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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90) 야권 단일화

어제 안철수 원장이 대선 후보로 정식 출마 선언을 하면서 이제 본격적인 대선 레이스가 시작이 되었습니다. 새누리당박근혜, 민주통합당(이하 민주당)에 문재인 그리고 무소속에 안철수. 이렇게 3명의 후보가 결국 3파전 양상을 띄게 될 텐데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야권 단일화 즉,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후보의 단일화에 대해 이야기를 해 보겠습니다.

문재인 후보는 지난 16일 일요일 민주당의 최종 대선 후보로 선출이 되고 어제인 19일 안철수 원장이 대선 출마를 선언을 하면서 야권의 3일 천하를 누리고 지금은 다시 원점이 된 상황이 되어버렸습니다.

안철수 후보의 대선 출마는 이런 저런 많은 의미가 있습니다. 일단 기존 정당에 대한 회의를 안철수라는 인물이 무소속으로 출마를 하면서 해소를 시켜주려고 했고, 그리고 케케묵은 정치를 새로운 정치로 바꾸겠다는 뭐 그런 것입니다.

하지만 안철수 후보가 출마를 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 하는 것은 그의 공약이나 행보가 아닌 바로 민주당의 문재인 후보와 단일화를 할 것인가 말 것인가 하는 것입니다. 현재의 모습으로 봐서는 두 후보가 각자 출마를 할 경우 새누리당의 박근혜 후보를 상대로 이길 확률은 그다지 높지 않은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만약 두 후보가 단일화를 할 경우는 이야기가 좀 달라지게 되는데, 그럴 경우는 박빙이기는 하지만 이길 수 있는 확률이 박근혜 후보보다 조금 더 높아진다는 점입니다.

출처 : 연합뉴스

이는 모두가 아는 내용이고 야권이 이기기 위해서는 반드시 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그렇다면 현재 누가 더 단일화에 절실할까요??

뭐니 뭐니 해도 바로 민주당입니다. 민주당은 이번 선거에서 야권 단일화를 이루어 승리를 하게 된다면 정권을 다시 찾아올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새누리당을 심판(?)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도 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안철수는???

일단 지금의 모습으로 봐서는 안철수 후보는 단일화를 해야 한다는 점은 동의를 하지만 지금 당장이나 아니면 꼭 해야 하는가?에 대한 질문을 스스로에게 하고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뭐 쉽게 말을 하면 어느 것이 자신에게 더 이득이 될까 하는 뭐 그런 질문 말입니다.

일단 제가 볼 때는 위에서 이미 언급을 했지만 단일화에 급한 쪽은 민주당입니다. 표면상으로는 야권 승리가 목표겠지만, 민주당 역시 이번 단일화를 썩 반기는 표정 같지는 않아 보입니다.

일단 그들은 단일화에 대해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만약 오로지 새누리당을 타파하고 야권의 승리를 위해 단일화의 목소리를 낸다면 그들은 지금도 쉬지 않고 단일화에 목소리를 내고 있어야 합니다. 그러나 그들의 지금 모습을 보면 조금은 시큰둥한 모습입니다.

그들의 속내는 단일화를 하되 무조건 문재인 후보가 단일화 후보가 되어야 한다는 계산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당은 지난해 10월 박영선 의원을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로 낙점을 했었으나 박원순 후보와의 단일화로 후보를 내지 못하였고, 이번 선거에서 만약 단일화로 안철수 후보가 선출이 될 경우 민주당은 불임정당을 넘어 국회 자체에서의 입지가 줄어 들 수 밖에 없다는 점입니다.

출처 : 조세일보

그렇다면 민주당 후보인 문재인 후보가 단일화 후보로 선출이 되면 어떻게 될까요? 일단 민주당에서 얻을 수 있는 가장 큰 수확은 안철수 후보의 지지층을 자신들이 흡수를 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그런데 여기서는 한가지 문제가 생깁니다. 그것은 안철수 후보를 지지하는 지지자들은 일단 우선적으로 해서 그를 지지하게 되는 이유가 바로 새로운 정치라는 문구라고 봅니다. 하지만 민주당을 상대로 새로운 정치라… 맞지 않죠? 그렇기 때문에 만일 단일화가 되면 안철수 지지자들인 문재인 후보를 대신해 앞장 서서 선거운동을 하는 그런 열정적인 모습을 기대하기는 힘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그럼 반대로 안철수 후보가 단일화 후보로 되면 어떨까요? 이건 문제가 좀 더 복잡해 집니다. 이럴 경우 일단 민주당에서는 분열이 일어날 확률이 높아집니다. 현재 민주당은 경선의 후유증으로 언제 무너질지 모르는 집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런 상태에서 안철수라는 인물을 지지한다? 그건 “우리 집이 곧 무너지지 얼른 다른 곳으로 대피하라..”라는 식 밖에 될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당을 탈당하고 안철수 후보진영으로 들어가는 정치인이 생각보다 많아 질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럴 경우 안철수 후보는 천군만마를 얻은 격이 될 수 있지만, 민주당은 경선 후유증에 대선 후유증까지… 불임정당을 넘어 난치병 정당으로 변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그럼 단일화를 할 경우 누가 유리할까요?

