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녀석들 : 더 무비 (2019)

제작 : CJ 엔터테인먼트
영화사 비단길
배급 : CJ엔터테인먼트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청와대 앞에서 삭발 퍼포먼스를 한 오늘 저는 위례에 가서 영화를 한편 보았습니다. 오래간만은 아니고 리뷰를 쓰지 않은 영화도 몇편인데 간만에 리뷰를 씁니다.

이번에 본 영화는 드라마 ‘나쁜 녀석들’의 연장선상에 서 있는 영화인 ‘나쁜 녀석들 : 더 무비’(이하 영화 나쁜 녀석들)입니다.

저는 OCN에서 이 드라마가 방영을 했을 당시 엄청나게 재미있게 봤습니다. 그리고 시즌1에 비해 약하기는 했지만 시즌2도 재밌게 봤고요. 전편을 소장까지 할 정도입니다.

그러다 이 드라마가 영화로 개봉을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기대를 참 많이 했습니다. 김상중은 어떻게 나올지 마동석, 조동혁 그리고 박해진은 과연 어떤 모습으로 나올지 하면서 말이죠. 반면 김상중을 옆에서 보조(?)하던 강예원에 대한 기대는 뭐 하지 않았습니다만, 전체적으로는 기대가 참 많이 된 영화였습니다.

그런데 웬일? 조동혁은 이런 이런 이유로 체포작전에서 빠지고 강예원은 사고로 빠지고, 더 웃긴건 사이코패스였던 박해진은 출연은 커녕 언급도 거의 없어 좀 황당하기는 했습니다.

영화 이야기로 들어가 스토리는 드라마 나쁜 녀석들 시즌1의 연장선상에 있다고 보면 됩니다.

출처 : 다음 영화

캐릭터 이야기를 해보면, 드라마는 김상중과 그 일행들이 사건들을 해결은 했지만 결국 오구탁은 딸을 잃고 드라마가 끝나는 식이었는데, 이 영화에서는 김상중 아니 오구탁 반장이 간암에 걸려 고생하는 모습으로 나오게 되는데 이런 설정은 왜? 넣었는지는 몰라도 영화의 스토리에는 크게 영향을 주는 소재는 아니었습니다.

물론 뒤에 가서 이런 저런 스토리 중 잠깐 언급이 되기는 하지만 언급을 하지 않는 다고 해서 스토리가 연결이 안되든가 아니면 흐름이 깨지든가 하지는 않거든요.

추가로 지금 생각을 해보면 영화의 중심을 그에서마동석으로 옮기기 위한 수단이 아니었을까 합니다.

출처 : 다음 영화

다음은 마동석(박철웅)에 대한 이야기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박철웅은 교도소에서 생활을 하면서 출소를 하고 나면 세탁소를 하는 아버지를 돕기 위해 미싱을 연습하는 장면이 초반에 나옵니다. 그런데 이게 뭔 의미가 있었을까 하고 생각을 해 보면 이 또한 전혀 상관이 없는 스토리입니다. 물론 그의 이야기는 이미 드라마에서 나왔었지만 그것을 다시 한번 언급을 하고 지금은 반장으로써 모범수 생활을 한다는 것을 언급만 해조 될 것 같은데 모범수 생활을 조신하게 한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미싱을 선택한 것 같은데 너무나 쌩뚱 맞은 선택이라고 봅니다.

출처 : 다음 영화

새로운 인물 중 경찰을 하다 과실치사로 교도소에 들어온 경찰인 장기용(고유성)은 좀 다른 면에서 아쉬웠습니다.

그는 새로운 인물이다 보니 드라마를 열심히 보던 분들도 모르는 인물입니다. 그래서 초반에 그의 캐릭터를 확실하게 설명하거나 보여주어야 하는데 초반에 보여주는 건 교도소에 미친놈 하나 들어왔다는 식으로 싸우는 장면이 잠깐 나오고 오구탁 반장을 만날때 오 반장이 서류를 보면서 그가 왜? 교도소를 갔는지 이야기하는 것이 전부였습니다.

그가 경찰대를 수석 졸업까지 했는데 어떤 이유로 그렇게 변했는지 그리고 어떤 일로 교도소에 왔는지 말로만 할 것이 아닌 직접 보여주었다면 더 설득력이 있지는 않았을까 합니다. 또 그의 아버지 이야기를 할 때도 오 반장은 그와 잠깐 같이 일을 한 적이 있다고 하면서 잠깐 이야기를 하는데 그러지 말고 잠깐이라고 그와 있었던 일을 보여주었다면 어떠했을까 합니다.

출처 : 다음 영화

마지막으로 김아중(곽노순)입니다.

