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모자는 잘 세탁을 하지 않거나 아니면 제가 세탁을 하는데, 태어나서 처음으로 크린토피아서 모자를 세탁을 맡겼습니다.

조금 불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기는 했지만, 광고를 보면 변형없이 찌든때만 세탁을 해 준다는 문구를 보고 과감하게 한번 선택을 해 보았습니다.
모자를 맡긴 뒤 오늘(22일) 드디어 모자를 받았습니다.

모자가 이런 꼴입니다. 이 모자는 트래커모자로 앞부분이 어쩌면 생명인 모자인데 이주 쭈그리가 되어버렸네요. 만져보면 빳빳하기는 한데 주름이 잔뜩 있는 것을 보면 아마도 다림질을 한 것 같은데 다림질을 펴지 않은 채 그냥 다림질을 한 것 같았습니다.
사진은 찍지 않았지만 모자를 맡길 때 2개의 모자를 맡겼는데 하나는 어떻게 다루어도 주름이 생기지 않는 모자인데 이상하게 이 모자 역시 세탁 후 주름이 생겨버렸더군요. 이 모자는 다행이 흐물흐물한 모자라 다시 주름은 펴지겠지만 대체 어떻게 모자를 세탁하길래 이렇게 되어버리는지…

매장에 컴플레인을 걸려고 해도 매장에서 세탁을 하는 것이 아니어서 사장님에게 따지기도 뭐하고 해서 그냥 가지고 왔는데 일단 모자를 살릴 수 있는 곳이 있는지 찾아본 뒤 없으면 그냥 버려야 할 것 같네요.
그리고 다짐합니다. 앞으로는 절대 크린토피아에 모자를 맡기지 않기로, 너무 더러우면 그냥 내가 세탁을 하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