이 질문의 대답은 비교적 간단합니다. 바로 안철수 후보입니다. 후보 단일화의 경우는 보통 당의 당원들과 국민들을 상대로 투표를 하는 경선투표 같은 모습이 아닌 진정한 오픈프라이머리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럼 이 방식의 문제는 무엇일까요?

바로 당을 배경으로 가진 후보만이 가질 수 있는 동원력이 무의미 해진다는 점입니다. 당원들을 배제한 오픈프라이머리가 실시가 될 경우 결국 모바일이 중심이 될 것이고 이럴 경우는 40대 이상에게 많은 지지를 얻는 문재인 후보보다는 모바일에 익숙한 2,30대의 지지를 많이 얻고 있는 안철수 후보가 절대적으로 유리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오픈프라이머리가 모바일만 가지고 하는 것은 아니지만, 다수를 차지하기 때문에 이런 말을 하는 것입니다.

이번 안철수 후보의 선거캠프를 살펴보면서 의외의 인물이 있었는데, 바로 박선숙 전 의원입니다. 그녀는 민주당에서 전략홍보본부 본부장까지 했던 민주당의 전략상 핵심적인 인물이었습니다. 그런 그녀가 당을 탈당하고 안철수 캠프로 갔다… 그녀에게는 엄청난 도전이고 민주당에게는 엄청난 손실이 아닐 수 없는 상황이 되어버렸죠.

저는 이번 박선숙 전 의원이 안철수 캠프로 이동을 하면서 조심스러운 생각을 하나 해 보았습니다. 바로 참여정부 시절 민주당인 구)민주당계가 현재 친노성향의 정치인들로 가득한 민주통합당을 탈당하고 안철수 캠프로 이동을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 말입니다. 이는 솔직히 이 생각을 하고 있는 제 자신도 조금은 조심스러운 생각인데요. 이는 결국 민주당의 완전한 분열을 뜻하게 되며 민주당이 역사 속으로 사라질 수도 있는 뜻도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제가 확신 할 수 있는 것은 만약 문재인 후보가 이번에 대통령에 당선이 된다면 참여정부 시절처럼 친노성향의 정치인들이 당을 탈당해서 열린우리당 같은 정당을 또 만들 수 있다는 점입니다. 반대로 지금의 정당을 열린우리당 처럼 하고 반노나 비노 성향의 정치인들이 탈당을 하게 하는 방법도 하나의 방법이겠죠.

출처 : 뉴데일리
변경 : kiyong2

뭐 이건 나중 문제이고, 이번 선거에서 두 후보의 단일화는 필요충분조건이라고 봅니다. 하지만 누가 후보가 되느냐는 굉장히 민감한 문제인데요. 국민의 정부 때 처럼 단일화를 하여 정권교체에 성공을 해 DJP 공동정부를 만들 것인지(물론 금방 단일화가 깨지기는 했지만…) 아니면 2002 대선의 정몽준 후보처럼 지지를 했다가 바로 전달 철회를 하게 되는 것은 아닌지 궁금하기도 하고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첫 화면 썸네일 출처 : 세계일보

새누리당, 대선후보 경선에 대한 생각

모르시는 분들이 없을 것입니다. 새누리당에서 대통령 후보로 나오겠다고 싸우는 사람들끼리 경선룰 때문에 시끄러운 것을..

이번 경선에 대한 룰 변경은 어쩌면 당연한 것이고, 조금 다르게 생각을 하면 진짜 쓸데없는 짓이기도 합니다. 아마 박근혜 의원은 물론이고 거의 모든 경선 후보들이 다 아는 사실일 것입니다.

자, 그렇다면 박근혜의원을 제외한 김문수, 이재오 그리고 정몽준의원은 왜? 그렇게 경선룰 변경을 주구장창 요구를 하는 것일까요?

이대로는 대선을 이길 수 없다?

첫번째는 재미가 없다는 점입니다.

재미라… 일단 가장 쉽게 설명을 할 수 있는 단어인 재미입니다. 다시 말을 해서 경선 드라마가 없기 때문에 흥행면에서 통합민주당에 비해 너무나 떨어질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 얘기는 국민적인 관심을 가질 수 없다는 뜻도 되는데요. 지금까지 대통령 선거를 보면 모두는 아니지만 경선에서 흥행을 하는 쪽이 이길 확률이 높았다는 점에서 아마도 이 점을 중요하게 여기는 것 같습니다.

