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g Archive for 'CGV 청담 씨네시티'

점쟁이들 (2012)

– 제작 –
ⓒ ㈜다세포클럽
– 배급 –
NEW

CGV는 이런 저런 영화관이 참 많이 있습니다. 보통 일반적인 상영관이 있는가 하면, 최고급 상영관인 씨네드쉐프, 씨네시티 등 고급 영화관도 있습니다. 뭐 더 세부적으로 들어가면 골드클래스, 4DX, IMAX, Star관 등 익히 알려져 있는 관이 있는가 하면, Premium관, Business관, 사운드샤워, Beat By Dr.Dre관, 비트박스관 등등 상영관 마다의 특색을 갖춘 상영관등이 있습니다.

오늘 제가 영화를 본 곳은 고급 상영관으로 들어가는 CGV 청담 씨네시티이고, 상영관은 Beat By Dr.Dre관이었습니다. 얼마나 고급이냐? 금요일인 오늘 관람비용이 11,000원이고 상영관내에는 닥터드레 헤드폰이 비치가 되어있어, 헤드폰을 통해 영화의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영화관입니다.

상영관 평가는 좀 나중에 하고요. 영화이야기로 들어가겠습니다.

제가 오늘 본 영화는 김수로 주연의 영화 점쟁이들 입니다. 이 영화는 태국에서 실제로 있었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인데, 뭐 이 내용이 실화든 아니든 간에 참 재밌게 즐길 수 있는 영화입니다.

무속인을 소재로 만들어진 영화는 많은데, 이번 영화처럼 작정하고 만들어진 영화는 이번이 처음이 아닐까 하는데, 전체적인 이야기 구조가 코미디 영화답지 않게 탄탄한 모습을 보입니다. 뜬금없는 장면도 별로 없고, 억지스러운 장면도 거의 없다는 면에서 “이 영화를 왜 봤을까?” 하는 의구심이 거의 들지 않는 영화라는 점입니다.

특히 김수로의 영화를 보면 약간 억지스럽거나 조금은 지루하며 진부적인 느낌을 주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 이번의 경우는 억지스럽다기보다는 많은 부분들이 자연스럽게 연결이 되면서, 비교적 탄탄한 스토리로 인해 그의 연기 또한 비교적 괜찮은 모습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결론이 조금은 뜬금없는 모습을 보이기는 하는데, 마지막에 악령을 없애는 장면에서 좀 많이 뜬금없는 느낌 들더군요. 마무리를 조금만 신경을 썼으면 어떠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배우들의 연기는 주연들은 물론, 조연들의 연기도 괜찮은 모습을 보였는데, 김수로의 진지 연기와 코믹연기는 물론이고, 강예원의 연기도 이제 점점 그녀만의 연기틀이 확실하게 잡혀가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식으로 잡히면 나중에 멜로나 드라마장르의 영화가 들어오면 어떻게 할지 조금은 걱정되는 연기입니다.

그 외에 이제훈이나 곽도원의 연기도 감독은 물론이고 관객들이 기대하는 그 만큼의 연기를 잘 보여주지는 않았나 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주,조연을 제외한 배우들의 연기인데, 글쎄요… 악령의 연기를 받은 김XX의 연기 말고는 그닥 훌륭한 모습은 아니었습니다. 대사도 좀 어색하게 느껴졌고, 무속인들을 공격하는 장면에서도 글쎄요….

뭐 여하튼 영화 자체는 나쁘지 않고 즐길 거리로는 비교적 좋은 영화입니다. 그런데 롯데엔터테인먼트, CJ 엔터테인먼트 그리고 쇼박스의 공격 속에 요즘 그다지 힘을 쓰지 못하는 배급사인 NEW가 배급을 해서 그런가? 상영관의 수도 넉넉하지 못하고 시간들도 어정쩡한 시간들이라 성공 여부는 좀 어둡게 느껴지네요.

별점 : ★★☆☆☆

다시 영화관 이야기로 들어가 CGV 청담 씨네시티의 장점을 먼저 이야기를 하면 영화관이 상당히 고급스럽고, 건물입구에서부터의 서비스가 상당히 좋습니다. 자 그게 다입니다. 제가 언급을 한 것 외에 그 어떤 장점이 없습니다.

단점을 이야기하면, 일단 영화관은 장애인에 대한 배려가 거의 아니 전혀 없습니다. 만약 휠체어를 타고 영화관에 갔다면 바로 등을 돌리고 나왔을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편의시설이 엉망입니다. 제가 영화를 본 곳은 7층, 8층에 티켓박스가 있는데, 한층 내려가 영화를 보는 것은 뭐 그렇다고 치겠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7층에는 간의 매점이나 아니면 화장실 등이 없습니다. 상영관 입구에 적혀있더군요. 화장실은 8층을 이용하라고… 보통 영화관의 한 층은 보통건물의 2개 층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어의가 작살이죠..

상 영관 내도 문제가 많습니다. 위에서도 언급을 하였지만 제가 본 상영관은 Beat By Dr.Dre관. 닥터드레의 헤드폰이 비치가 되어있어 그 헤드폰으로 영화의 사운드를 즐길 수 있는 상영관인데요. 뭐 좋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영화를 헤드폰을 통해 보지 않는 관객에 대한 배려가 없다는 점입니다. 헤드폰이 아무리 좋아도 영화를 볼 때는 전혀 어울리지 않습니다. 뭐 집에서 PC를 통해서 보면 모를까? 보통 서라운드로 사운드가 나오는 영화관에서는 스테레오만 지원을 하는 일반 헤드폰은 쓸데없는 사치일 뿐입니다.

그래서 볼 때 헤드폰을 벗었는데, 어쩜…. 스피커는 일반 상영관 처럼 있는데, 사운드가 서라운드가 아닌 스테레오로 나오는 것입니다. 이건 뭐… 우퍼도 거의 켜지 않아 울림도 전혀 없고, 소리고 헤드폰을 벗으면 그냥 화면 큰 TV로 보는 느낌이고… 정말 실망인 상영관이었습니다.

좌석도 마찬가지입니다. 앞뒤 간격이 넓어 좋기는 한데, 넒은 팔걸이로 인해 손해보는 좌석을 보충하기 위해 일반적인 영화관의 상영관 좌석보다 좌석의 폭이 좀 좁습니다. 그래서 보는 내내 답답한 느낌을 지울 수가 없더군요.

그래서 마음을 먹었습니다. 영화관의 돈이 비싸고 싸고를 떠나 이 영화관을 절대 가지 않을 것을….

이번 영화관람도 솔직히 돈을 내고 본 것이 아닌 무료관람쿠폰을 이용해 봤는데, 돈을 내고 봤으면 정말 울화가 치밀었을 것 같은 영화관이었습니다.

PS : 이 글도 멘붕 속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