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트 갓파더

The_Last_Godfather_2010영구가 돌아왔다. 이 한마디로 시작을 할 수 있는 영화인 ‘라스트 갓파더’를 보았습니다. 뭐랄까? 이 영화는 단순한 재미보다는 아쉬움이 많이 남는 영화였습니다.

일단 영화는 영구라는 우리나라에서 오래전 흥행한 캐릭터를 그대로 미국식 코미디에 접목을 시켰습니다. 뭐 좋습니다. 그러나 영화에서 나오는 행동들이나 대사등의 모습은 미국식이라고 하기보다는 어디서나 흔히 볼 수 있는 식의 슬랩스틱 코미디를 보여주었다는 점입니다.

이 점은 좋게 말을 하면 어디를 가든 먹힐 수 있다는 뜻이 되고 나쁘게 말을 하면 상당히 식상하게 보일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 영화는 솔직히 말을 해서 좀 식상한 듯한 느낌을 상당히 많이 주는 건 사실입니다. 뭐 우리에게는 영구라는 캐릭터가 상당히 진부한 캐릭터라는 생각이 강하기 때문입니다. 이는 외국에서도 마찮가지는 아닐까합니다. 외국에서는 영구라는 캐릭터는 비록 처음 접하는 것이기는 하지만 저 개인적으로도 영화를 보는 내내 ‘미스터빈’을 보는 듯한 느낌도 적지 않게 받았으니 말이죠

이는 외국에서 자칫하면 영구라는 캐릭터가 새로운 캐릭터가 아닌 흔하디 흔한 바보 캐릭터로 인식을 하기 쉽다는 점입니다.

스토리면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스토리가 그 어느 곳을 보아도 진보한 느낌보다는 진부한 느낌만 가득 느껴지게 만듭니다. 우리나라에서 시나리오의 초안을 만들고 미국작가를 통해 미국식 코미디를 첨가했다고 하는데 글쎄요… 저 개인적으로는 한두장면을 제외하고는 전혀 느끼기가 힘이 들더군요.

코미디도 감독이 뛰어난 연출력을 보이면 명작으로 남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그리고 캐릭터가 중독성이 있으면 열혈팬들이 생기면서 그 어떤 영화에서 그 캐릭터가 등장을 해도 어느 정도의 성공을 보장을 받을 수 있게 됩니다.

그러나 영화 라스트 갓파더는 심형래 감독이 뛰어난 연출력을 보인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해서 캐릭터가 중독성이 있는 것도 아닙니다.. 그렇다고 시나리오가 좋은 것도 아니고 말이죠..

하지만 영화 라스트 갓파더는 우리나라에서 평과 달리 흥행면에서는 성공을 할 수 있는 성격은 다분히 가지고 있습니다. 일단 어린시절의 향수라는 점에서 20대 후반에서 30대 중반에게는 어렸을 때의 기억을 되살릴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것도 그런 것이 제가 영화를 본 곳에서는 20대 후반에서 30대 분들이 가족단위로 많이 온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대부분의 많은 가족단위의 관객들이 영화를 즐겁게 보고 나가는 것 같더군요..

그러나 영화 라스트 갓파더는 보는 저로 하여금 득보다는 실이 많은 듯한 느낌을 주는 영화였습니다. 아마도 이전의 영화인 ‘디워’처럼 우리나라에서만 어느 정도의 성공을 거두고 해외에서는 이렇다 할 성공을 거두기 조금은 힘이 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데 이제 개봉 2주차이니 한번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PS : 이 글은 페이스북에서 작성했던 글을 옮겨온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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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kiyong2
분 류 : 영화
작성일 : 2011, 1월 9th, 일요일
꼬리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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