저는 영화의 정보를 얻기 전 그녀가 강예원을 대신할 배우로만 생각을 했습니다. 하지만 영화를 보니 그런 배역이 아닌 도박사이트를 운영하던 사기꾼으로 그녀도 범죄자였습니다. 다시 말을 해서 몸빵 아니 몸으로 싸움을 하던 범죄자는 아니라는 점입니다.

그런데 영화에서 그녀는 조폭 두세명은 충분히 상대하는 싸움꾼으로 나옵니다. 그 어떤 설명도 없습니다. 그냥 삼단봉만 들면 천하무적인 여성이 되어버립니다. 말이 되고 안되고를 떠나 탈옥수 중 한명의 여자였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그녀를 선택하고 투입이 되었다면 그 탈옥수가 잡히면 끝이 나야 하는데 끝까지 같이하고 천하무적의 싸움도 하고 칼까지 맞았지만 출처가 전혀 설명이 되지 않는 무엇때문에 살아남는 것까지..

영화는 전체적으로 너무나 불친절합니다. 보는 관객이 모든 것을 알아서 이해를 하고 알아서 봐야 한다는 전제를 깔고 이야기가 전개가 됩니다. 물론 드라마의 연장이기 때문에 그러는 것은 이해를 하지만 드라마와 연결이 되는 배우는 단, 둘 뿐인데 모든 배우에게 똑같은 잣대를 들이민다는 것은 좀 아닌 것이라고 봅니다.

더군다나 마지막에 2편에 대한 여운을 남기기까지 했으면서 말입니다.

출처 : 다음 영화

스토리도 뭐랄까 너무나 성의없게 흐르더군요. 교도소에 있던 범죄자들이 오반장 말에 너무나 쉽게 설득이 되어 합류를 한다는 것도 그렇고 아무리 영화라고 해도 범죄에 대한 정보가 너무나 쉽게 쉽게 얻어지는 것까지 너무 얼렁뚱땅 넘어가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액션신도 마찬가지입니다. 제대로 된 액션을 보여주는 건 마동석과 마동석을 도와주는 사람으로 나온 철가방(이름이 생각안남) 단 둘뿐이고 나머지는 뭐…

또한 영화를 보는 내낸 가장 실망스런 부분이 있었는데 드라마에서는 오반장의 역할이 절대적이었습니다. 그런데 영화에서는 뭐랄까 주조연이 바뀐 느낌이었습니다.

영화에서는 마동석이 절대적인 역할을 하는데 이 또한 드라마 나쁜 녀석들의 팬 입장에서는 좀 의아한 모습이었습니다. 아무리 마동석의 인기가 어마어마해도 말입니다.

출처 : 다음 영화

주인공을 제외하고 이야기를 해도 칭찬은 하기 힘듭니다. 호송차가 사고가 나는 장면에서도 미스터리한 사고로 나갈려고 했으면 이 사고가 누구에 의해 일어났는지는 최소한 관객에게는 보여주면 안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관객에게는 누가 범인이라다고 이야기 다 해 놓고서 이야기를 풀어가게 되면 보나마나 사건이 해결될 것이 뻔한 영화에서 긴장감도 없어지고 흥미도 잃기 쉽기 때문입니다.

김형묵(엄정한)도 마찬가지입니다. 단순히 사건을 지시하고 그들을 이런 저런 문제로 엮으려고 한 것이라면 그 과정이나 최소한 왜? 그래야 했는지에 설명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범죄와의 연계까지 말이죠. 하지만 그런 것이 전혀 없습니다. 전체적으로 영화를 보고 그 캐릭터를 평가해보면 그냥 이용만 당하다 뒤지는 호구라는 것 하나입니다.

영화 나쁜 녀석들을 보고 뭐 좀 건질게 없나 하고 생각을 해보면 유일하게 액션이라고 말을 하고 싶은데 그나마도 드라마때는 새로웠지만 지금은 전혀, 전혀 새롭지 않은 마동석의 액션 하나입니다. 그나마도 후반에 잠깐 정도?

여튼 그건 그거고 영화 나쁜 녀석들은 저에게 너무나 실망감을 준 영화입니다. 드라마의 연계도 그렇고 캐릭터들에 대한 이해도 그리고 주변인물들까지 박수를 치고 싶어도 도무지 칠 수가 없는 영화네요.

별점 : ★☆☆☆☆


본 사이트의 모든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3.0 (CC BY-NC-ND 3.0) 대한민국 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작성자 : kiyong2
분 류 : 영화
작성일 : 2019, 9월 16th, 월요일
꼬리표 : , , , , , , , , , , , , , ,

0개의 댓글이 “나쁜 녀석들 : 더 무비 (2019)”에 있습니다.


댓글 작성이 금지되어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