하려는 내용이지만 상당히 불편한 마음으로 영화를 내내 보았습니다. 왜냐? 아무리 영화지만 전두환을 사살하는 장면은 끝내 나오지 않을 것이고 내용도 아무리 픽션이라고 하지만 흐지부지 끝날 것이 뻔하다고 생각을 했기 때문입니다.

이 이야기는 자칫 스포가 될 수 있으니 넘어가기로 하고, 영화는 솔직히 영화로써만 보면 썩 잘 만들어진 영화는 아니라고 봅니다.

우선 편집을 보면 갑자기 넘어가는 장면이 종종 나타납니다. 그래서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감정선이 뚝 끊기는 경우가 생기는데 이는 제 생각에 원작인 만화의 한계든가 아니면 뭔가가 삭제된 경우라고 보는데, 어쨌든 좀 어색하였습니다.

또한 감독의 연출력 또한 좋다고 말을 하기는 좀 힘이 들었습니다. 이 또한 원작인 만화의 한계로 보는데 원작에 얼마나 충실했는지는 몰라도 원작의 틀을 크게 벗어나지 않으려는 감독의 의도가 감독의 연출력이라기보다는 원작 자체를 스토리보드 삼아 촬영을 이어간 것이 아닐까 합니다.

또한 스토리 자체가 잠시 쉬어가는 곳이 없이 전부터 끝까지 무조건 앞만 보고 달리는 마라톤 선수처럼 좀 지루하게 느껴졌는데, 이런 저런 감정의 변화나 상황의 변화 등 돌발적인 상황 같은 것이 전혀 존재를 하지 않기 때문에 좋게 보면 영화에 집중을 할 수 있겠지만 조금만 잘못 가면 굉장히 지루해지게 되는 결과를 낳게 되는데 이 영화는 아무래도 후자에 속하는 것 같습니다.

배우들의 연기도 마찬가지입니다. 감독이 어떠한 주문을 했는지는 몰라도 처음부터 끝까지 배우들의 감정기복은 거의 찾아볼 수 없고 오로지 복수 그 복수 하나만 가지고 있으며 그나마도 점점 더 증폭을 시키면서 끝에 가서는 ‘그래 그 감정 그대로 니들 맘대로 해봐’ 라는 식의 주문을 하지 않았을까 할 정도로 조금은 정리되지 않은 듯 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또한 그 사람을 살해할 수 있는 방법은 상당히 많이 있는데 오로지 총으로만 하려는 억지스런 모습과 아무리 개조가 되었다고 해도 공기총으로 방탄차량을 쏘는 등 어이없는 행동들이 이 영화는 과정은 무시하고 오로지 한가지의 결론만 내린 뒤 그 결론에 맞추기 위해 스토리를 만들어간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배우들의 연기는 최고라고는 말을 할 수는 없겠지만 비교적 좋은 모습들을 보였는데, 그 중에서 특히 한혜진(심미진역)의 감정연기는 진구(곽진배역)의 연기와 더불어 상당히 좋았습니다.

또한 그 사람의 역할로 나온 장광의 경우는 어떻게 보면 악역인데 영화 ’도가니’때와 다른 악한 감정연기가 상당히 좋아보였습니다.

나머지 배우들은… 뭐 보통이었다고 말을 하면서 넘어가겠습니다.

영화 26년은 광주 민주화 운동의 피해자 아니 유가족들의 시선에서 오로지 진행이 되기 때문에 좀 불편한 것은 사실입니다. 여기서 말을 하는 불편함은 그들의 행동이 불편한 것이 아닌 뻔히 보이는 결과의 불편함이라고 말을 할 수 있겠는데 그 불편함은 영화를 보고 난 뒤 까지 사라지지 않은 것이 좀…

전 또 우려되는 한 가지가 이러한 사건이 실제로 일어나는 것은 아닐지 우려가 되는데, 설마 그럴 일은 없겠죠.

영화 26년은 다른 건 다 둘째 치고 영화의 의미 자체가 부각이 되는 영화가 아닌가 보는데 이 영화가 가지는 의미가 복수라는 점에 치우쳐있지만 그들의 아픔을 같이 느껴보자 라는 것이기 때문에 그 의미가 더 중요한 것 같습니다.

PS : 영화의 소재 때문일까? 왜 청어람 같은 대형 제작사가 투자를 못받아서 제작두레라는 선택을 했는지 의문입니다.

별점 : ★★★☆☆ (두개를 주고 싶지만 한혜진과 진구의 열연으로 3개를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