그렇게 여기서는 한가지 모순이 있습니다.

만약 그들이 원하는 오픈프라이머리(완전국민경선제)를 한다고 하면 과연? 재미 아니 드라마가 존재할 수 있을까? 누가 이길지 알고 결론이 어떻게 나게될지 뻔히 알고 스토리 또한 어떻게 흘러갈지 뻔한 상황에서 드라마는 둘째치고 흥행이 될까요?

현재 새누리당을 보면 박근혜 의원을 제외한 나머지 모든 후보들의 지지율을 합해도 박근혜 의원의 절반도 채 되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오픈프라이머리라.. 글쎄요… 만약 아주 만약 비박계 후보들이 이길 확률이 단 10%만 있어도 추천을 해 볼만한데, 지금에 봐서는 아무리 시간이 흘러도 박근혜의원의 뒤를 따라 갈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만약 이대로 가면?

그렇게 되면 어떻게 될까요??? 만약 지금 이대로 경선이 진행이 된다면 물론 박근혜 의원이 압도적인 승리고 끝이 날 것입니다. 이건 뭐 누가 생각을 하던 누가 보던 뻔한 결과입니다.

그럼 지금의 방식으로 경선이 진행이 되고 박근혜 의원이 대선후보가 되면 어떠한 일이 일어날 수 있을까요? 아마도 새누리당은 보수진영에서 보아도 박근혜 정당이라는 이미지를 벗어나기 힘들것입니다.

박근혜 정당에 박근혜 지도부 그리고 박근혜 후보까지..

그 모든 것이 박근혜 의원을 통해 연결이 되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될 경우 새누리당에게 거부감이 있는 사람들은 물론이고 새누리당은 물론 보수진영에서도 비박계 당원이나 국민들을 잡기 힘들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모습을 버릴 수 있는 방법은 유일하게 한가지가 있는데, 박근혜 의원이 비박계를 끌어 안는 것인데, 글쎄요.. 지금의 모습으로 봐서는 그럴 확률이 전혀 없기 때문에 비박계가 이 난리를 치는 것은 아닐까 합니다.

그럼 비박계는 왜이럴까?

자 그렇다면 비박계 후보들은 어떠한 방법으로 경선을 해도 자신들이 질 것을 뻔히 알면서 왜그러는 것일까요?

그 첫번째로는 “혹시 알어?” 라는 생각으로 경선을 접하는 것은 아닐까 합니다.

일단 지금의 경선룰로는 누가봐도 비박계 후보들이 이기기는 힘듬니다. 하지만 오픈프라이머리라면 조금 이야기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지금 새누리당이 가장 우려를 하는 것은 이 오픈프라이머리에 새누리당 당원이 아닌 다른 사람 다시 말을 해서 새누리당과 거부감 있는 국민들이 국민투표에 참여를 해 대선에서 당선이 될 수 있는 후보가 아닌 야당 후보에 비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후보를 국민투표를 통해 당선을 시키게 되지 않을까 하는 것을 걱정하고 있는 듯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박근혜의원도 혹시 모를 그 점을 경계하고 있는 것이고 경선룰 변경에 대해 반대를 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합니다.

두번째로는 당내 입지 때문이라고 봅니다.

새누리당은 현재 모습은 친박연대한나라당으로 흡수된 것이 아닌 한나라당이 친박연대로 흡수가 되어 당이름 새누리당으로 바꾼 듯한 모습을 많이 보입니다. 다시 말을 해서 거의 모든 당원들이 박근혜 의원이 죽으라면 죽는 시늉까지 하는 인물들로만 구성이 되어있다는 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반박은 물론 비박계의원들은 당내 입지가 상당히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만약 그 의원들이 초선이나 재선 정도면 그냥 구석에 죽치고 가만히 있으면 되겠지만, 그렇게 될 경우 말만 국회의원이지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입장이 되기 때문에 비박계 후보측에 서서 자신들의 목소리를 내고 당내 입지를 강화하려는 것이 아닌가 하는 것입니다.

현재 경선후보들을 보면 진짜지 김문수 지사를 제외하고는 그 누구도 박근혜 의원을 이길수 있는 후보는 아무도 없다고 봅니다. 그나마도 지금의 룰이 아닌 오픈프라이머리를 할 경우인데, 지금의 상황에 목소리를 내지 못한다면 비박계 지지의원들은 물론이고 비박계 후보들까지 당내에서 목소리를 낼 수를 없기 때문입니다.

지금 새누리당은 친박계과 비박계 그리고 반박계 이렇게 3부류가 한지붕에서 살고 있습니다. 이러한 모습은 만약 박근혜 의원이 대선에서 승리를 하게 된다면 더 악화가 될텐데요. 경선 후보 중에 경선 관련해 탈당을 할만한 인물이 없다는 점에서 더더욱 그러지는 않는가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