랑종 (2021)

제작 : (주)노던크로스, GDH
배급 : 쇼박스

결론부터 말을 하겠습니다. 영화 보고나서 토가 나올 것 같습니다.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습니다. 후반부에 호러같은 모습도 있겠지만 카메라 기법이 일단 핸드헬드 촬영기법을 사용을 했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영화 자체가 좀 많이 어지러운 그런 것도 있는 것 같습니다.

영화 이야기로 들어가 이 영화 홍보에는 두명의 이름이 등장을 합니다. 한명은 제작자인 나홍진 감독과 감독인 반종 피산다나쿤(이하 반종) 감독입니다. 나홍진 감독은 우리에게 추격자, 황해 그리고 곡성등으로 한국에서 유명한 감독이고 반종 감독은 이름은 좀 낯설지만 공포영화를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유명한 영화인 셔터로 한국에서 잠깐 이름을 알렸던 감독입니다.

전 보통 영화의 정보를 보고 영화를 선택하는 스타일이 아니기때문에 이 영화 역시 이렇다 할 정보가 없었는데요. 영화를 보고 마지막 엔딩스크롤이 올라갈 때 보니 원작이 우리나라 사람이더군요. 원작자는 나홍진 감독과 최차원이라는 분이었습니다.

Soure : 다음영화

나홍진은 그렇다치고 최차원? 그래서 누군가 찾아보니 이 사람은 단편영화를 만들었던 경력이 있는 감독이었습니다. 나홍진 감독과 같이 메이저영화에 데뷔를 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드는 의문은 왜? 이런 스토리를 우리나라에서 만들지 않고 태국에서 만들었느냐? 이겁니다. 영화의 스토리가 우리나라에서 만들기 힘든 영화도 아니고 그렇다고 태국에서 오래전부터 내려오던 이야기를 극으로 만든 것도 아닌데 말이죠.

제 생각이지만 아마도 이 영화의 메인 작가는 나홍진 감독이 아닌 최차원 감독인 것 같습니다. 나홍진 감독이 이 시나리오를 보게 되었고 시나리오를 같이 좀 수정을 한 다음 우리나라가 아닌 외국에 감독을 찾아 만들게 된 것은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Soure : 다음영화

영화는 제가 싫어하는 장르 중 하나인 모큐멘터리 (일명 페이크 다큐) 방식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뭐, 제가 싫어하고 좋아하고는 나중 문제이고 영화는 이런 저런 장면에서 이도 저도 아닌 모습을 보입니다. 처음에는 진지하게 다큐 형식으로 진행이 되다 중간에는 대 놓고 모큐멘터리 후반에는 일반적인 극영화로 전환이 되어버립니다.

다시 말을 해 이도 저도 아닌 장르의 영화가 되어버렸다는 것입니다. 극 영화로 가려면 제대로 가든가 아무리 공포를 목적으로 하는 영화라고 해도 그렇지 후반에는 호러로 가는 것이 “대체 이건 뭐지??” 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스토리도 좀 많이 아쉽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진부한 샤머니즘퇴마가 더해진 스토리에 마지막은 호러로 간다? 이 한마디면 대충 예상이 가능한 스토리로 갑니다.

물론 마지막 엔딩에 예상하지 못한 이야기가 나오기는 하지만 이 엔딩이 영화 전체적인 스토리를 뒤집을 만한 반전도 아니고 그냥 “아… 그래?” 정도의 말만 나올 정도의 엔딩으로 굳이 필요한 엔딩인가? 라는 의구심이 드는 대목이기도 합니다.

Soure : 다음영화

어설픈 샤머니즘과 퇴마는 조금만 어설퍼도 영화 자체가 허술해집니다. 샤머니즘은 어설프게 다가가면 단산한 미신으로 취부되어 공감이 어렵고 퇴마도 조금만 어설프면 판타지가 되어버리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 영화는 이 두가지를 다 하게 되므로써 보는 내내 “언제 끝나지???”라는 생각만 들게 합니다.

영화 ‘랑종’은 결코 잘 만들어진 영화라고 하기는 힘듭니다. 그러나 한가지 칭찬을 하자하면 영화의 디테일은 상당합니다. 배우들의 연기도 그렇고 소품 하나하나까지 디테일은 엄청납니다.

그뿐입니다

영화가 디테일만 가지고 되는 것은 아니기에 영화 ‘랑종’은 좋은 영화 아니 괜찮은 영화라고 말을 하기가 참 힘든 영화 같습니다

별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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